덜컥, 서늘해지다 (양장본 Hardcover)

덜컥, 서늘해지다 (양장본 Hardcover)

$12.47
Description
남과 다른 시 쓰기 동인의 『덜컥, 서늘해지다』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남과다른시쓰기동인

‘남과다른시쓰기’동인의『덜컥,서늘해지다』는『함께,울컥』,『길이의슬픔』에이어서세번째환경시집이며,이서빈,이진진,글보라,글나라,정구민,최이근,손선희,고윤옥,권택용,우재호,이정화,글빛나,글로별,이옥,글가람등,열다섯명이그회원들이라고할수가있다.
『덜컥,서늘해지다』는“금강산제1봉인신선봉흐르는물에/혼을갈아쓴”시집이며,“금강산봉우리마다깃든정기精氣받아/세계의산이푸르러질때까지/대칭이비대칭의임계점을넘어서/식물이나동물생태계웃음이푸르러지기를/염원한기도”시집이라고할수가있다.

목차

머리말 5

1부

이서빈
덜컥,서늘해지다 12
평등 15
지구해열제 17
시감상|이옥 19

이진진
링링 24
바람눈썹 26
바람증후군 28
시감상|이서빈 30

글보라
주인공 34
사철나무 36
나무비 37
시감상|이서빈 39

2부

글나라
바다거북 44
문득, 46
술취한바람 48
시감상|이서빈 50

정구민
새소리까페 54
헛헛한바람 56
사라져가는것들 58
시감상|이서빈 59

최이근
능구렁이 64
상상의풀을뜯다 65
명자꽃 67
시감상|이서빈 68

손선희
돌의생 72
근심이내려앉는날 74
절개 76
시감상|이서빈 78

3부

고윤옥
올챙이합창단 82
바람의말 84
남과다른시쓰기 86
시감상|이서빈 88

권택용
바람 94
마음을닦다 95
마음눈3 96
시감상|이서빈 97

우재호
돌아오지않는것들2 101
지구떠나야한다 103
끈끈한협착 105
시감상|이서빈 107

이정화
몽상가의몽상 112
까치가위험하다 114
하늘금고 116
시감상|이서빈 118

4부

글빛나
건널목 124
지구역 126
한도초과 127
시감상|이서빈 128

글로별
바람의부탁 132
숲키우는청설모 133
우물쭈물사이 135
시감상|이서빈 137

이옥
장미향기를쓸다 142
하얀까마귀 144
바람전설 146
시감상|이서빈 148

글가람
하하하夏夏夏 153
바드랏재 155
유령 157
시감상|이서빈 159

출판사 서평

『덜컥,서늘해지다』는“금강산제1봉인신선봉흐르는물에/혼을갈아쓴”시집이며,“금강산봉우리마다깃든정기精氣받아/세계의산이푸르러질때까지/대칭이비대칭의임계점을넘어서/식물이나동물생태계웃음이푸르러지기를/염원한기도”시집이라고할수가있다.


세상가득한환경쓰레기말쓰레기독재쓰레기불법쓰레기쓰레기로숨이막힐때

어둠가출한달나뭇가지걸려얼음장보다찬공중흔들고있을때

하루치노동끝내고헛간시렁에걸린다닳은호미웅크리고잠들때

밭한뙈기택배받아펼치자고들빼기씀바귀미나리도라지더덕저마다눈빛을
맞출때

마음흔들려나무보러가면나무가더슬픈울음으로흔들리고있을때

캄캄한밤,허물어지는시간간신히떠받치고먼중생대반딧불이처럼깜빡이는별
빛볼때
-이서빈,「덜컥,서늘해지다」부분


허공에사다리를놓고
돈바람잡아하늘을호령하려는손짓을말뚝에묶어놓으려는바람

바람눈에눈물이그렁그렁하다

유리벽에부딪혀짹,하고죽는새를보며
바람은파랗게생각에잠긴다
-이진진,「바람눈썹」부분


고운이슬처럼써내려간방울새
상큼한표지글박새
감미로운대화체소설촉새
콩나라팥나라콩새
쇠박새진박새오목눈이딱따구리악단들
숲속식솔들의나라
구봉산마루에휘파람고였습니다
-정구민,「새소리까페」부분


남과다른시쓰기는같은기차표를배정받고짐을꾸리는여행객들이다짐속엔지구를닦아줄헝겊과진통해열제상비약이들어있다기차가닿는곳마다지구가족들에게나누어주며지구를살리자외칠것이다앓고있는지구가병석을박차고온전히지구생물과하나될때까지남과다른시쓰기는안아주고보듬을것이다
-고윤옥,「남과다른시쓰기」부분


세계곳곳이상기후
사하라사막모래언덕눈쌓이고
나이아가라폭포꽁꽁얼어붙었다
강풍,혹한폭탄사이클론미국
120년만의최악겨울러시아

해류와대기순화로지구온도조절하는
지구에어컨북극에빨간신호등켜졌다
-우재호,「지구떠나야한다]부분


메뚜기떼가케냐인구전체가먹을
하루치식량먹어치우고
산들나무동식물오염으로염색하고있다

균들은서로협조해인간을공격할것이다
인간이쓰고함부로버린대가
균들이태어날환경을만들고있다
-이정화,「몽상가의몽상」부분


밤새대지를뒤흔드는
천둥번개

윗집아기울음소리삼키고
초목꺾고지축흔들며
지구신음까지삼켜버릴듯
아우성치는집중호우

확,
쓸어가라
환경오염온난화핵무기
다,
싹쓸고떠나거라.
-글빛나,「건널목」부분


휘청휘청잣나무꼭대기휘어잡으며
바람일으키는청설모

이빠진잣송이툭,떨어진다
쪼르륵산돌밑여기저기저장한양식
까마귀까치에게털리고
깜깜하던청설모창고에봄이싹튼다

청설모꼬리붓이되어
총보다더강한무기되어
세상지면을휘어잡는다
-글로별,「숲키우는청설모」부분


바람이장미향기를쓸고있다

향기에취해새떼가날아오른다

물배추부레옥잠물고기지느러미
한겹한겹꽃물결로출렁일때
똘방한눈알떼록떼록굴리며
봄을곱게물들이는것들

턱을괴고물멍하다보면보이는것은다꽃이된다
-이옥,「장미향기를쓸다」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