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 『바람이 불어 밖으로 나가봐야겠어』에서 전개되는 그녀의 시들은 몇 가지 개성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첫째, 시인은 ‘자연’을 향한 강한 경도를 제시한다. 가령 「좋으면 되었지」, 「느티나무 아래에서」 등의 시편에서 전현자는 “보령 성주산 자락”, “편백나무 숲”, “대천 바닷가”, “내소사 느티나무” 등의 자연과 연결된 사물들을 제공함으로써,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편안함과 좋음으로서의 정서를 표현한다.
둘째, 시인은 ‘걷기’ 또는 ‘산책’에 열중한다. 가령 「길 4」, 「봄을 걷다」 등의 시편에서 전현자는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인물을 제시함으로써, “별천지”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걷기에 몰두한다.
셋째, 시인은 ‘노래’로서의 ‘시’를 반복한다. 가령 「나의 노래」, 「나뭇잎 노래」 등의 시편에서 전현자는 ‘노래’와 연결된 ‘시’의 가치를 강조함으로써, “한 올 한 올 느슨히 짠 스웨터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시의 길을 느긋하게 걸어간다. 또한 그녀는 시 「화두」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시의 의미를 ‘꽃’과 ‘똥’ 사이에서, ‘없음’과 ‘있음’ 사이에서 찾는다.
우리가 산책에 관한 J.K. 롤링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전현자의 시에 내재된 산책의 힘과 가능성을 신뢰할 수 있다. 시인에게 걷기 또는 산책은 시를 위한 빛나는 아이디어의 근원일 테다. 전현자에게 산책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한, 그녀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독자들의 시 읽기 역시 계속될 것이다.
- 권온, 문학평론가
전현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바람이 불어 밖으로 나가봐야겠어』는 그의 시에 내재된 산책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인에게 걷기 또는 산책은 시를 위한 빛나는 아이디어의 근원인 것이고, 산책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한, 그녀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이다.
둘째, 시인은 ‘걷기’ 또는 ‘산책’에 열중한다. 가령 「길 4」, 「봄을 걷다」 등의 시편에서 전현자는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인물을 제시함으로써, “별천지”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걷기에 몰두한다.
셋째, 시인은 ‘노래’로서의 ‘시’를 반복한다. 가령 「나의 노래」, 「나뭇잎 노래」 등의 시편에서 전현자는 ‘노래’와 연결된 ‘시’의 가치를 강조함으로써, “한 올 한 올 느슨히 짠 스웨터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시의 길을 느긋하게 걸어간다. 또한 그녀는 시 「화두」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시의 의미를 ‘꽃’과 ‘똥’ 사이에서, ‘없음’과 ‘있음’ 사이에서 찾는다.
우리가 산책에 관한 J.K. 롤링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전현자의 시에 내재된 산책의 힘과 가능성을 신뢰할 수 있다. 시인에게 걷기 또는 산책은 시를 위한 빛나는 아이디어의 근원일 테다. 전현자에게 산책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한, 그녀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독자들의 시 읽기 역시 계속될 것이다.
- 권온, 문학평론가
전현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바람이 불어 밖으로 나가봐야겠어』는 그의 시에 내재된 산책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인에게 걷기 또는 산책은 시를 위한 빛나는 아이디어의 근원인 것이고, 산책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한, 그녀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이다.
바람이 불어 밖으로 나가봐야겠어 (전현자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