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너에게

나의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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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영원한 과제인 사랑에 대해서 장시진은 생각한다.

「생각해 보세요
기다림의 나날 속에 힘들고 외로웠던 일들을
헛되이 하렵니까
그러한 것들을 헛되게 한다면
당신은 자신에 대해 너무도 부끄러울 겁니다
불행으로 삶을 비관하렵니까?
그렇다면 나는 당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
괴로워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당신에 대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는 절대 그러한 모습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당신을 올바른 위치에 서게 할 겁니다
그 많았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는
그러한 아픔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 측면에서 바라본 사랑의 시작과 그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을 바라보는 시각은 남다르다.
그렇다고 오직 사랑만은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나의 생활 속에 침범할 수 없는 존재로
기억 속에서만 가물거릴 겁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한때 내가 죽도록 사랑했던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되어버릴 겁니다
철부지의 불꽃놀이
다시금 당신이 내 곁으로 돌아온다 하여도
마음속에서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미운 존재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야겠지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장시진은 바라본다.

「자신을 반성할 줄 알고 실패를 교훈 삼아 스스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참다운 노력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만족의 성취감과 행복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나약하고 위태로운 존재로 이끌며
비관적인 삶을
선택한 사람에게는 오직 두렵고 무기력한 나날들이
자신들의 가슴을 바보스럽게 멍들이며 짓밟고 말 것입니다
정작 두려워야 할 이유도
나약해야 할 이유도 없으면서」

사랑은 곧 삶이다.
장시진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과정과 삶의 과정은 상통한다.
그 이상을 강요하려하거나 인정하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장시진은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신을 이끌라고 하지만
그것에 아주 작은 소스만 전할 뿐이다.
그저 소소함을 원할 뿐이다.

「나는 무작정 걷는 것을 좋아해요
산이든, 도심이든, 그 속의 작은 골목길이든, 강가든, 어디든
길이 있는 곳이나 혹은 길이 없는 곳이나 상관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