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양국일 양국명 장편소설)

악령 (양국일 양국명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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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양국일 양국명 장편소설『악령』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이 어둡고 빽빽한 숲 속을 뚫고, 산꼭대기 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너무나 조용한 교정과 차가운 미소의 학생주임이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더 수상한 것은 태인이 채운 빈자리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버린 한 학생의 부재를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듯 어느새 자신이 들어앉아 있다. 태인이 꿰찬 자리에서 발견한 일기장은 학교의 비밀에 대해 설명하고, 경고하고, 태인을 위협한다. 태인이 일기장에서 공포를 얻듯, 독자는 일기장을 읽고 공포의 근원에 다가서는 태인의 모습에서 공포를 느낀다. 일기장이 공개될수록 일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포는 독자에게 바로 전달되고, 어느새 학교 들어가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

양국일,양국명

저자양국일은2001년단편공포소설「철탑이보고있다」로언더프리주최호러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시작.2005년단편소설「낭만의시대는가고」로월간문학세계신인상수상.언더프리회원?작가,다음(DAUM)영화평론가로활동.장편소설『귀신이쓴책』,『불꽃소녀아레나』,공포소설집『붉은벽돌무당집1,2』,『호러픽션』,『호러픽션두번째이야기』등출간.

목차

목차
프롤로그
첫째날
전나무숲
전학생
학생들
이니그마
면담
둘째날
눈동자
변화
충돌
감시자
셋째날
학교의비밀
괴물
넷째날
마지막기록
공격
기억
위급
변절자
다섯째날
발각
태풍
사투
다른세상
탈출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그들이실현한단하나의공포,
양국일양국명장편소설
미스터리클럽,이니그마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당신들정체가도대체뭡니까……?”
외부와단절된산꼭대기한사립고등학교.
그곳에서아무도모르게변해가는학생들.
수천년간감춰온비밀이세상밖에드러난다!
■■■책소개
차원이다른공포!
가슴속어딘가에도사리고있는공포가현실로다가온다.
한날,한시에태어나최고의공포를향해달려가는양국일?양국명형제작가

한국공포소설에서한획을그을수있는작품,『악령』이...
그들이실현한단하나의공포,
양국일양국명장편소설
미스터리클럽,이니그마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당신들정체가도대체뭡니까……?”
외부와단절된산꼭대기한사립고등학교.
그곳에서아무도모르게변해가는학생들.
수천년간감춰온비밀이세상밖에드러난다!
■■■책소개
차원이다른공포!
가슴속어딘가에도사리고있는공포가현실로다가온다.
한날,한시에태어나최고의공포를향해달려가는양국일?양국명형제작가

한국공포소설에서한획을그을수있는작품,『악령』이네오픽션에서출간되었다.『악령』의양국일·양국명작가는어린시절부터‘공포’에대한남다른호기심으로지금의공포소설작가의길을걷게되었다.문학에서공포소설의영향을더키우고싶었던형제는단순히온라인에공포소설을올리는것에그치지않고,‘붉은벽돌무당집’이라는공포소설카페를만들었다.2만5천의회원을두고있는카페의운영자로서공포소설을연재하여『붉은벽돌무당집1,2』가출간되면서큰호응을일으켰다.뿐만아니라월간문학세계신인상,계간리얼판타신인상,부경문학상등각종문학상을수상하며공포소설작가로서의입지를다졌다.
공포분야에서다수의단편과장편을발표한끝에『악령』이라는공포소설의완전체가탄생했다.순간의공포를위해귀신이불쑥불쑥튀어나오는공포가아니다.피튀기고잔인한장면이난무하는슬래셔도아니다.밝혀지지않는공포의대상이천천히독자의곁에다가와목을조르면서끝까지긴장감을놓치지않게만들었다.탄탄한구성으로소설한편을힘있게끌어간다.더불어차분한문장으로긴장과공포를주면서,애틋하게주인공의감정을다루기도한다.또한‘공포’라는울타리안에서이기적이고개인적이기그지없는인간세상에대해한발물러난시점에서서술하고있다.단순공포라기엔감성적이면서도날카로운비판을머금고있는진중한공포가되겠다.
어느날갑자기친구가낯설다.
어느학교에나존재할법한무서운전설,혹은무겁고도서늘한학교의비밀!
이야기는벗어날수없을것같이어둡고빽빽한숲속을뚫고,산꼭대기학교에한학생이전학을오면서시작된다.너무나조용한교정과차가운미소의학생주임이수상하기짝이없지만,더수상한것은태인이채운빈자리이다.알수없는이유로사라져버린한학생의부재를아무도느끼지못하는듯어느새자신이들어앉아있다.태인이꿰찬자리에서발견한일기장은학교의비밀에대해설명하고,경고하고,태인을위협한다.태인이일기장에서공포를얻듯,독자는일기장을읽고공포의근원에다가서는태인의모습에서공포를느낀다.일기장이공개될수록일기장에서뿜어져나오는공포는독자에게바로전달되고,어느새학교들어가함께비밀을파헤치고있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
다가오는학생들은모두똑같은얼굴이었다.
석고가면을뒤집어쓴듯딱딱하게굳은표정의똑같은얼굴들이마치희멀건얼굴만둥둥떠서다가오듯태인을향해다가왔다.
_본문중에서

소설이끝을향해달려갈수록서서히옥죄어오던공포는독자의목을조른다.또한소설속태인의주변인물들이똑같은표정으로변해가면서독자자신의주변마저낯설어지는경험을할수있다.그러다보면소설의주인공과하나가되어독자가뒤쫓는것은비단공포의대상만은아니라는것을알수있다.탄탄한스토리속에서너무나도강한개성의캐릭터들은우리주변에서쉽게발견할수있는인물인것이다.
작가는독자에게소설에뛰어들기를원했다.그리고우리는그렇게될것이다.새로운존재에대한새로운이야기지만,이물감없이현실처럼읽힌다.잠시꿈을꾸고깨어난것처럼,태인이현실로돌아와병원에서눈을뜰때독자들역시현실로돌아오는생경한경험을하게될것이다.
■■■작가의말
유감스럽지만꿈에서깨어나도종종악몽을경험한다.악몽은현실의도처에도존재하고있다.꿈이든현실이든세상을살아가고,삶을유지해가는인간이라면누구라도악몽에서자유로울수없을것이다.악몽을‘공포’라는말로바꾸면더욱명확해진다.우리네삶은공포에서자유로울수없는것이다.즐겁다가도갑자기우울해지고,환호를내지르다가도절망에휩싸이곤한다.꿈속에서강아지가악어로돌변하듯,현실에서도환희의대상이불현듯공포의대상으로바뀌곤한다.인간의삶이란그런것이다.그래서공포를쫓다보면인간이보이고,인간의삶이보이고,그들의세상이보이는것이다.내가공포소설을읽고,쓰는이유가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