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킬러

몬스터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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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학교를 구하기 위해 악마들을 지도한 거예요.”
장르 전문 출판사 네오북스에서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이자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윤자영의 신작 장편소설, 『몬스터 킬러』가 출간되었다.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일명 ‘괴물 선생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배경을 바탕으로 소설은 피의자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박근태’의 사건 조사 과정과 학생을 살인한 선생님 ‘전조협’의 과거 행적, ‘이순근’이라는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는 극단적인 과정을 교차해 보여준다.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세 이야기는 이 사건이 단순히 교사가 학생을 살인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 점차 드러나면서 하나의 크고 소름 끼치는 흐름으로 모아진다.
저자

윤자영

저자:윤자영
추리소설쓰는과학선생님.인천의고등학교에서생명과학을가르치고있으며,2018년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의과학교사상’을수상했다.
2015년『계간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면서소설가로데뷔했고,2021년『교통사고전문삼비탐정』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다.
이후『십자도살인사건』『파멸일기』『라라제빵소』『할매떡볶이레시피』등을썼으며,청소년소설로『학교가끝나면,미스터리사건부』『조선과학탐정홍대용』『수상한유튜버과학탐정』등을펴냈다.청소년과학소설『수상한졸업여행』은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수과학도서’‘책씨앗2020최고의책’으로선정되었다.그밖에『작은것들을사랑한생물학자들』『생명과학이이렇게쉬울리없어』등추리소설뿐만아니라청소년을위한유쾌한과학도서를다수출간했다.

목차

1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2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3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4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5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6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7장
국선변호인
열혈교사
시클리드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드디어시클리드가변신에성공했군.”
한국추리문학상대상작가윤자영의세뇌미스터리

교직생활중한국추리작가협회계간미스터리신인상,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수상하면서‘추리소설쓰는과학선생님’이라는독특한이력의소설가로주목받고있는윤자영의신작장편소설『몬스터킬러』가장르전문출판사네오북스에서출간되었다.
한남고에서교사가학생을살해하는일명‘괴물선생님살인사건’이벌어져세간이떠들썩해진다.학생‘민주영’을죽인선생님‘전조협’의변호를맡은국선변호인‘박근태’는전조협에게기묘한이야기를듣고,자신의감을따라평소와는조금다른방식으로사건을조사해나간다.이러한박근태의행보와동시에전조협과민주영이학생부장대일진으로끊임없이부딪히며갈등이점점격해졌던과거가풀려나간다.그사이사이에한중학교를배경으로‘이순근’이라는남중생이학교폭력에서벗어나는극단적인과정이반복적으로교차된다.

국선변호인박근태는학교에서살인을저지른이라고등학교교사전조협의변호를맡게된다.학생을살해한교사.대한민국역사상처음있는일이라여론과대중모두전조협을‘괴물선생님’이라고비난하며주시하고있었다.
하지만전조협은자신은민주영을죽일생각이없었고,그저악마에게서학교를구하기위해‘지도’하다가일어난일이었다고당당하게주장한다.그러면서이모든일이‘김하준’이라는학생때문에일어난것이라며‘진정한괴물’김하준의정체를파헤쳐달라고박근태에게부탁한다.박근태는전조협이정신이나갔다고생각하면서도전조협의흔들리지않는눈이잊히지않아김하준에대해조사하기시작한다.

“알겠습니다.전조협씨생각에는김하준학생이사건에깊은관련이있다는말이죠?이건경찰에알렸어요?”
“아니요,구치소에서의깊은사색으로나온결론입니다.”
박근태는전조협이무슨소리를하는지이해할수없었다.다른사람들을만나봐야할것같았다.
박근태가접견을마치려고서류를정리하자전조협이한층더가까이다가와작게속삭였다.커다란눈에핏발이서있었다.
“변호사님,김하준은악마예요.어서김하준을잡아야또다른피해를막는다고요.”
“또다른피해요?”(18쪽)

먼저박근태는이라고교사들과학생들에게전조협이어떤교사였는지묻는다.아무래도학생을죽인살인자이다보니전조협을비난하는사람이대부분이었지만,일부교사와학생은그를두둔했다.학생들에게미움받기쉬운학생부장자리를기꺼이맡을정도로교사로서의가치관이확실했다는것이었다.
김하준의담임을만난박근태는김하준이사건이후학교를나오지않다가전학을갔고,연락도되지않는다는이야기를듣는다.학교에남아있는김하준의주소를받아찾아가보았지만,김하준은이미이사를가고없었다.
모아니면도로갈리는평판의전조협,주요참고인임에도사건이일어나자마자사라진김하준.사건의중심에있어누구보다또렷해야할두사람의의뭉한불투명함이박근태의머릿속을자꾸휘젓는다.

사건기록일지를넘길때마다
새롭게발견되는과거와현재그리고내일

박근태가조사를계속할수록김하준의정체는모호해져만간다.중학생때김하준은왕따를당해학교에나오지않는아이였다.하지만고등학교에입학해서는갑자기학폭가해자이자이라고일대에서최악으로손꼽히는일진민주영과함께다녔다.같은민주영패거리인일진김태수는중학생때도김하준과아는사이였는데,3년사이에김하준이외모는물론성격마저굉장히달라졌다고말한다.게다가김하준은그들과다니면서도학생들에게직접적인가해는전혀하지않았다.교사들사이에서는조용히제할일을잘하는학생이왜일진들과붙어있는지모르겠다는평이나올정도로얌전했다.

“민주영과김태수는어떤아이들인가요?”
“아시는대로요.”
박수현이갑자기어물쩍대답했지만,박근태의귀에는정확하게“나쁜놈”이라고들렸다.
“사건현장에김하준학생이있었어요.그럼민주영패거리가확실하겠죠.”
“하지만변호사님,전하준이가왜사건현장에있었는지아직도모르겠어요.하준이는정말착한아이거든요.”(52쪽)

그리고박근태,전조협이살아가는곳과전혀다른장소,과거인지현재인지모를시간대에서중학생이순근은학교일진들에게강제로용돈과담배를바치며고통스러운학교생활을이어나간다.
어느날,순근은자신에게담배를사다주는노숙자와카프카의『변신』과수컷이두종류로나뉘는‘하플로크로미스부르토니’라는특이한물고기이야기를나누며마음속에만담겨있던분노를점차과격한방식으로표출할수있게된다.

우리에게는괴물을죽일자격이있는가?

살인,세뇌,폭력,정의등민감한키워드로둘러싸여있지만,『몬스터킬러』는그저자극적이고연극적이기만한이야기가아니다.‘교사가학교에서학생을죽인끔찍한살인사건의전말’이라는겉면을살짝들춰보면,그안에는학교폭력피해자들의아픔부터법을악용하는이들의이기적인면모,교권이흔들리는학교의모습까지현대사회의다양한이면이담겨있다.이무거운깊이감이소설을읽는내내다가오는강렬한이미지들에왠지모를슬픔과괴로움이중첩되어있다는느낌을받게되는이유일것이다.
또한이소설은큰연관이없어보이는세이야기가동시에각자의마지막을향해달리는독특한방식으로서사의레이어가쌓인다.그리고이레이어들은조금씩서로에게겹쳐지며소설의골조를실시간으로직조해나간다.이소설이일반적인추리소설의흐름을어느정도따르면서도끝까지미스터리한분위기를잃지않는것은이렇게각레이어하나하나가소소하지만매력적인이야기를품은채서로를단단하게붙잡아주기때문이다.
박근태와전조협,민주영과김하준그리고이순근.엽기적인살인사건으로엮인이들의숨겨져있던관계도가수면위로드러날때,독자는‘몬스터킬러’라는제목의진정한의미를깨닫고전율을느낄것이다.

저자의말

바라건대심각한이야기와반대로학교라는공간의긍정적인면도함께돌아봐주세요.‘학교는여전히아이들이웃고배우며자라는곳’이라는사실을기억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