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뽀뽀 사건

4학년 2반 뽀뽀 사건

$12.00
Description
내가 만일 황당한 소문의 주인공이 된다면?
뽀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급 작전

황당한 소문 때문에 억울하고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 소녀가 친구들과 힘을 모아 진실을 밝혀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동화 《4학년 2반 뽀뽀 사건》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누군가 소녀와 뽀뽀를 했다는 의문의 수첩 메모가 발단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추리 소설처럼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저자

정주영

저자:정주영
1977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방송국에서어린이프로그램을쓰면서동화가좋아졌습니다.2015년[공룡아빠]로서울신문신춘문예에당선되었으며,2016년[안녕,김헐렁]으로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지금은두아이를키우며글을쓰고있습니다.

그림:국민지
1992년전주에서태어났습니다.우연한기회에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게되어현재는즐겁게그림을그리는일을하고있습니다.《어느날그애가》《담임선생님은AI》《물은정말힘이세》《지구별소년》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날갑자기,자기도모르게뜬소문의주인공이되어있다면어떤기분일까?소문의내용이자신과전혀관계가없는일인데억울하게누명을쓴다면말이다.소문이잦아들기만기다리며이러지도저러지도못한채가슴앓이를하며지낼것인가아니면자신의결백을밝히기위해적극적으로해명하고진상규명에나설것인가.

진실이아닌거짓은언제나실망과상처를남기게마련이다.요즘부쩍많아진가짜뉴스나흔히말하는‘유비통신’혹은‘카더라통신’등이전하는무책임한거짓정보들도마찬가지다.우리사회를혼란에빠뜨리고사회적에너지를쓸데없는일에소모시킨다.소문의당사자가겪게되는고통은말할것도없고,신뢰와믿음이깨진사회역시무엇이진실이고무엇이거짓인지가늠조차어려운집단적공황상태에빠질수도있다.

그래서정주영작가는이야기속아이들처럼누군가혹은무언가와싸울일이생긴다면사람들과힘을모아적극적으로해결해나가기를제안하고있다.무조건참고피하는것은좋은해결책이아니라는것이다.

4학년2반뽀뽀사건의발단은한남학생이우연히주운수첩에서이상한글을발견하고다른친구에게말을전하면서부터시작된다.누군가같은반여학생인지아와뽀뽀를한후그느낌을적어놓은짧은메모로보였기때문이다.소문이몰고온오해와추측은지아에게커다란상처를주었고,단정하지못한여자아이라는꼬리표까지붙었다.
지아는그냥무시하고피하거나참고싶은생각도있었지만,자신에게왜이런일이생기게되었는지의문을가지면서여자친구들과함께진실을밝히기로결심한다.여자아이들이‘잘못된소문을바로잡는아이들’이라는뜻의‘잘바아’를결성하여소문의근원을역추적하면서이야기는본격적으로전개된다.
이과정에서남자아이들은남자가범인일것이라는선입견때문에자신들이피해를입었다고주장하며‘소문으로피해를본아이들의모임’이라는뜻의‘소피아’를결성해여자아이들과대립한다.

이처럼소문을퍼뜨린범인을찾는과정에서남자대여자의갈등구조를보이며이야기는절정으로치닫지만서로의억울함을풀고진실을밝히기위해아이들은극적으로타협하여함께범인찾기에나선다.그리고마침내모든사건의원인제공자인예찬이의자백으로사건은일단락되고이야기는결말을맺는다.웹소설을쓰고있던예찬이가반친구이름을이야기의주인공으로하여메모해놓은아이디어가오해를불러온것이었다.

요즘아이들에게민감한성문제,양성평등에관한인식,집단적문제해결방법,인간관계등의주제들을자연스럽게잘아우른구성과발상이돋보이는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