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12.00
Description
방정환 탄생 120돌
한국 동화의 아버지 방정환을 세계에 알리다!

2019년 11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방정환 문화 행사’에 맞춰 ‘방정환 세계에 알리기 프로젝트2’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는 안데르센 고향 덴마크 오덴세부터 시작됩니다. 현북스에서 발간한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는 이러한 행사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원작자는 안데르센이지만, 뽑아서 들려주는 이는 방정환입니다. 어린이의 깨끗한 마음이 드러나는 안데르센 동화의 여러 요소를 우리 상황에 맞게 재창작하여 일제 강점기 짓밟히고 학대받고 설움 받으며 살았던 우리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감동, 용기를 주고자 했던 방정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화의 아버지 방정환과 안데르센은 닮은 면이 많습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야기와 연극을 좋아했으며, 동화를 ‘예술’로 삼은 점,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를 사랑한 점이 그렇습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삶과 예술에 대한 사랑을 어린이를 위해 실천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동화에서도 어린이를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

덴마크오덴세의빈민가에서태어났다.제대로된교육도받지못하고,대개는혼자집에서공상하거나,자기만의작은극장을갖고놀거나인형옷을만들어놀았다.가수나배우가되고싶어열네살에무작정대도시코펜하겐으로가여러극단을찾아다니지만타고난재능이없고,못생겼다는이유로매번퇴짜를맞았다.14세때코펜하겐의덴마크왕립극장의단원이되어배우의꿈을키우지만변성기가오면서글쓰기에집중하게된다.1822년완성한희곡『알프솔』은상연에적합하지않다는평을들었지만,그의재능을알아본정치가요나스콜린과국왕프레데리크6세의도움으로본격적인공부를시작한다.1827년에는시「죽어가는아이」가코펜하겐신문에실렸다.여행을즐긴안데르센은유럽곳곳을누비며이때의경험을토대로1835년서른살에첫소설『즉흥시인』을발표하며유럽에이름을알렸다.같은해에『어린이를위한동화』를발간했으나,처음엔비난받기일쑤였다.교육적,계몽적측면보다환상적묘사에힘을실은동화는외면받던시대였다.하지만잇달아기발하고독특한자신만의창작동화를발표하며명성을떨쳤다.오늘날안데르센은구전민담의원형을넘어서서‘동화’장르를개척한‘동화의선구자’로인정받고있다.『못생긴새끼오리』,『눈의여왕』,『성냥팔이소녀』,『빨간구두』,『나이팅게일』등생전에남긴200여편의동화는‘불멸의이야기’라는찬사를받으며100여개가넘는언어로번역되었다.동화뿐만아니라소설,시,극작등다양한분야에서활약한그는자신이관찰하고상상한모든것을현실로불러들이고,이를생동감있게묘사하는데천부적인소질을타고난작가이자예술가이다.1875년친구인멜히오르가(家)의별장에서죽음을맞이할때까지덴마크국민들의크나큰사랑을받았으며그의장례에는국왕내외도참석했다.

목차

머리말'동화의아버지'방정환과안데르센
천사
성냥팔이소녀
의좋은내외
꽃속의작은이
또하나의이야기-안데르센과방정환의삶

출판사 서평

〈천사〉착한아이는죽지않고천사가된다
불쌍하게죽은,그러나착하디착한어린영혼에꽃을바치는따뜻한위령곡같은이야기입니다.장미꽃,할미꽃,금잔화가피는따스한봄날.죽은아이를데리러온천사는굴속같이가난한집에서병으로누워있을때이웃집아이가갖다준화초를기르던이야기를들려줍니다.아이는기어코죽고,화초는땅에내팽개쳐져깨어집니다.아이가하늘로가져가기위해아이가고른꽃은바로그꽃이었습니다.
불쌍하게죽어간착한어린이들이하느님사랑듬뿍받는천사가되어‘살게’하려는방정환의애틋한마음이느껴집니다.

〈성냥팔이소녀〉소녀에게필요했던것
방정환이옮겨놓은동화구절구절에는헐벗고학대받으며자라는조선어린이에대한사랑과동정이가득차있습니다.
“이성냥이라도한개꺼내서불을켜면그래도손끝만이라도녹일수가있겠지…….”
이렇게간절한불빛한개라도필요했던것이조선어린이였습니다.그래서방정환은낯선서양음식과장식을꿩고기,비단댕기,비단구두등우리것들로바꿉니다.당시우리어린이들이입고싶어하고마음껏먹고싶어하던것들로말입니다.
마지막에따뜻한사랑을베풀어주셨던할머니품에안기는장면에서는따뜻하게꼬옥안아주는사랑이필요하다고힘주어말하는방정환의목소리가들리는듯합니다.

〈의좋은내외〉무작정믿어주고,따라주는엄마,아빠의모습
이동화주인공은어린이가아니라엄마,아빠입니다.안데르센이붙인제목은‘영감이하는일은언제나옳다’로,아내입장에서쓴동화라는것을말하고있습니다.방정환은“당신이하는일은언제나옳다.”고엄마,아빠가서로를무조건믿어주면‘의좋은내외’가될수있다는뜻으로안데르센의제목에서한걸음더들어갔습니다.
말한필을가지고나가썩은능금한보따리를가지고돌아오는남편에게화내지않을아내가있을까요?서로믿어주는집안은가난해지는듯이보이다가도훗날에는꼭큰복을받게된다는유쾌한이야기입니다.

〈꽃속의작은이〉악한놈은죽었다!악한놈은죽었다!♬♪
이동화에서작은이는악한이저지른못된행동의유일한목격자로큰역할을합니다.작은이와벌들이없었다면진실은묻혀버렸을것입니다.악한을응징하고사람들이악한의정체를알게한다음벌떼,작은이,꽃속에사는혼들이부르는노래에서는나라를되찾을그날의가슴벅찬함성을어린이들에게미리들려주는듯합니다.(원작〈장미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