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제10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어떤 날 (제10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12.62
Description
열대야가 계속되는 무더운 도시의 밤,
동물원을 탈출해 회색 도시와 아파트로 스며든 동물들
열대야가 계속되면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원의 동물들도 힘듭니다. 동물원의 사육사는 몇년 째 휴가를 가지 못하면서도 동물원의 동물들이 이 무더운 여름을 잘 넘기기만 바랍니다. 늦은 밤 퇴근하고 더위에 시달리면서도 사육사의 마음은 동물들 걱정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어쩌면 동물들도 사육사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늦은 밤까지 자기들을 돌보다가 퇴근하는 사육사를 따라 나와 아파트의 가구로, 벽의 그림으로, 우산으로 자리잡습니다.
사육사를 따라 동물원을 벗어난 동물들은 사육사가 출근하면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올까요?
수상내역
- 2021년 제10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저자

주윤희

어렸을때그림책속의주인공이되어마음껏상상을펼치는시간이참행복했습니다.대학에서미술을공부했고동물과자연이야기로,늘곁에두고읽을때마다새로발견하는책을만들고싶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아이코내코〉〉,〈〈다고쳐박사의비밀〉〉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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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10회(2021년)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수상작

“도시의무더운밤,동물원사육사의걱정을담은아름다운그림책입니다.반추상적인그림과색채가어우러져사육사의기분과감정을잘표현합니다.스타일이독창적이고현대적이며아동친화적입니다.회색도시와아파트가야생정글로변신하는장면이아주인상적입니다.”
-앤서니브라운심사평중에서

단순한선과차분한색의도시와대비되는자유로운선과선명한색의동물들
단순한선과면,차분하게절제한색으로표현된사육사의집에,자연스러운선과모양,선명하고다채로운색으로표현된동물들이스며듭니다.앞면지의화려한도시의야경과뒤면지의찬란한정글의모습이대조되면서닮았습니다.종이로오려붙인듯표현된정글의나무와풀들은겹겹이빼곡한정글의깊이를느끼게해주고,절제해서사용했지만다채롭게느껴지도록잘계산해서사용한색도실제와환상의경계에있는이야기를잘표현하고있습니다.

이미아파트에스며들어자리잡은동물들을알아채지못한채여전히동물원의동물들걱정뿐인사육사아저씨

동물들도독자들도모두아는데사육사아저씨만모르는
사육사아저씨의아파트는이미정글이되어있고동물들은아파트정글에자연스럽게스며들어있습니다.아무일도없는듯사육사아저씨의동물원걱정만가득한글과는달리아파트는이미정글로변해버려서,글과그림사이에만들어진공간이독자에게새로운재미를느끼게합니다.아이들은어쩌면‘아저씨,뒤를돌아봐요.’하고말하게될지도모릅니다.

독자를동물들에감정이입하게하는작가의능청
동물들도알고책을보는아이들도알지만,사육사아저씨만모르는상황이아저씨의표정으로능청맞게잘표현되어있습니다.


동물들걱정하다겨우잠든사육사아저씨와그아저씨를밤새지키는동물들
피곤하고더위에지쳐서도동물들더울까걱정을놓지못하는아저씨와겨우잠든아저씨를밤새지키기라도하는듯침대둘레에빼곡하게모여든동물들.이미침실까지정글로변해버린아저씨의아파트의모습이사육사아저씨와동물들이서로주고받는마음을보는듯합니다.

오늘도동물들을지키러허겁지겁출근하는아저씨
더위때문인지아니면밤새동물들이주변을지킨것때문인지아침에도여전히피곤해보이는아저씨.동물들이사라졌다는소식에헐레벌떡출근하는사육사아저씨에게는이미휴가생각은저멀리달아나버렸고오로지동물들생각밖에없는모양입니다.
그리고아저씨가출근한뒤로플라멩코가아직도돌아가지않은채여전히남아있습니다.
그런데돌아가지않은동물이플라멩코만일까요?다른동물들은과연동물원에돌아간걸까요?
작가는동물원의동물들이자유로워지고사육사아저씨도훌훌털고휴가를갔으면하는마음으로이그림책을창작했다고말합니다.작가의바람대로동물들도사육사아저씨도자유롭고즐겁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