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했던 이야기

죽을 뻔했던 이야기

$12.00
Description
힘들거나 분하거나 억울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겨내기 바랍니다.
‘30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지낸 분’이란 말을 들으면 누구나 안정되고 평탄한 삶을 사셨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 선생님이 고백한 일곱 가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초등학교 교사로 사신 분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게 엄청난 사건을 겪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뻔했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죽을 뻔했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죽을 뻔했던 이야기’는 사실 죽을 뻔했던 상황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 나온 이야기들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오래 지낸 선생님이, 전쟁 직후에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힘든 시기를 지낸 선생의 어린 시절보다 더욱 힘들지도 모를 요즘 아이들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살다 보면 몸과 마음에 위험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죽을 듯이 놀라는 일을 겪더라도 겁먹지 말고 씩씩하게 살기 바랍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말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또 혹시라도 힘들거나 분하거나 억울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도 ‘잠깐!’ 멈추고 숨을 크게 쉬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이겨내기 바랍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소중한 기회를 순간의 실수나 얕은 생각 때문에 잃지 않도록 천천히 깊고 넓게 생각하면서 오래오래 살아보세요.

이 책은 이 일곱 가지 이야기를 통해 위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외에도 당시의 전쟁 직후 어려웠지만 서로를 보듬었던 동네의 정경과 가족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게다가 동양화를 전공하고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이기도 한 그림작가의 위트 있고 생생한 표현의 삽화는 보는 재미까지도 더해 주고 있다.
저자

이주영

30여년간초등학교에서교사생활을했다.어린이도서연구회이사장,한국어린이글쓰기연구회사무총장을지냈다.문학박사이며지금은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회장,어린이문화연대대표,〈어린이문학〉발행인,〈개똥이네집〉기획편집위원,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공동대표를맡고있다.
주요저서로《이오덕삶과교육사상》,《이오덕어린이문학론》,《어린이문화운동사》,《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어린이책200선》,《책으로행복한교실이야기》,김구의‘나의소원’을풀어쓴《내가원하는우리나라》,신채호소설을동화시로풀어쓴《꿈하늘》,《용과용의대격전》이있고,신채호가쓴동화를다시쓴《신채호가쓴이순신이야기》,《신채호가쓴옛이야기》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6
처음죽을뻔했던이야기10
두번째죽을뻔했던이야기15
폭탄에죽을뻔했던이야기23
물귀신이될뻔했던이야기30
굴속에서죽을뻔했던이야기51
바닷말에감겨서줄을뻔했던이야기76
어른이돼서죽을뻔했던이야기89
마무리말93

출판사 서평

처음죽을뻔했던이야기
아기였을때돌봐주던누나의실수로익사할뻔했던이야기이다.본인은기억하지도못할아기였을때누나가엄마에게도말하지못했던사고이야기를통해서나이차이나는누이가집안일을돕는모습과당시의정경을들여다볼수있다.더불어죽을뻔했던이야기도,자칫하면동생을잃을뻔했던누나의마음졸임도돌이켜보니지난이야기가된다는것을잘보여주고있다.

두번째죽을뻔했던이야기
건넛마을에서감자서리해오다가비가와서불어난하천에빠져죽을뻔했지만,정신바짝차리고끝까지버텨서살아난다음에어른들에게눈물이찔끔나도록혼났다는이야기.하지만작가는하나도억울하지않았다면서이렇게말합니다.‘나는살았으니까요.’

폭탄에죽을뻔했던이야기
전쟁직후의세태를아주특별한에피소드로보여주는이야기.전쟁직후미처수거되지않은포탄이위험한만큼매력적이어서,목숨의위험을무릅쓰고뛰어드는치기어린모습이잘표현되어있다.거기에소년과소녀의설렘에눈뜬,인정받고싶은욕구가강한성장기선생의모습이생생하게더해져이야기의재미를더한다.

물귀신이될뻔했던이야기
선생은여러의미로물과관련한위험을많이겪었는데,여기이이야기도그중하나다.비가와서물이불은하천을헤엄쳐서건너려다가빠져죽을뻔한작가를,지나가던이웃동네어른이건져주고쿨하게가던길가는이야기.죽을뻔했던아이도,이를보고구해준어른도당연하게일어날일이일어난것일뿐뭐호들갑떨일인가하는태도가요즘과많이다르다.요즘아이들의일상이그당시와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안전해지고아이들하나하나가귀하게여겨지는일은좋은일이나,내아이밖에는소중하지않은요즘세태가비교되어약간은서글퍼지기도한다.

굴속에서죽을뻔했던이야기
어느마을에나있을법한금기,그금기에도전하는아이들,그리고그금기에어울릴만한상상인지실제인지분명치않은사건이등장하는이야기.어른들에게는그저위험한곳일뿐상상의장소가될수없는굴속에서겪는신비한경험을잘보여준다.

바닷말에감겨서줄을뻔했던이야기
어려서겪은여러번의경험으로는부족했는지고등학생이되어서도멈추지않는작가의죽을뻔했던경험을다룬이야기.그동안의경험이동네의개울과하천에서겪은거라면고등학생이된만큼그장소도여행간바다로확장된다.초를다투는급박한상황에서당황하지않고상황을냉정하게판단하여살아나온경험이다.

어른이돼서죽을뻔했던이야기
30년넘게교사생활을하신선생이전교조활동을하면서겪었던죽을뻔했던이야기.요즘생각으로는약간과장이아니냐라고할수도있겠지만70,80년대민주화운동과정에서희생된많은사람들을생각하면절대로과장이라고할수만은없는이야기다.그때는그랬다.
위트있고생생한캐릭터의살아있는표정들
동양화를전공하고만화가이자그림책작기이기도한그림작가가보여주는위트있고생생한등장인물들의표정이당시의경험을더욱생생하게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