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 : 경제·문화 이야기, 전면 개정판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 : 경제·문화 이야기, 전면 개정판

$22.00
Description
25년 동안 사랑 받아온 책, 역사 대중서의 클래식
정통 역사가들이 조망한 당대 사람살이의 구체적 생활 모습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 역사연구 최신 성과 반영, 전면적으로 검토·수정한 개정판

이 책은 기존의 경직된 역사 텍스트나 고증 없는 흥미 위주의 재담꾼 이야기와는 질적으로 구별된다. 정통 역사가들이 정확한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정치·사회·경제·문화 네 부분을 망라하여 조선시대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짚어 냈다. 인물이나 사건 중심의 단편적이고 산만한 서술을 극복하고, 어디까지나 정통 역사가의 엄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선시대 역사의 전모를 명징하게 포착하였다. 종래의 역사책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당대 사람살이의 구체적 생활 모습 또한 선명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조선시대에 인구가 얼마쯤이었는지, 돈 한 냥으로 쌀을 얼마나 살 수 있었으며, 하루에 몇 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여행을 할 땐 어디에 묵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이동하였는지, 관리들이 몇 시쯤 출근해서 어떻게 근무했으며, 조선의 여인네들과 한양의 멋쟁이들에게도 유행하는 패션이 있었는지 등등 조선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선시대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한국역사연구회

저자: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는1988년출범한한국사연구자들의모임이다.과학적역사학을수립하고그렇게하여나온성과를대중과공유하기위하여,전문연구서와다수의교양서를공동작업으로발간하였다,
교양서로《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청년사),《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청년사,)《삼국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청년사)《우리는지난100년동안어떻게살았을까1~3》(역사비평사)를냈고현재현북스와함께전면개정작업을진행하고있다.이외에《한국고대사산책:한국고대사에관한38가지팩트》(역사비평사),《개경의생활사:고려500년의서울》(휴머니스트),시대개설서로《조선시대사1,2》(푸른역사),《한국고대사1,2》(푸른역사),《고려시대사1,2》(푸른역사),《한국현대대사1,2》(푸른역사)등이있다.또한《신보수교집록》(청년사),《수교집록》(청년사),《각사수교》(청년사),《1894년농민전쟁연구》(역사비평사),《고려의황도개경》(창비),《조선은지방을어떻게지배했는가》(아카넷)등전문연구서도출간했다.
현재계간지《역사와현실》을발간하고있다.

목차

1.농업과시장교환
조선인구가1천만명을넘어선시기는/고동환
서울의장사꾼들/이욱
돈한냥의가치와물가의변동/이헌창
장돌뱅이,조직을결성하다/조영준
역관들이무역으로거부가되었다는데/김경란
광산으로몰려드는사람들/오수창
하얀작은황금,소금의생산과세금이야기/김의환
농사는어떻게지었나/김건태
농민의하루살이와한해살이/염정섭
농민이두레를만든까닭/이해준
농민의조세부담/김성우

2.문화와놀이
격조있는읽기,쓰기,보기/오항녕
조선시대사람들의패션감각/이민주
조선시대의식생활과음식문화/정연식
술과여행자를위한주막/정연식
조선시대화원들의이력서/신병주
판소리는과연민중예술이었나/정재훈
아이들도왕도신나는장치기놀이/심승구

3.전쟁과재난
임진왜란,영웅이아니었던사람들의이야기/김경태
조선군대는어떤무기로어떻게싸웠을까/노영구
조선시대의군대생활/서태원
청나라에간조선시녀들,조선판공녀였을까/장정수
장용영은어떻게만들었을까/박범
오랑캐,왜구보다더무서웠던역병/신동원
조선시대진휼제도는어떻게이루어졌나/원재영
조선시대화재는어떻게예방하고진압했을까?/최주희

출판사 서평

대중역사서의원형,전면적인검토와수정,추가원고작업을거쳐새로운모습으로
《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의전면개정판이출간되었다.1996년에출간된이래1권초판34쇄,2권초판29쇄를찍었고,2005년에출간된개정판은1권22쇄,2권17쇄를찍으며역사서로는드물게스테디셀러가된이책은‘역사서는고리타분하고재미없다.’는편견을깨며새로운역사책의장을열었다.그리고이후역사서서술방식에지대한영향을끼치고‘어떻게살았을까’란제목을달고나온역사서를양산했다.
전면개정판을기획하면서전체적인구성을변경하여,1권은‘정치·사회이야기’,2권은‘경제·문화이야기’로편성하고,배치를전면적으로조정하였다.그리하여1권에는25편의글을,2권에는26편의글을실었다.

새로운연구성과와신진연구자들의글추가,역사연구최신판
초판과1차개정판에실렸던글들은한국역사연구회활동의1세대라할수있는70∼80년대학번연구자들에의해집필되었다.당시30∼40대의소장파연구자이던이들은어느덧50대이상의중견연구자가되었으며,정년퇴임하여현역에서은퇴한연구자도있다.이에소장파연구자들의글을새롭게실어,집필진의구성에신구조화를이루려고노력하였다.아울러기존에는포함되지않았지만왕성한연구활동을펼치는중견연구자들의글도추가하였다.

25년동안사랑받아온책,역사대중서의클래식
“그동안교과서나그어떤역사서에서도배울수없었던진짜배기역사이야기들이이책속에담겨있다.우리는중요한역사적사건과시대구분,왕조등을공부하고외우느라백성들의삶과밀착한,살아있는역사는배우지못해왔다.그리고거기에대해그누구도문제제기를하지않았다.역사공부란당연히그런방식으로,그런것들을배워야한다고생각해왔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은이러한통념을뒤집는다.때론통쾌하게,때론따뜻하게,재미있게,더러는진지하게진짜역사얘기를들려준다.‘이런역사서도존재할수있구나.’라는깨달음을주는책이다.
이책이후에이렇게새로운시각에서역사를바라본역사서들이많이출간되었다.그러나출간십년이되어가는이시점에도이책을능가할만한책은아직발간되지못하고있다.이책보다더깊이있게당대인들의삶에천착한책도,이책보다더맛깔스럽게역사를이야기한책도아직은없다.이개정판발간이‘역사서의고전’으로더많은사람들에게지식을주고,사랑받아양서로서다시한번확고히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다.”

2005년개정판에붙인출판사서평의일부이다.이말을그대로이번전면개정판에도적용한다.지난25년동안사랑받아왔고앞으로도현역으로존재할책,대중역사서의클래식을소개한다.

당시를살아가는사람들이소개하는조선시대
이책은마치조선왕조500년곳곳에서살아가고있는사람들이한명씩등장하여자신의삶을보여주는것같다,조선시대무과급제자노상추가등장하여무과급제자들의삶을보여주고(무과급제자로살아가기_1권2부2장),조선시대사헌부관리가등장해자신의일상을소개(사헌부헌납김조선의하루_1권2부2장)한다.아리따운조선여인과멋쟁이남정네들이등장해자신들이입고있는패션에대한이야기를들려주며(조선시대사람들의패션감각_2권2부2장),농부들이나와자신들의한해살이와양반지주들의횡포,힘든삶에대한하소연을늘어놓는다(농민의하루살이와한해살이_2권1부9장).
조선시대소송현장은어떤모습이었는지(소송현장을가다,소지에서결송까지_1권4부2장),재산을증여하고아이를입양하는일은어찌하였는지(재산증여와입양,다툼의대상이되다_1권4부3장)를당시의실제문서를인용하며생생하게보여주고,아이들은신나는장치기놀이얘기(아이들도왕도신나는장치기놀이_2권2부7장)를,도화서화원들은자신들의예술관과그림얘기(조선시대화원들의이력서_2권2부5장)를,군인들은자신들의무기와전쟁에대한얘기(조선군대는어떤무기로어떻게싸웠을까_2권3부2장,조선시대군대생활_2권3부3장)등을들려준다.지배층만의역사가아닌당시사회구성원들의삶의실상을알려준다.또한코로나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는범상히들리지않는역병에대한이야기(오랑캐,왜구보다더무서웠던역병_2권3부6장)도새롭게읽힌다.

교과서의역사서술을전체역사의맥락속에서이해가능하게
이책이더욱가치있는것은이얘기들을모두정확한역사적사료를근거로정통역사학자들이서술했다는것이다.재미를위해상상을섞지않고구체적인사실들만으로도조선시대가눈앞에떠오르듯,직접들여다보듯이볼수있게서술했다.연구성과와고증,정확성등역사서술의기본을지키면서도대중의눈높이에맞춘접근으로조선시대를보여주기때문에당시시대사람들의구체적삶을이해하면서당시사회를재구성할수있을만큼의내용을갖추게된다.작고세밀한조각들을씨줄날줄로엮어‘조선’이라는큰그림을짜낸것이다.
역사적주요사건들역시구성해서조선시대큰역사의맥락도놓치지않도록했다.큰흐름속에작은사실들이짜여들어가역사의흐름이자연스럽게이해될수있는책이다.교과서에서서술하고있는사실들을전체역사의맥락속에서이해하고자하는학생들에게도움이많이되는책이다.이책을읽고한국사교과공부를한다면교과서의지식들이전체맥락속에서쉽게이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