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 사회 문화 이야기 (전면 개정판)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 사회 문화 이야기 (전면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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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는1988년출범한한국사연구자들의모임이다.과학적역사학을수립하고그렇게하여나온성과를대중과공유하기위하여,전문연구서와다수의교양서를공동작업으로발간하였다.교양서로『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청년사),『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청년사,)『삼국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청년사)『우리는지난100년동안어떻게살았을까1~3』(역사비평사)를냈고현재현북스와함께전면개정작업을진행하고있다.

이외에『한국고대사산책:한국고대사에관한38가지팩트』(역사비평사),『개경의생활사:고려500년의서울』(휴머니스트),시대개설서로『조선시대사1,2』(푸른역사),『한국고대사1,2』(푸른역사),『고려시대사1,2』(푸른역사),『한국현대대사1,2』(푸른역사)등이있다.또한『신보수교집록』(청년사),『수교집록』(청년사),『각사수교』(청년사),『1894년농민전쟁연구』(역사비평사),『고려의황도개경』(창비),『조선은지방을어떻게지배했는가』(아카넷)등전문연구서도출간했다.현재계간지『역사와현실』을발간하고있다.

목차

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권
사회·문화이야기

1.문화를꽃피우다
지눌은왜불교계를비판하고결사를창립했나│박영제
팔만대장경에담긴염원│김영미
천가지마음,만가지불상│강희정
푸른옥으로핀꽃,천하제일의고려청자│장남원
김부식과정지상,설화와진실사이│최연식
《삼국사기》와《삼국유사》는왜지었을까│최봉준
풍수지리는과연미신인가│류주희
만월대는고려시대에도궁궐이름으로불렸을까│정요근

2.삶의즐거움과괴로움
고려시대농민의한해살이│오치훈
무당의입김이천하를호령하다│정학수
청주한잔에서린촌늙은이의피눈물│홍영의
고려시대사람들도고기를먹었을까│윤성재
고려시대사람들의장례모습│박진훈

3.사회생활의테두리
원님이없어도고을은돌아간다│윤경진
호적은어떻게만들었나│채웅석
지역과계층의불평등구조를무너뜨린부곡인│박종기
군대가는사람따로있었다│권영국
공경장상의씨가따로있다더냐│신안식
궁궐기왓장에서린백성의한숨│박종진
남성부럽지않은고려여성│이정란


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2권
정치·경제이야기

1.정치의격동속에서
왕건은어떻게통일대업을이룩하였나│김갑동
왕의업적은아내와후손의수에비례한다│김기덕
무신정중부의일기│오영선
삼별초는무엇을위해싸웠나│이익주
고려말신돈의개혁에서찾는역사적경험,토지를백성에게│홍영의
최영과이성계는어떻게권력을잡았을까│이형우
전환기의갈림길,고려의충신이냐조선의공신이냐│도현철

2.자주와사대의사이
황제국체제를지향한고려국가│김기덕
세계제국몽골에맞선고려민중의힘│심재석
고려판정신대,공녀│김창현
원나라의마지막황후가고려여인이었다는데│이익주
고려양(高麗樣),얼마나사실일까│정동훈

3.관료의길
천하의문장가이규보도삼수한과거시험│김인호
재상이자연의관료생활│박재우
고려인들이선망한최고의직업,‘관료’의삶│이혜옥
내시,그들은누구인가│김보광

4.경제생활의이모저모
나라살림의벌이와쓰임새│안병우
뭍길따라뱃길따라열리는고려의교통로│이인재
농장은과연산천을경계로할정도였나│이정훈
사원의농지경영과상업활동│이병희
고려시대권력형비리의결정판,‘염흥방토지점탈사건’│한정수
바다를건너온보따리장사부대│이종서
고려시대돈이야기│최연식

출판사 서평

대중역사서의원형,전면적인검토와수정,추가원고작업을거쳐새로운모습으로
《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의전면개정판이출간되었다.1996년에조선시대에이어초판이출간된이래2005년에개정판을냈던이책은‘역사서는고리타분하고재미없다.’는편견을깨며역사서로는드물게스테디셀러가되어새로운역사책의장을열었다.

고려시대새로운연구성과와신진연구자들의글추가,역사연구최신판
이번전면개정작업은초판과1차개정판의구성을그대로유지하면서25년간새롭게이룩한연구성과들을반영하여여전히생명력을가지는글들은약간의수정만거쳤고,최근에발견한재미있는이야깃거리를담아몇꼭지를더하거나대체하는정도로완성하였다.
전면개정판을기획하면서초판과개정판의구성을유지하며,1권은‘사회·문화이야기’로20편,2권에는‘정치·경제이야기’로23편의글을실었다.시대가바뀜에따라문장도새롭게바꾸고,사진이나도판도새로운것으로교체했다.

25년동안사랑받아온책,역사대중서의클래식
“그동안교과서나그어떤역사서에서도배울수없었던진짜배기역사이야기들이이책속에담겨있다.우리는중요한역사적사건과시대구분,왕조등을공부하고외우느라백성들의삶과밀착한,살아있는역사는배우지못해왔다.그리고거기에대해그누구도문제제기를하지않았다.역사공부란당연히그런방식으로,그런것들을배워야한다고생각해왔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은이러한통념을뒤집는다.때론통쾌하게,때론따뜻하게,재미있게,더러는진지하게진짜역사얘기를들려준다.‘이런역사서도존재할수있구나.’라는깨달음을주는책이다.
이책이후에이렇게새로운시각에서역사를바라본역사서들이많이출간되었다.그러나출간십년이되어가는이시점에도이책을능가할만한책은아직발간되지못하고있다.이책보다더깊이있게당대인들의삶에천착한책도,이책보다더맛깔스럽게역사를이야기한책도아직은없다.이개정판발간이‘역사서의고전’으로더많은사람들에게지식을주고,사랑받아양서로서다시한번확고히자리매김하는계기가될것이다.”

2005년개정판에붙인출판사서평의일부이다.이말을그대로이번전면개정판에도적용한다.지난25년동안사랑받아왔고앞으로도현역으로존재할책,대중역사서의클래식을소개한다.
체제에서부터고려시대의사회·문화·정치·경제의특징이잘반영
1권에는고려정신문화의꽃을피운불교를중심으로유교와풍수지리,청자문화를소개하고,이어서서민들의삶이녹아든생활문화를다루고있다.
당시농민들이밭과논을만들어농사를짓는생산활동에서부터농민의한해살이와농가의수입과지출,요역착취등을구체적으로보여주고,고려서민들의애환을달래던술에얽힌이야기들까지생활상의자취를보여준다.
팔만대장경이나고려의불교미술품불상,‘고려’하면누구나떠올리는청자에관한이야기외에도,무당의한마디에국가주요대사가좌지우지되는일들이나남성부럽지않은고려여성에대한이야기등이담겨있다.
2권에는고려사람들의정치·경제생활을담고있는데,당시의굵직한정치적사건들과함께황제국체제를지향했던고려의제도적모습과여러차례겪은북방민족의침입에맞서싸우며생활했던고려민중의삶을들여다볼수있다.
과거시험은어떻게치러졌는지,고려인이최고의직업으로꼽았던관료들의삶은어떠했는지,내시란어떤계층이며어떤일을하는집단이었는지가그려진다.
물길이발달했던고려의교통로를보여주는가하면,거대한규모로발달했던농장과‘염흥방토지점탈사건’을통해권력형비리가어떻게저질러졌는가를보여주면서국가재정을비롯한경제생활의이모저모도알수있도록정리되어있다.
1권과2권에서서술하고있는사건과사실들을따라가다보면,천년도넘은옛날의일들에서지금이곳의모습을읽을수있다.
지배층만의역사가아닌당시사회구성원전체의역사로,딱딱한제도의틀에갇히지않고삶의실상을알려주는역사로,흥미위주로매몰되지않고과학적으로탐구한진실을전하는역사로만드는일은,필자들에게는또하나의‘역사전쟁’을치르는것과같은일이었다.

교과서의역사서술을전체역사의맥락속에서이해가능하게
이책이더욱가치있는것은이이야기들을모두정확한역사적사료를근거로정통역사학자들이서술했다는것이다.재미를위해상상을섞지않고구체적인사실들만으로도고려시대가눈앞에떠오르듯,직접들여다보듯이볼수있게서술했다.연구성과와고증,정확성등역사서술의기본을지키면서도대중의눈높이에맞춘접근으로고려시대를보여주기때문에당시시대사람들의구체적삶을이해하면서당시사회를재구성할수있을만큼의내용을갖추게된다.작고세밀한조각들을씨줄날줄로엮어‘고려’라는큰그림을짜낸것이다.
역사적주요사건들역시구성해서고려시대큰역사의맥락도놓치지않도록했다.큰흐름속에작은사실들이짜여들어가역사의흐름이자연스럽게이해될수있는책이다.교과서에서서술하고있는사실들을전체역사의맥락속에서이해하고자하는학생들에게도움이많이되는책이다.이책을읽고한국사교과공부를한다면교과서의지식들이전체맥락속에서쉽게이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