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소년단 - 햇살 어린이 93

독수리소년단 - 햇살 어린이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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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주식

오랫동안동화와소설을써왔다.동화《그해여름의복수》,《민율이와특별한친구들》,《소가돌아온다》,《좀웃기는친구두두》등과청소년소설《제로》,《순간들》,《어쩌다보니왕따》(공저),《길안》등을펴냈다.고전도좋아하여사람들과강독을해왔는데그결과로《논어의발견》,《논어인문학1,2》,《노자와평화》등을썼다.

목차

1.만남
2.이야기들
3.독수리소년단
4.준비
5.벽보
6.묶인날개
7.할일을했을뿐

작가의말기억해야마땅한이름들
백운호선생아들백인권이말하는독수리소년단

출판사 서평

기억해야마땅한이름들_장호원독수리소년단벽보사건소년들
나라에서주는훈장이나표창대신몸에남은고문의흉터로독수리소년들독립운동은증명된다.이제독수리소년들은다고인이되어그흉터도볼길이없다.다만이제이야기로써서그들을기리는수밖에없다.이글을독수리소년들에게바친다.
---「작가의말」중에서

이책은애국영웅열네분의이야기이므로그분들의유족들이모두참여하여더풍부한내용으로나왔어야했습니다.그러나불행하게도소년단원두분은석방되고나서얼마후에고문후유증으로젊은나이에돌아가셨고,다른단원들도흩어져서지금은유족을찾을길이없습니다.제가부득이유족을대표하여이글을쓰게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독수리소년단단원의유족들이함께하여아직까지독립유공자로인정받지못한남은열분의명예를찾아드릴수있기를간절히소원합니다.
---「'백운호선생아들백인권이말하는독수리소년단’」중에서

책속에서

“난세에는영웅이태어난대.”
중국삼국시대는날마다전쟁이벌어지던난세라고했다.태현이말했다.
“그럼,지금도난세네.우리독립군하고왜놈들이싸우고,왜놈들은중국하고도싸우니까.”
“그렇지.맞아.지금우리는난세에살고있어.그래서말인데,우리도동맹을맺자.”
(중략)
“이제시작이야.우리3인동맹과기순이가중심이되어소년단을만들도록하자.”
“소년단?”
태현이물었다.운호도기순이도묻고싶은말이다.
“응.소년단!건아단같은일본에아부하는소년단이아니라,우리조선의독립을쟁취할소년단말이야.”
---p.37~41

“우리소년단의목표는왜놈들에게빼앗긴우리나라를되찾아독립하자는거야.그러자면우리하나하나가독립군이되어야해.아직나이가어려직접총칼을들고싸우진못해.대신열여덟살이되면우리는만주나중국으로가서독립군이될거야.지난번에내가얘기한이선용독립투사처럼말이야.내가맨먼저가게되겠지.내가가면태현이가단장을맡다가독립군이되어오고,태현이뒤엔순철이,태옥이이런순서로독립군이되는거지.”
---p.62~63

사방으로달리는버스뒷유리창에붙은벽보를보고사람들은환호했다.
“장호원만독립군이오는게아닌가봐.”
버스에벽보가붙은것을보고충주나안성이나하여튼다른동네에도벽보가붙은걸로생각하는사람도있었다.운호생각대로경성으로가는버스를보고사람들은눈을크게떴다.버스에붙은“조선독립군이온다!”는글씨는마치버스처럼독립군이맹렬하게달려오는듯한느낌을줬다.
장호원주재소일본순사들은길길이날뛰었다.어제낮까지만해도축하행렬이왁자지껄행진하고승전축하등불이빛나던곳이었다.하루아침에흉흉하게뒤바뀐분위기에일본순사들은당황했다.
(중략)
순사와형사들이장호원읍내를이잡듯이뒤지고다녔다.눈에는하나같이전등불을켜고서.매일같이울려대던승전축하풍악이잠잠했다.그것만으로도장호원사람들은속이시원했다.
---p.107~110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