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의 숲 : 제18회 방정환 문학상 수상작 - 현북스 청소년소설 15

마고의 숲 : 제18회 방정환 문학상 수상작 - 현북스 청소년소설 15

$18.74
저자

장성유

아홉살때장롱서랍속어머니의시공책을보고작가가되기로결심했습니다.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거쳐고려대학교대학원에들어가문학을공부하였고,‘방정환문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대학교에다닐때는소설동인‘우듬지’를결성하여소설창작공부를하였습니다.1998년‘아동문학평론’에단편동화〈열한그루의자작나무〉가당선되어어린이·청소년문학을쓰기시작했습니다.쓴책으로는장편판타지《마고의숲》,동시집《고양이입학식날》,학술연구서《한국근대아동문학의형상》등이있고,‘방정환문학상’‘율목문학상’‘눈솔어린이문화대상’등을수상하였습니다.현재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책임연구원으로있으며,사단법인방정환연구소이사장으로방정환학술연구와세계화를위한일도해나가고있습니다.

www.bjhri.org
email:magowood@hanmail.net

목차

서장

1장
굉장한비밀의숲
흰사슴아후
이상한비밀실험실
마고의숲이생겨난이야기
작고도파란구슬
백양나무숲을지나다
파파할머니의안개숲

2장
용의골짜기
구석나라에가다
두나무의수수께끼
모래거인을물리치다
곡식이절로자라는나라
세모문과고목나무할아버지
숲속의노래

3장
비밀시장을지나다
억손이를만난곤잠
다물,비밀감옥에갇히다
벅수아저씨를만나다
죽지않는나라에서일어난일
불타는숲

4장
끝없는사막
비밀놀이
세번째비밀의문
아홉머리괴물대왕
마고의코끝에서

출판사 서평

《마고의숲》작가는강화도고인돌앞에서‘들판가운데우뚝하니서있는거인의환상’을만나고,한노부부로부터그거인이다름아닌한국‘마고신화’의주인공임을듣게된다.이이야기는그기이했던경험에서시작되었다.이때로부터12년만에첫《마고의숲》을출간했고,그로부터15년만에새로운《마고의숲》을현북스에서출간하게됐다.
이번‘새로운’《마고의숲》에서달라진부분은다음과같다.
먼저두권의책을한권으로냈다.기존내용에서일부를덜어내,이전책보다독자들이훨씬더재미있고속도감있게마고거인을만날수있도록했다.
또한마지막장면을더넉넉히담아냈다.첫출간때는급하게마무리하느라가장아쉽게남았던대목이다.메마른사막에서물줄기가솟구쳐흐르며,그땅이점차숲으로변화하는모습을좀더생동감넘치게담았고,그속에서사람들이자연스럽고실감나게마고거인을만날수있도록정성껏이야기를풀어냈다.
그밖에이전에는이야기가소녀‘다물’중심이었다면,이번이야기에서는소년‘곤잠’과흰사슴‘아후’의역할을비중있게그렸다.세주인공이함께펼쳐나가는모험이야기는더흥미롭게독자들에게다가가,마치주인공들과함께마고거인을찾아떠나는여행을하고있는것처럼생동감있게다가올것이다.

세상의비밀을간직한마고를찾아떠나는다물과친구들의신비로운모험이야기

길이없는숲이자모든곳이길이되는숲,굉장한비밀을품고있는‘마고의숲’이있다.그리고그숲에서길을잃어버린소녀,다물.“길을물어보고싶다면마고를찾아가렴.”나무할머니의조언에따라다물은숲의비밀을지키기위해세상어딘가에숨어있다는마고를찾아모험을떠난다.그길에서만난흰사슴아후,겁쟁이소년곤잠과함께다물은강어머니,고목나무할아버지,소몰이꾼억손이,벅수아저씨,눈이하나뿐인일목이등여러신비로운존재들과전에는알지못했던세상의비밀을하나씩만나게된다.다물은비밀의문세개를지나마침내마고거인을만날수있을까?세상의비밀을마구사들이는‘비밀장사꾼’을따돌리고,비밀을무분별하게사고파는사람들로인해황폐해진사막을다시풍요로운숲으로되돌릴수있을까?

동양적인자연관을통해이야기하는생명의소중함과순수성의회복

《마고의숲》독자들은이야기속‘마고의숲’을흔히해리포터시리즈에나오는‘금지된숲’과비교하곤한다.신비로운존재들이살아가는숲이라는공통점은있지만,해리포터시리즈에서숲은끔찍한일이일어나는‘금지된숲’으로그려지는반면,‘마고의숲’은온갖생명씨앗들이생겨나는‘비밀의숲’으로그려지기때문이다.어쩌면이것은숲을바라보는동서양의차이일수있다.자연을지배와정복의대상으로여겨온서양에비해동양에서는자연과인간을대립이아닌상호의존적인관계로바라보고이해한다.
이러한자연과인간에대한동양적인이해는이야기전반에걸쳐나타난다.바로‘마고’라는상징적존재를통해서말이다.마고는비밀씨앗을지키기위해세상어딘가에숨었다.사람들이숲의비밀씨앗,즉‘생명’을마구파헤치고내다팔게되면서숲은점점사막화되어간다.이것은단지《마고의숲》에국한된이야기는아니며,무분별한개발과끊임없는소비가이뤄지는현대문명을비판하는것이기도하다.
함정이가득한여정속에서도소녀다물은자연과인간이둘이아님을잊지않았다.덕분에다물과친구들은그들이가진순수성을잃지않았고,이윽고마고를만날단서와황폐화된숲을돌이킬실마리를얻게된다.다물이비밀장사꾼에게듣게되는“너에게는선택의자유가있어.”라는말은어쩌면망가지고있는자연앞에서어떤선택을할것인지우리에게던지는질문인지도모른다.

추천사

《마고의숲》은다물이라는작은소녀가숲에서길을잃고헤매다가마고의존재를알게되고,숱한여정과비현실적불가사의한체험을겪은뒤이윽고세상끝에서마고를만나게된다는큰테두리의이야기로,모든연령의독자가읽을수있는판타지이다.
-이재철(시인,아동문학평론가)

《마고의숲》은인류신화역사를엮은작품으로우리나라에서는이런상상고사(古史)의신화적인판타지가장편으로는처음쓰였다.곧호메로스의《일리아드》와《오디세이》에버금갈작업이되리라예상해본다.한국을대표하는장편판타지대표작이될가능성을충분히다갖추고있다고생각하며,두고두고한민족독자들에게읽히기를바란다.
-신세훈(시인)

장성유의《마고의숲》은‘본격적이고독창적인한국적환상소설’임이분명하다.또한한국현대청소년문학에서우리나라상고사를바탕으로쓴,기념비적인최초의장편판타지이다.
-이정석(동시인,아동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