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박사 가출 사건 - 알이알이 과학그림책 3 (양장)

방귀 박사 가출 사건 - 알이알이 과학그림책 3 (양장)

$19.00
Description
인체의 아주 중요한 기능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놀라운 방식으로 설명하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과학 그림책
방귀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음식물이 배 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어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무색의 기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방귀는 유머의 단골 소재이고 공공장소 특히 엘리베이터처럼 좁은 공간에서 배출했을 때 곤란해질 수 있지만, 누구나 방귀를 뀌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점잖고 얌전한 사람도 방귀를 안 뀌고 살 수는 없어요.
이 책은 이렇게 중요한 방귀를 우리가 평소에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이렇게 중요하지만 하찮아 보이는 일을 열심히 심지어는 아주 잘 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방귀 따위를 갖고 웬 호들갑이냐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사소하고 하찮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속은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해서 움직이는 공장과도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매일 벌어지는 것도 비슷하지요. 이런 곳에서 누군가 무시당하고 자기 일을 인정받지 못해서 마음이 상한 채 일을 그만둬 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몸속에서 방귀가 만들어지지 못해 일어난 혼란을 몸속의 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박테리아, 효소, 신경계, 뇌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든 그림책입니다. 긴장과 모험, 우정과 신뢰가 가득한 한 편의 모험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64쪽이나 되는 책장이 단숨에 넘어갑니다.

장박테리아 박사는 매일 매일 방귀 실험실에서 큰 방귀, 작은 방귀, 마른 방귀, 젖은 방귀, 진한 방귀, 폭탄 같은 방귀를 만듭니다. 천재 방귀 박사랍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테리아는 최고로 멋진 냄새가 나는 방귀를 만드느라 아주 힘들게 일하는데, 몸속 친구들 어느 누구도 테리아를 칭송하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어요. 몸 바깥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너무하잖아요. 천재 방귀 박사인데 말이에요.
테리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답니다.

테리아는 당장 일을 그만두고 곧바로 길을 나섰어요.
“내가 없다고 아쉬워할 사람도 없는데 뭐!” 테리아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나봐요. 몸은 테리아가 사라지자마자⋯⋯.
저자

리네마이어

1989년생입니다.비엔나파인아트아카데미를졸업하고베를린에서일하며살고있습니다.
그녀는자신의예술프로젝트와함께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필름페스티벌의아동및청소년부서에서프로젝트코디네이터로일했습니다.
《방귀박사가출사건》은처음쓰고그린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장박테리아박사는매일매일방귀실험실에서큰방귀,작은방귀,마른방귀,젖은방귀,진한방귀,폭탄같은방귀를만듭니다.천재방귀박사랍니다.
그런데문제가하나있었어요.테리아는최고로멋진냄새가나는방귀를만드느라아주힘들게일하는데,몸속친구들어느누구도테리아를칭송하는말한마디하지않았어요.몸바깥사람들도마찬가지였어요.너무하잖아요.천재방귀박사인데말이에요.
테리아는더이상참을수없었답니다.

테리아는당장일을그만두고곧바로길을나섰어요.
“내가없다고아쉬워할사람도없는데뭐!”테리아는생각했어요.
하지만그게아니었나봐요.몸은테리아가사라지자마자??.

<책속에서>
12-13쪽
테리아는매일매일아래층방귀연구실로내려가일했어요.커다란치킨덩어리나햄버거와감자튀김,콩,옥수수가굴러들어오는날에는,한밤중에일어나야할때도있었어요.
일을잔뜩쌓아두고자러가버릴수는없으니까요.
치킨,햄버거,감자튀김,옥수수,콩이들어오면최대한빨리처리해야해요.그냥두면차곡차곡쌓여배앓이를할수도있거든요.
테리아는큰방귀,작은방귀,걸쭉한방귀,메마른방귀,폭탄터지는듯한방귀,코를싸쥐게하는고약한냄새가나는방귀를모두만들어요.만드는데가장시간이걸리는방귀는조용하게,살금살금몰래나오는방귀입니다.
방귀가완성되면,테리아는방귀를맨밑에있는항문입구로가져가서는세상밖으로내보내지요.

18-19쪽
몸안에엄청난혼란이일었어요.교통이막히기시작하더니,몸속공기가갑자기어마어마하게나빠졌어요.방귀재료들이박사방문앞에어수선하게뒤엉킨채쌓여있고,사방에서수상한우르릉소리가들여왔지요.
우르릉우르릉우르르르르르르릉

46-47쪽
테리아는돛을잡고소용돌이치는가스와거대한파도를향하여배를몰았어요!
“꽉잡아아아아아!”
큰똥씨가파도에휘말려빙글빙글돌았지만,친구들이큰똥씨의작고끈적한발을단단히잡고작은배위로끌어올렸어요.
“이제안전해,큰똥씨!”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