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끓는 점 : 4ㆍ19의 아이들 - 햇살어린이 95

초록이 끓는 점 : 4ㆍ19의 아이들 - 햇살어린이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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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ㆍ19의 아이들, 4ㆍ19의 또 하나의 주인공들
역사동화는 과거를 단순히 복원하거나 재현하는 게 아니라 그 시대 삶을 통해 현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4ㆍ19에 참여하고 4ㆍ19 기간 동안 희생한 사람들 하나하나를 기억하는 것은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합니다.
저자

이정호,장은영,성현정,박윤우

거짓말하는대통령여고생이재영의일기
책을읽고글쓰는일을가장좋아합니다.여러매체에글을싣게되면서작가의역할이사회에얼마나중요한존재인지알게되었어요.어린시절부터수많은이야기들을통해힘을얻어살게되었으므로저도멋진이야기로보답하고싶습니다.전태일문학상을수상하고,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본격적으로이야기를만들게되었어요.글을쓴책으로《어게인별똥별》,《편순이알바보고서》,《봄시내는경찰서를접수했어》,《아홉시신데렐라》,《1920알파걸》(공저)등이있습니다.

목차

3.15마산의거와김주열열사_빛나는검정구두이정호
고려대생시위대습격사건_수만이의그림공책장은영
4.19와초등학생_4월의가짜뉴스성현정
여고생이재영의일기_대통령의거짓말박윤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3.15마산의거와김주열열사_빛나는검정구두이정호
28-29쪽
“부정선거다,선거무효다.”
투표소안에있는사람들눈이모두소리가나는쪽으로쏠렸다.종구는이때다싶어투표용지를꺼냈다.자유당사람은종구손에들린종이뭉치를얼른윗옷주머니에넣었다.
종구가투표소에서빠져나올때투표소는아수라장이되어버렸다.자유당사람들이투표용지를바꿔치기하다가민주당사람들에게들켰기때문이었다.부정선거의증거를잡으려는민주당사람들과이를숨기려는자유당사람들이몸싸움을벌였다.

고려대생시위대습격사건_수만이의그림공책장은영
60-61쪽

유세장에서는민주당후보연설이한창이었다.
“자유당을,이승만독재정권을심판해야합니다.국민의단합된힘으로저들을몰아냅시다.”
주위에서있던사람들이‘옳소,옳소.’하면서손뼉을쳤다.수만이는나라가살려면자유당을찍어야한다던아버지말이떠올랐다.
“어디서빨갱이들이나하는말을하고있어?개헌을반대하는야당놈들은매국노야!”
어디서나타났는지몽둥이를든사람들이무대위로올라갔다.순식간에연설하던사람에게서마이크를뺏고전선을잘라버렸다.닥치는대로몽둥이를휘두르더니반항하던연설자를끌고사라졌다.
4.19와초등학생_4월의가짜뉴스성현정
108-109쪽
한희를발견한반아이들이반갑게손을잡아끌었다.아이들은서로서로어깨동무를하고있었다.
우리부모형제에게총을쏘지마세요!
아이들머리위로커다랗게적힌문구가펄럭이고있었다.선생님이손글씨로써준현수막이었다.
한희는이제야분명히알것같았다.여기모인사람들에게는죄가없다.자기욕심을채우고나라를멋대로주무르려고수많은사람을죽이고다치게한사람이진짜나쁘다!

여고생이재영의일기_대통령의거짓말박윤우
134-135쪽
“오늘집회에서언니봤어.혈서쓰는거.”
“우리가쓰겠다고했어.학교간부맡은애들끼리행사장마다참석하고있어.”
“언니,이노래알지?우리나라대한나라독립을위하여,팔십평생한결같이몸바쳐오신,고마우신우리대통령이승만대통령…….”
“…….”
“전국방방곡곡아이들이이노래부르며고무줄놀이해.그것도제일먼저부르는노래야.이노래가왜나왔겠어?”
“아빠도집회에서연설하잖아?언니까지왜그러는건데?”유나가소리를빽질렀다.
“어른,아이가무슨상관이야?국민을바보취급하고거짓말을밥먹듯하는데…….계속어리석은백성취급당하며살순없어.”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