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제주 :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제주 이야기 - 천천히 읽는 책 74

탐라국, 제주 :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제주 이야기 - 천천히 읽는 책 74

$15.00
Description
독립된 탐라 왕국이었던 제주에 대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와 풍습 이야기
제주는 탐라로 불리던 섬
고려 시대 말, 탐라가 사라지고 육지에 복속된 이후 줄곧 많은 수탈에 시달렸습니다. 말을 키워 나라에 바쳐야 했으며 많은 양의 해산물, 귤 등을 진상해야 했습니다. 제주의 역사는 고단했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일구었습니다.
이 책은 어려운 자연 여건을 극복하며 살아가야만 했던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전통과 풍습이 남아 있는 섬, 해녀의 섬이자 신들의 고향, 한때 탐라로 불리던 제 주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한평생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한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제주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합니다.

《탐라국, 제주》는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제주의 역사, 풍습 이야기
한때 탐라로 불리던 왕국이 사라지고 제주가 되었지만 줄곧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와 풍습, 자연환경을 가졌던 섬입니다. 이 책을 통해 늘 복속과 침략, 수탈에 시달려야 했던 제주의 고단한 역사를 살펴보고 그 역사가 제주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여행이나 출장ㆍ표류 등으로 제주를 찾은 외부 사람들은 이 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기 록했는지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제주만의 문화와 자원을 복원하고 잘 보존해 나가는 일은 우리 앞에 놓인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자

주강현

저자:주강현
제주대학교석좌교수를지냈으며한평생우리문화와바다에관해연구했습니다.특히오랫동안제주도를해양문명관점에서연구했으며,현재제주도에갤러리와도서관등이결합된‘라키비움바다’를만들고있습니다.포르투갈해양학술원회원으로세계바다를답사하며해양문명사를연구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해양실크로드문명사》,《독도강치멸종사》,《독도견문록》,《제국의바다식민의바다》,《환동해문명사》,《관해기》,《등대의세계사》,《제주기행》,《조기평전》등이있습니다.어린이책으로는《강치야독도야동해바다야》,《주강현의우리문화》,《명태를찾습니다!》,《조선사람표류기》등을썼습니다.

목차

작가의말:탐라의고단했던역사

탐라의섬_해상강국이었던독립왕국
해금과유배의섬_무려200여년간출륙을금하였지요
표류의섬_조선시대에베트남을다녀온사람도있지요
신들의섬_1만8천의신들이모여살지요
궨당과삼춘의섬_만나는사람마다궨당이고삼춘이지요
고팡과정낭의섬_한집에같이살아도밥은따로해먹지요
여다의섬_세계최고의물질을자랑하는여성들
돌챙이의섬_화산석을예술의경지로끌어올린돌챙이의손
테우리의섬_알프스에는하이디,한라산에는테우리
귤의섬_원한의과일에서황금의과일로
돼지고기의섬_태평양섬에서는모두돼지고기를즐기지요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탐라의섬
제주는원래고구려ㆍ백제ㆍ신라같은삼국과달랐으며,엄연히‘탐라’라는독립왕국이었지요.탐라의호칭은문헌에따라달랐습니다.섭라,탐모라,담라,탁라등으로불렸는데그중에서도역시탐라로오랫동안불렸습니다.탐라는고대사회의해상강국이었습니다.

해금과유배의섬
제주도가유배지로가장크게주목받은때는조선시대입니다.당시제주는출륙금지령이내려진‘감옥’인지라유배지로각광을받았던것입니다.제주에서밖으로나갈수없는조건이란,거꾸로유배인을가둬두기에좋은장치이기도했지요.해금(바다로나가는것을금함)과유배는다른상황이지만동전의양면처럼하나였습니다.제주는최고의중죄인들을보내는유배지로변해갔습니다.

표류의섬
추자도와제주도사이에있는바다에강풍이불면자주표류가벌어졌습니다.남해안은좁은물목(물이흘러들어오거나나가는길목)이지만조선시대의풍선(바람으로움직이는배)으로는위험한항해였기때문입니다.사람들은늘두려움을갖고모든가능성에대비하면서항해했습니다.

궨당과삼춘의섬
제주에서는아무나삼춘이라고부릅니다.‘삼촌’이아니라‘삼춘’입니다.육지의삼촌과제주의삼춘은다르지요.모르는이를만나도선뜻삼춘이라부릅니다.음식점,과일가게,버스,극장,학교에서토박이들은서로를그저삼춘이라호칭합니다.“삼춘,여기물한잔더주세요!”,“삼춘,이거얼마예요?”곳곳에서이런소리를듣습니다.

해녀의섬
오늘날해녀가사라지고있습니다.노령화도큰이유겠지만물질이힘들기때문에젊은층이뛰어들려고하지않습니다.(중략)‘해녀한사람사라지면박물관하나가사라진다.’는말이있습니다.해녀는오랜전통을전수하면서바다생태를너무도잘알고있는생활현장의장인들이기때문입니다.해녀의전통을잘살려나감은앞으로우리시대의중요한과제입니다.

귤의섬
제주는한반도에서감귤이나는유일한곳이었으며지금도우리나라최대의감귤생산지입니다.귀하면탐욕이생기는법일까요?제주사람들은해마다나라에귤을바쳐야했으며,할당량을채우기는너무힘겨웠지요.귤을바치는역사는근천년이상지속되었습니다.백제와신라시대부터감귤을공물로바쳤으니까요.이러한전통은고려를거쳐조선시대까지이어졌습니다.1894년에이르러서야감귤진상이사라졌음은놀라운일이지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