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 방정환, 어린이날을 시작하다

1922 방정환, 어린이날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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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시작하고
가장 앞서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발표하다
1922년 5월 초하루, 일제에 나라를 빼앗겨 꽁꽁 얼어붙은 우리나라의 들에 ‘어린이’라는 새싹이 처음으로 움을 텄습니다. 바로 어린이에 대해 앞선 생각을 가진 방정환 선생님이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들어 알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애놈, 애녀석, 내 딸년 등 아이들을 함부로 불렀으나 ‘어린이’라는 말로 높여 부르며 우리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자며 어린이 운동의 문을 연 것입니다. 1923년 어린이날 1주년 기념식에서는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발표해 어린이를 위해야 집안도, 나라도 잘된다면서 새로운 어린이 시대를 열자는 어린이 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잡지를 창간해 편집을 도맡고 어린이날이 잘 자리 잡도록 코피를 쏟아가며 일하던 어린이의 참된 동무 방정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어린이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린이날의 참된 의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지금은 어린이날이 5월 1일이 아니라 5월 5일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저자

장정희

저자:장정희
아홉살때우연히장롱속에서발견한어머니의시공책을읽고작가가되기로마음먹었어요.태어난지30년만인1998년동화《열한그루의자작나무》가〈아동문학평론〉에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어요.2008년장편《마고의숲》을출간하여제18회‘방정환문학상’을수상하였어요.작품을쓸때는‘장성유’라는필명을쓰고있어요.어린이청소년을위한작품쓰기와더불어방정환세계화를위한일도꾸준히하고있어요.매년봄여름2회방정환학술대회를열고,어린이예술연구전문학술지〈방정환연구〉를내고있어요.2023년부터세계방정환학술대회(WBJHC)를개최하여방정환연구와한국어린이운동의세계화를위해힘쓰고있어요.방정환연구에뜻을두고대학원에들어가박사학위를받은뒤‘방정환연구소’를설립하였고,방정환의문학작품과어린이날이야기를어린이들에게맞게이야기체로전해주는일을하고있어요.
글을쓴책으로방정환작품선집《사랑의선물》,《나의주인으로살아가는법(어린이독본)》,《방정환이뽑은안데르센동화》,그림책《4월그믐날밤》,《1922년방정환,어린이날을시작하다》등여러권이있어요.

목차

머리말|방정환과어린이날의숨은이야기를찾아서


제1부이몸은당신의동무입니다
1920년8월15일,어린이를생각하다

제2부눈물없이읽을수없는어린이날이야기
1922년5월1일,첫어린이날탄생
일제의탄압속에서도꽃피운어린이날외침
어린이날1주년,전국에서어린이날기념
1923년어린이해방선언문발표

제3부어린이날이완전히어린이의명절이될때까지
어린이운동의두바퀴,조선소년운동협회와색동회
어린이날준비로코피를쏟은방정환
어린이날을참된어린이의명절로
어린이날기행렬은어린이인권을외치던행진

제4부어린이날100주년,다시5월초하루를살려내며
금년어린이날은아주중지되었습니다
어린이날맞불작전,일제의아동애호데이
해방후어린이날,5월1일로왜못살렸을까?
어린이날100주년,5월1일어린이날을되찾다

부록|대한민국어린이날100년사연표

출판사 서평

글쓴이장정희선생님은?
방정환연구에뜻을두고대학원에들어가박사학위를받은뒤‘방정환연구소’를설립하였고,방정환의문학작품과어린이날이야기를어린이들에게맞게이야기체로전해주는일을하고있어요.매년봄여름2회방정환학술대회를열고,어린이예술연구전문학술지〈방정환연구〉를내고있어요.2023년부터세계방정환학술대회(WBJHC)를개최하여방정환연구와한국어린이운동의세계화를위해힘쓰고있어요.

[책속에서]

1922년5월1일,첫어린이날풍경
방정환선생이몸담고있던천도교당의큰문은벌써어린이날준비를위한‘꽃문’으로장식되어있습니다.소년회사무실에는‘울긋불긋한’다섯종류의선전지가‘몇만매’나되는듯이가득쌓여있습니다.좀큰청년회형님회원들은어깨에멜띠에붉은글씨를쓰고있습니다.한쪽에서는자동차에꽂을오색기를만들고있습니다.
이어린이들사이로분주하게왔다갔다하는두사람이있습니다.바로방정환과김기전두어른입니다.(…)
어린이들이곱게펴낸첫어린이날생각들을만나봅시다.대표적으로‘어른에게’전한선전지내용을볼까요?

어린이의날
어린사람을헛말로속이지말아주세요.
어린사람을늘가까이하시고자주이야기해주세요.
어린사람에게경어를쓰시되늘보드랍게해주세요.
어린사람에게수면과운동을충분히하게해주세요.
이발이나목욕같은것을때맞춰하도록해주세요.
나쁜구경을시키지마시고동물원에자주보내주세요.
장가와시집보낼생각마시고사람답게만해주세요.

어린이운동의두바퀴,조선소년운동협회와색동회
해마다5월이되면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는어린이날을크게기념하고,<어린이>잡지에서는‘어린이날기념호’를특별편집하면서어린이날을예고하며준비하게했습니다.
1925년무렵<어린이>잡지는‘10만독자’를당당하게자랑할만큼크게성장했기에어린이날소식을알리는데큰역할을했습니다.특히‘어린이날기념호’는한달전부터굉장한특집호와부록선물을예고하면서10만어린이독자의마음을무척설레게했습니다.
‘어린이날기념호’로낸<어린이>의표지를볼까요?
어린이들의춤공연과어린이날의풍선띄우기놀이,하늘을나는비행기,소년소녀의어린이날행진같은사진과그림을실었습니다.

어린이날100주년,5월1일어린이날을되찾다
1922년5월1일어린이날기행렬을되살려2022년부터어린이날행진을살려낸뒤,매년이어가고있습니다.해마다이어지는어린이날의행진은곧세계어린이운동의새로운시작입니다.어린이의권리를우리사회가널리알아갈수록점점더어린이가행복한나라가될것이라고믿습니다.
지금부터라도어린이날기념일은‘5월1일’로바로잡아나갔으면하는마음으로이책을씁니다.이일은분명뜻있는일이니까요.방정환선생이‘어린이날의진정한의의’가약해질것을걱정했던것과반대로,이일은‘어린이날의진정한의의’를점점더키워갈것이니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