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배우는 움사랑 (도시 생태어린이집 이야기)

놀며 배우는 움사랑 (도시 생태어린이집 이야기)

$25.00
Description
잘 놀고, 먹고, 배우며 자라는 아이들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
움사랑은 대구 북구 칠곡의 산도 없고 물도 없는 건물들 한가운데 대지 300평, 연면적 300평의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도시 속 생태어린이집이다. 처음 찾아오는 분들은 생태어린이집이라고 하는데 건물들 사이에 있는 걸 보고 당황하기도 한다. 아마도 넓은 땅에 나무가 몇 그루 있고 한 귀퉁이에는 토끼 몇 마리가 뛰어다니리라 기대한 듯하다.
환경이 다 갖추어져야 생태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면 움사랑 생태어린이집은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당의 흙놀이터와 상자텃밭만으로도 자연의 배려 속에서 아이들은 정신없이 놀 수 있다. 또 동네 산책을 나가면 곳곳이 공원이고 놀 곳이다. 가끔 남의 마당을 뛰어다녀 민망하기도 하지만, 모두 잘 놀다 가라고 해준다. 탄소 배출이 많은 것이 걱정이지만, 차를 타고 나들이 갈 곳도 많다. 그러니 이 글은 환경을 극복해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라는 아이들이 모인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문수아

1968년봄에태어났다.시를쓰시던그때의젊은아버지가소월의시〈수아〉(나무수,싹아)의제목을내이름으로삼았다.책읽고배우는걸즐기지만,성실함이부족해겨우겨우대구교육대학교에서유아동전공으로석사를수료했다.좋아하는일을직업으로가지는복이있어어린이집을운영하고있다.시작한지30년이채안된다.우리어린이집반을기준으로치면꽃피움정도이다.아직재미있는걸보면씨영금이될때까지도잘할수있을것같다.
생태유아교육은제대로가르치고제대로키우고싶다는소망을만나게해준길이다.최고로잘하는건아니겠지만,내가스스로알고있는한에서는하지말아야할일은하지않았다.출생률의저하와지역의상황으로점점운영이어려워지지만,나와움사랑의교직원은여전히아이들과신나게재미나게하루하루를보내고있다.

목차

시작하며

1아이들의일상세계

01잘노는아이들
생태어린이집의하루
생태어린이집의놀이와배움
마당흙놀이터와옥상놀이터이야기
움사랑아이들은자연으로나간다
세상과다른길을가며우리가지키는것

02때에맞춰자라는움사랑반구성
해오름:세상에서가장예쁜막내반
터일굼:세상무서울게없는안하무인한살
싹틔움:세상천지잘난두살,다할수있어
물오름:힘과고집이세지는대략난감세살
꽃피움:아는듯모르는듯네살
씨영금:진짜형님다섯살
연령통합교육의의미

03계절을즐기는아이들
적응의계절,봄
신나는여름
숲놀이의절정,가을
추워도씩씩하게노는겨울

04노래하며함께사는아이들
아이들의노래는어디에있을까
우리방식의노래발표회
지구의일부가되어지구를지키는실천
텃밭잔치와아나바다
교사와가정에서해야하는생태교육실천
05잘먹는아이들
1년의순환,생명의밥상프로젝트
매곡리자연학교유아생태텃밭안내
우리어린이집의식재료원칙
생태어린이집운영을꿈꾸는원장님께
꾸준한영양·편식예방교육으로변화불러오기
고기는덜고,채식은더하고

2생태교육을만드는사람들

06생태어린이집의부모와교사
열린마음,열린어린이집
알림장,소통의창구이자신뢰의통로
알림장사진을기다리는부모님께
처음우리원을방문하는부모님에게해주는말
생태어린이집의교사

07함께걷는사람들
매곡리를만나다
생명의밥상
2026년쌀계약재배협약식을마치고
나의영원한동반자,가족과함께

마무리하며
부록

출판사 서평

아이를아이답게키우는움사랑생태어린이집

어렸을때진짜많이놀아본아이는자기삶의주인으로당당하게잘자란다.갈등이닥쳤을때슬기롭게해결할줄아는힘,남과다른기발한표현으로세상을바라보는눈은모두‘제대로놀아본시간’에서나온다.
아이를아이답게키우고자하는움사랑의교육방식은생태교육을만나면서더확고해졌다.사시사철,계절과절기에맞춰아이들을자연에서마음껏뛰어놀도록했으며먹을거리와환경을더건강하게바꿨다.‘잘먹고잘놀고잘자고잘누는’진짜아이로키우겠다는본질을지키기위해지금있는자리에서할수있는최선을찾는공부를교사들과끊임없이함께했다.
그과정에서힘들때도많았다.많은자료와정보가있었지만,실제적용하려하니또다른노력이필요했고막연하기도했다.혹시나움사랑이하는방법이잘못되었다면,그피해가고스란히아이들에게돌아갈것을알기에조심스럽고불안했다.초창기바람중하나가앞서가며따라오라고해줄누군가가있으면좋겠다는것이었다.그때어디든좋은본보기가있다는소리를들으면거리를상관하지않고달려가보고배웠다.새로만들어나갔고따라하기도주저하지않았다.
그러다보니지금은누군가가생태어린이교육을해보겠다고도움을요청하면주저하지않고자료와고민을나눈다.학자나전문가의가르침과논문,많은책자가도움을줄수있으나때때로움사랑이해왔던일들이더실제적인도움이될수있을것이라믿는다.그래서이책에서는전문적인논문이나기존에출간된책을인용하여증명하거나애써타당성을이야기하지않는다.경험과실천한이야기들을주로하며지금까지움사랑이쌓아놓았던자료를첨부한다.이책이몸과마음과영혼이건강한아이들을키우는길에조금이라도도움이되었으면하는희망을품고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