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13.50
Description
“내가 죽으면 시신은 누가 처리해주지?”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인 사람들. 그들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문서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이 책을 포함한 저자의 ‘나 혼자 시리즈’는 현지에서 누적 130만 부가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다.

저자

우에노지즈코

1948년생.교토대학교대학원사회학박사과정수료.페미니스트이자사회학자로사회학과여성연구에있어서일본최고의지성으로손꼽힌다.현재도쿄대학교대학원인문사회계연구과명예교수로,일본내의여성활동지원과단체간연결을위해NPO법인여성행동네트워크(Women’sActionNetwork)를설립해이사장직을맡고있다.

1994년『근대가족의성립과종언』으로산토리학예상을받았으...

목차

머리말010

1장혼자늙는게어때서?
혼자늙는사람은불쌍한걸까?015
노후에는혼자가가장행복하다019
2인가구의만족도는최저023
혼자는외롭지도,불안하지도않다028
‘만족스러운노후’의세가지조건032

2장자녀가없는노후는정말로비참한가?
죽음이많아지는사회041
100세시대,죽음에대한생각이바뀌고있다044
마지막은병원이아니라집에서047
노인의상태가위급해보이면반드시119를불러야할까?051
자식에게는감당할수있을만큼의부담만남기자056

3장시설에서죽기원하는노인은없다
병원에서행복한노인은없다061
서비스제공형고령자주택이라면괜찮을까?064
시설에서죽기원하는노인은없다068
혼자죽음을준비하려면얼마가필요할까?070
죽는순간의사는필요없다075

4장중요한것은살아있을때고립되지않는것이다
고독사가두려운당신에게083
고독사란뭘까?086
간병서비스가있는한고독사할일은없다090
마지막순간,누가꼭옆에있어야할까?094
작별인사와감사의말은미리미리하자099
혼자서죽는게뭐가나쁘죠?102

5장치매에걸려도집에서혼자죽을수있을까?
치매공포가퍼지고있다107
치매환자700만명시대가왔다109
환자는시설에서어떤대우를받을까?111
피난처를원하는것은환자의가족115
혼자사는치매환자의상태가좋은이유117

6장우리는모두언젠가늙고병든다
누가걸릴지알수없는치매123
가족의각오만있다면치매여도혼자살수있어요124
치매는자기책임?128
우리는모두언젠가늙고병든다132
치매환자는어떻게생각하고어떻게느낄까?136
누구에게성년후견인을맡겨야하나?140
치매에대비하는사회144

7장사회에도움이안되는사람은살면안되나요?
투석중지‘자기결정’사건149
임종기의료에큰비용이든다는것은착각152
안락사논쟁155
사회에도움이안되는사람은살면안되나요?158
‘인생회의’의덫161
마지막까지망설이면돼요165
안락사를추구하는사회는정의로운가?168

8장집에서혼자죽을수있습니까?
집에서혼자죽을수있습니까?175
이용하기점점불편해진간병보험의딜레마177
간병보험제도의특징178
간병보험이의도한효과189
간병보험이의도치않은효과194
간병보험의후퇴201

맺음말209

출판사 서평

“어떻게죽는것이가장편할까?”

◈본문에등장하는6070대여성의인터뷰중에서
“가족과함께살면아무래도나를억누르고가족을먼저생각해야하니까요.당연히생활에대한만족도가낮아질수밖에요.”(60대여성)
“남편은매일텔레비전만봐요.말을걸어도대답을안한다니까요.그러면서사소한것까지어찌나잔소리하는지,짜증이난다니까요.”(70대여성)
“남편은다른사람의말을전혀듣지않아요.자기가하고싶은대로만하죠.제가반대의견을내면금방큰소리를내서대화가안돼요.”(60대여성)
“남편이퇴직하고나더니내가어딜가든따라와서피곤해요.”(60대여성)
“남편은다른식구가아픈것에는관심도없으면서자기건강에조금이라도문제가생기면난리를치죠.”(60대여성)
“남편이퇴직한후로집안일은일절돕지않고불평만해서우울해요.온종일컴퓨터를하고있다니까요.남편의존재자체가짜증나요.온종일기분이우울해요.”(70대여성)
“맨날싸우기만해서남편이빨리가버렸으면좋겠다고생각했는데막상가버리니외롭네요.”(60대여성)

“내가죽으면시신은누가처리해주지?”
혼자죽게될까봐걱정인사람들.그들을위해해법을제시하는인문서

세계적인석학이자사회학자,일본페미니즘계의대모격인우에노지즈코의2021년화제작,『집에서혼자죽기를권하다』(원제: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동양북스에서출간되었다.원제를그대로우리말로직역한제목부터가심상치않다.집에서혼자죽으라니,도대체무슨말일까?요즘하루가멀다하고뉴스에보도되는‘고독사’(혼자사는사람이사망한후늦게발견되는사건)를권하기라도한단말인가?일본에서는매년발생하는‘고독사’건수가약3만건이다.우리나라의경우도해마다늘고있다.2017년에835명이었던무연고사망자가2020년에는1385명으로지속적으로늘어나고있는것이다(2021년9월,보건복지부자료).이는우리나라가초고령사회(65세이상고령인구가총인구의20%이상인사회,2026년으로예상)에가까워지면서드러나는사회현상중하나다.1인가구수의증가역시이와무관치않다.2000년에15.6%였던1인가구의비율은점점늘어나더니2020년31.7%로두배이상이되었고지금이순간에도점점늘어나는추세다.사회적분위기가이렇다보니많은사람들이혼자죽게될까봐걱정이다.특히1인가구인사람들은‘내가죽으면시신은누가처리해주지?’가큰고민거리다.『집에서혼자죽기를권하다』는바로이고민에대한해법을제시한다.
저자우에노지즈코는“살아있는동안고립되지않는다면고독사를두려워할필요가없다”고말하며최근10년동안노후에대한상식이180도바뀌었다는사실을강조한다.과거에는‘자녀와함께사는것이당연한것’이었지만지금은‘함께살지않는것이현명한것’이라고사고관이180도바뀌고있다는것이다.그러다보니혼자사는노인에대한시선도‘불쌍하다’에서‘편해보인다’로이동하고있다는것이그녀의주장이다.오히려가장불행한사람은‘혼자사는사람’이아니라‘마음이맞지않는사람과같이사는사람’이라는것이다.특히60대이상여성의경우,혼자살때오히려행복지수가수직상승한다(위박스안본문에등장하는6070대여성의인터뷰참조).
저자는1인가구의행복지수(생활만족도)가2인가구의그것보다훨씬높다는것,자살률도1인가구보다오히려2인가구가높다는것,노후의행복지수는자녀의유무와는관계없다는것,요양시설이나병원에서죽기원하는사람은의외로없다는것등등을각종통계자료와설문조사결과를통해증명해보인다.자신이살던집에서편안하게죽는것이가장현명하다는결론이다.그렇다면병에걸리거나돌봐줄사람이필요불가결할때는어떻게해야할까?이때이용해야할것이바로국가에서운영하는간병보험(우리나라의장기요양보험)제도다.저자는간병보험이생긴이후‘돌봄노동’이무료가아니라는것이상식으로자리잡았다면서이미70~80%이상의노인이간병보험의도움을받고있다고말한다.간병이필요하다는인정만받으면케어매니저(우리나라의경우요양보호사)가일주일에두번이라도방문간병을하게되고그렇게되면‘고독사’를걱정할필요가없다는것이다.
저자는일본의대표적인페미니스트인데여성학도서뿐아니라‘나혼자사는방법’에대한실용적인인문서를꾸준히출간했다.이책은『싱글,행복하면그만이다(おひとりさまの老後)』,『여자가말하는남자혼자사는법(男おひとりさま道)』,『누구나혼자인시대의죽음(おひとりさまの最期)』이상세권의종결편에해당하는데,이시리즈는누적판매부수130만부를달성한초베스트셀러이다.특히이책『집에서혼자죽기를권하다』는고령화시대의가장큰관심사인‘어떻게죽는것이가장행복하고평화로운지’에대한화두를던져사회과학도서로는이례적으로아마존종합1위에올랐고현재까지20만부가넘게판매되었다.‘개인적인것이정치적인것이다’는오래된구호가지금도유효하다는것을증명해보여주는현상이다.

“혼자죽는건의외로괜찮다!”
나이들수록혼자지내는사람이편안한이유

‘혼자살던노인이집에서혼자죽었다’라고하면떠오르는단어는뭘까?외로움,고독,인생무상,인간관계단절등등이다.하지만우에노지즈코가제시하는데이터에의하면전혀다른단어가떠오를수있다.편안함,자기만족,자유,간병보험등등이다.저자는자녀가없는싱글의경우고민은적고자식들눈치보지않아도되기때문에오히려행복지수(생활만족도)가높고외로움과불안도훨씬덜느낀다는것을여러데이터를통해제시한다.또한만족스런노후를보내기위해첫째살던집에서계속살기,둘째돈부자보다사람부자되기,셋째타인에게신세지지않고자유롭게살기이상세가지원칙을실천하고있다고말하면서가족이없는노후가비참할거라고생각하는건과거의고정관념일뿐이라고주장한다.기존의관념이나통념에반기를들고새로운시각으로가장합리적인대안을제시하는우에노지즈코의특기를다시한번이책에서확인할수있을것이다.한편2016년강남역살인사건을계기로미소지니(misogyny,여성혐오)가우리사회에큰이슈로떠올랐을때그녀의대표작인『여성혐오를혐오한다(女ぎらい)』가국내에서크게주목받은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