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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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팬데믹 이후 달라진 직장의 세계관, 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삶은 고단하지만 너는 그만큼 단단하지”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 수상자 사토 마사루의 일에 대한 철학
-만화, 대화체로 이루어진 읽기 쉬운 철학

개발자들은 억대 연봉이 우습다고 하고 누구는 주식과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은 다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일상을 풍요롭게 누리는 것만 같다. 그런데 내 월급은 한 달 생활비로도 빠듯하고 올해 연봉 인상률도 보나마나 뻔할 전망이다. 게다가 능력 있는 후배와는 비교를 당하는 중이며 상사와의 관계는 매끄럽지 못하다. 이쯤 되니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회의감도 생긴다. 이토록 삶이 고단할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아, 퇴사하고 싶다.”
그러나 생활인이기도 한 우리는 쉽게 퇴사를 결정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정말 퇴사가 하고 싶은 걸까? 퇴사를 해도 될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제 7년차 직장인이 된 시마오가 등장한다. 대학교 4학년 때 고양이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토에게 전화를 하면서 대화가 시작된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두 사람의 대화로 고민 상담이 이어진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토 마사루는 실제로 이 책의 저자이자 일본 외교관 출신으로,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고 난 뒤 전업 작가로 유명해지는 등 파란만장한 직장생활을 겪었다.
세계관 속 시마오는 풍요, 인간관계, 일에 대한 성취감, 질투와 같은 부정적 감정, 인간 소외라는 5가지 주제를 통해 현재의 삶과 직장 생활에 대해 질문하고, 사토 마사루는 자신의 경험을 철학자들의 말에 녹여 조언한다. 특히나 팬데믹 이후 직장의 환경과 사람들이 가치관이 바뀐 상황에서 이전의 경험들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 이 책을 열어 보길 권한다.
퇴사하고 싶을 때, 우리는 퇴사를 선택할 수도 그 순간을 견딜 수도 있다. 그러나 퇴사를 할 땐 하더라도, 우선 시마오와 사토의 대화 속에서 노동의 가치, 꾸준함, 동료에 대한 믿음 등을 확인하고 내면의 불안을 다스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박한 연봉, 불안정한 인간관계, 부족한 성취감을 퇴사의 3대 요소라고들 한다. 그러나 어쩌면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박함, 불안정함, 부족함은 개인의 막연한 불안감에서 나올 수 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인 ‘불안’을 다스리고 노동자로서 계속해서 직장 생활을 해 나갈지 혹은 자신만의 생산 수단을 소유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방법을 찾길 바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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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토마사루

거침없는입담과방대한지식으로일본을대표하는논객이다.전외무성주임분석관이었으며1960년도쿄에서태어났다.도시샤대학대학원신학연구과수료후외무성에들어갔고,재영일본대사관과재러시아연방일본대사관등을거쳐외무성국제정보국분석제1과에서근무하며대러시아외교의최전선에서활약했다.북방영토반환문제에온힘을쏟다가2002년5월배임과위계에의한업무방해혐의로도쿄지검특수부에체포되어512일간수감생활을했으며,이경험을바탕으로쓴『국가의함정:외무성의라스푸틴이라불리며』가2005년폭발적반응을얻었다.이후일본사회를과감하게비판하는대표논객으로자리잡았다.이책은마이니치출판문화상특별상을수상했다.그외신초다큐멘터리상과오야소이치논픽션상을받은『자멸하는제국』,『옥중기』,『신사협정:나의영국이야기』,『세계관』등이있다.정치와경제뿐아니라문화와신학분야에도해박하여지금까지1백여권이넘는책을냈다.

목차

책을시작하며-팬데믹이후의직장인을위한철학이필요합니다.
사연소개

1장풍요에대한철학-돈으로행복을살수있을까?
-고민은쪼개서생각하자
-모든욕망을돈으로살수있을까?
-돈자체를숭배해서는안돼요
-부를도덕적관점으로바라본애덤스미스
-왜돈에대한욕구는끝이없을까?
-돈의페티시즘
-자본주의가낳은가치의왜곡
-돈에대한가치는믿음에서온것이다
-풍요로움을느끼기어려운현실
-자각과단념이중요
-프롤레타리아의행복
-사람을편안하게하는것은행복보다안락함이다
-돈으로계산하는행복은풍족할수없다

2장인간관계에대한철학-바람직한직장환경이란무엇일까?
-이해안되는사람이조직내에존재하는게정상
-나와남이보는세계가다르다
-직장동료는친구가아니다
-사람과의관계는깨지기쉽고약하다
-일을할땐정이아닌신뢰를쌓아야한다
-마찰최소화에주력하라
-인간관계의갈등은공동체에서해결하라
-조직의본질은선(善)에있다
-일은‘우정’이아닌‘신뢰’를쌓는다

3장일에대한철학-일이주는보람에대하여
-일이란이익과대의명분의연립방정식
-꿈을이루는방법은다양하다
-꿈을판별하는프래그머티즘사고
-미래를예견하려면전제를의심하라
-사회공헌은이미누군가하고있다
-천직이란것이정말있을까?
-천직을얻는것은운이다
-모든일은사람을위해존재한다

4장부정적감정에대한철학-부정적인사고를바꿀수있을까?
-러시아어에는열등감이란단어가없다
-질투는악마와같다
-한가한사람일수록스스로인지하지못하는질투에시달린다
-질투를끊어내기위해필요한친구의가치
-질투는슬픔으로부터자신을보호하려는마음이다
-자기혐오와자기애는동전의양면과같다
-자기혐오는비뚤어진자기애로바뀐다
-타인에대한사랑보다건전한자기애로자신을보호하자

5장고독에대한철학이야기-혼자라는건슬픈걸까?
-왜인간은외로움을느끼는걸까?
-자살이란근대적인현상이다
-자본주의시스템이사람을고독하게한다
-고소득자도고독하다
-고독의세가지의미
-고독은이겨낼필요가없다
-실체없는SNS가우리의고독을치유할수없다
-고독은극복하려하지말고철저히피하는게좋다

사연후기
작가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는정말퇴사가하고싶은걸까?

직장인이라면대부분시시때때로퇴사하고싶다는생각을한다.이유는다양하다.회사에서일좀한다는직원들이줄지어이직할때,나만남게되면뒤처지는기분이든다.때로는지금하고있는이토록지루한일보다좀더의미있는일을찾고싶어지기도한다.언제나연차에비해나의연봉이너무적은것같고,조직내구성원들과잘맞지않는것도피곤하다.

그럼,방법은오로지퇴사뿐일까?

사실퇴사하고싶다는마음에는복합적인감정이포함되어있다.일에대한성취감,타인에대한질투,자기애와자기혐오,풍요에대한스스로의관점,비즈니스관계에대한서로다른정의가뒤섞여있기때문이다.

고민은쪼개서보자

퇴사하고싶다는복잡한감정은자세히들여다볼필요가있다.다른이들이이직할때내가회사에남는다면나는정말무능한것인가?단순히회사가원하는조건과내가원하는조건이잘맞는상태일수있다.후배혹은동기보다못한평가를받는것같아서억울한가?그러한질투는내가타인보다더잘하는영역이무엇인지또렷하게확인하게하는역할을할수도있다.일이적성에잘맞지않는것같은가?그렇다면나의천직이무엇일지지금당장알수있는방법이있는가?

세상을보는눈은마음먹기에따라달라진다는진부한이야기를하곤하지만,바로이마음먹기가‘철학’이라는사실을아는이는많지않을것이다.오랜세월‘일’을하고‘일’하는사람을바라보며살아온철학자들은퇴사에대한우리의복합적인감정을근본적인물음으로쪼개서볼수있는힘을준다.

퇴사체크리스트

퇴사는마지막방법이다.그말은최종적으로얼마든지퇴사를할수있다는말이기도하다.다만,퇴사하기전에나의함몰된감정때문에현재의장점을놓치고있는것은아닌지확인해볼필요는있다.그리고이책의두주인공이그체크리스트를함께확인해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