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종말은없다
노화의지연만이가능할뿐
최신자료인「OECD보건통계2023」에따르면한국인의기대수명은83.6세라고한다.이는평균생존연수로,실제로는기대수명을뛰어넘은노인들을주변에서어렵지않게볼수있다.수명이길어진다는건우리가보내야하는노년역시길어진다는것을의미한다.그러나사회는물론개인차원에서도이러한변화에어떻게대처해야할지제대로준비되지않았다.장수가마냥축복일수없는이유이다.나이듦에대한막연한두려움과편견은곧젊음에대한맹목적추종으로이어지기도한다.젊어지기위해아들의피를수혈받아화제가된미국백만장자의사례가해당된다.안티에이징효과가있다는물질이발견될때마다세상은호들갑스럽게노화의종말을언급하지만,장밋빛가능성은아직동물실험의영역을벗어나지못하고있다.현재시점에서인간은노화를피할수없다.실험실밖에서사는평범한우리가,지금행동으로옮길수있는최선이란노화의시작을최대한‘늦추는’것뿐이다.
독일의국민의사가실천하는
노화를늦추는가장확실한방법
20년넘게라디오건강프로그램을진행하며매주독일사람들과만나는마리아네코흐박사는나이들어도몸과정신의활력을유지할수있다고주장한다.그가강조하는노화지연의핵심은높은자존감,건강한식생활,규칙적인운동,끝없는배움이다.저자가높은자존감을첫번째로꼽는데는젊은시절그의이력과도무관하지않다.20~30대세계적인영화배우로활동하며얼굴이알려진그였기에나이듦에따라달라지는겉모습을부정하지않고,자기자신에대해긍정적으로인식하는것이중요하다는이야기는더욱호소력있게다가온다.
40대가된저자는오랜꿈이었던의사가되기위해다시의대로돌아가국가고시를통과한뒤면허를취득했고,정부보건규정의변화로만68세이상의사의활동이제한되자책과방송매체를통해더많은이들에게최신건강정보를알리고있다.중년이후그의행보는,배움에나이는문제가되지않으며,끝없는배움이나이들어서도사회속에서자신의역할을찾고자존감을높일수있는길임을보여준다.
높은자존감과끝없는배움이정신건강과직결된다면,건강한식생활과규칙적인운동은신체건강과직결되는요소다.식사와운동의중요성은모든건강서에서반복되는내용이지만마리아네코흐박사는의사로서의전문성을살려노년에쉽게취약해질수있는신체기관과큰질병으로이어질수있는상황과연결지어어떤영양소와운동이필요한지상세히설명한다.60세이상인사람들에게꼭필요한예방접종대상감염병목록과백신접종주기등의정보도수록했다.노년을이론이아닌‘경험’으로이해하는저자의조언을담은이책은,친절하고노련한주치의를곁에두는것과다름없다.
*이런분에게특별히추천합니다
-건강한노년을보내는의학전문가의조언이궁금한분
-70,80,90대의부모를둔분
-중년에접어들며몸의변화를실감하는분
-평소의사의설명이어렵거나부족하다고느끼는분
-노년에대한막연한두려움과걱정을품고있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