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품격(하) (3대가 풀어 쓴 한.일 역사이야기)

역사의 품격(하) (3대가 풀어 쓴 한.일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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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열 가지 주제에 대한 역사 비교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적 주제를 3대간의 대화 형태로 핵심을 짚어내 이를 요약 정리하여 소개해주는 점이다. 다음으로 일본사만이 아닌 한국사까지 함께 학습하면서 두 나라 역사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양국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강점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열 가지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양국 비교 연구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러한 점에서 한일 양국의 차이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 소개된 각종 분석 정보는 금싸라기같은 존재로 이해될 수 있을지 모른다.
‘하권’에서는 제2부의 열 가지 주제 중 두 가지 주제가 다뤄지고 있으며, 제3부로 한국인이 기억해둘 일본인 70인, 제4부인 남은과제와 유념 사항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

배준호

저자배준호는
한신대일본학과교수(전대학원장)
(2018년3월이후한신대명예교수,예정)
개인적인관심으로십수년전부터강단에서교양일본사를강의해왔다.공학사(서울대),문학석사(한국학대학원),경제학박사(히토쓰바시대)라는남다른경력을갖고있다.경제학자로연금·건강보험등사회보장분야가주전공이다.한국사회보장학회회장(2012년),한국일본학회학술상수상(2017년).

목차

프롤로그 4

1부
역사의품격을생각한다 11
Ⅰ.등장인물소개와학습동기 12
Ⅱ.역사의품격이란? 18

2부
주제별한·일비교 43
Ⅰ.견당사 44
Ⅱ.무인정권 65
Ⅲ.가도와지리전문가 87
Ⅳ.외척정치 111
Ⅴ.문화와문화유산 136
Ⅵ.전쟁·전투사관 170
Ⅶ.개국전후대응 190
Ⅷ.근대화와그주역 237

미주 263
일본사/한국사/세계사연표 338

이하하권

Ⅸ.근세이후학문의변천과발전 12
Ⅹ.왕과정치체제 88

3부
한국인이기억해둘일본인70인 113


4부
남은과제와유념사항 147

에필로그 164

미주 167
일본사/한국사/세계사연표 215
참고문헌 229
인명색인 234

출판사 서평

열가지주제에대한역사비교로찾아낸한국과일본의차이점,그리고역사의품격

‘역사를모르는민족에게미래는없다’는말이있다.이말의출처는차치하더라도이말은신빙성있는말임이분명하다.한나라,한민족이아니라한집안에서도,선조들의훌륭한과업은이어나가고잘못된일들은바로잡는것이여러면에서옳으니까.

그런데우리는스스로의역사를얼마나알고있을까?역사에관심을가진이라고하더라도,소수를제외하곤큰흐름을알고있을뿐세부적인사항에대해서는잘모르는부분이훨씬더많을지모른다.하물며역사에관심이낮은이라면말할필요가없을것이다.이웃나라인일본의역사의얘기가되면상황은한층심각해진다.역사일반에관심을가진이들중에도,중국과서방국가의역사에일정한지식을지닌이들은제법찾아볼수있지만일본의역사에대해잘알고있는이들은찾아보기힘들다.문제는우리국민다수가스스로의역사는물론이고,이웃나라역사에대해서도큰관심을갖고있다고자신있게말하기힘들다는점이다.이것이현실이다.

일본이어떤나라인가?지리적으로가장가까운나라지만,지난1500년을돌아보면사이좋게지내온시기보다반목하며싸우거나무덤덤하게지내온시기가더길지모른다.지난5백년으로한정하면일본은생각조차하기싫을치욕을우리에게안겨준나라다.16세기말엽의임진·정유전쟁으로전체국민의1/3이죽거나실종되는대참사가발생하였고,20세기전반부에는제국주의일본의병합조치로지도상에서우리국가의존재가사라지고식민지가되는역사상최대의굴욕을경험해야했다.

해방후70년이상이경과하고있지만,독도와위안부등20세기전반부의과거사문제가매끄럽게해결되지않아양국관계는여전히껄끄럽다.이같은일본을상대로우리의국가이익을지키고민족정기를드높이기위해서는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지피지기’에입각한지혜로운대책마련이해답임은말할것도없을것이다.그리고이를위한첫번째단추채우기가우리와일본의차이를잘아는작업일것이다.

이책은역사비교를통해한일의차이를알기쉽게해설하고있는데,일본의역사를서술함에있어시대순으로서술하는편년체방식을택하지않는다.대신양국에공통되는열가지주제를뽑아통사적으로살펴보는역사비교를통해양국의차이점을찾아내고있다.또통상적인서술방식의역사서서술이역사에의접근을부담스럽고어렵게할수있기때문에,고교2년생인Erin과그녀의엄마,할아버지의3대간대화를통해역사를학습하는방식을택하고있다.Erin의질문에엄마와할아버지가답변하는형태로진행된다.이때대화에서다루는내용은해당주제의‘도입’과‘결론’부분에해당하고,주제의본문에해당하는내용은다소긴칼럼형식으로소개한다.

‘역사’와‘품격’을연관지어다룬저작은거의없다.이러한점에서제목인‘역사의품격’이무엇을뜻하는지,이를통해필자가무엇을전달하려고하는지의아해하는이들이적지않을것같다.가령지난2016년의촛불혁명을생각해보자.다수시민들의지속적인저항으로최고지도자인대통령이탄핵된후구속되고,이후신정부발족으로이어졌다.이러한권력교체를역사적인용어로‘밑으로부터의혁명’이라고한다.돌아보면우리역사에는이러한혁명이거의없었다.지배권력층내에서왕권이나정권교체가있었을뿐이다.1960년의4월혁명이밑으로부터의혁명에해당하지만,군사쿠데타로신정부가제대로힘을써보지도못하고물러난바있다.

비록민주주의정치의정착에실패했지만,부패한독재정권을무너뜨렸다는점에서4월혁명이지니는역사적의의는매우크다.2016촛불혁명도그연장선상에서전개되었다고해석할수있다.이처럼밑으로부터의혁명은일국의역사를크게바꾸는전환점이될수있다는점에서역사적의의가매우높다.물론밑으로부터의혁명이일국의역사혹은역사발전에늘긍정적인파급효과를가져오는것만은아니다.밑으로부터의혁명인볼쉐비키혁명으로들어선구소련과그영향으로들어선구동구권국가는70여년만에국가가해체되거나체제가크게바뀌었다.이과정에서도밑으로부터의혁명이큰영향을미친나라가많다.

이상에서보듯밑으로부터의혁명에해당하는2016촛불혁명은,우리의민주주의를질적으로한단계높이는기념비적인역사적사건이다.훗날‘우리역사의품격을한단계높여놓았다’라는평가로이어질가능성이매우크다.이책에서역사의품격이라는용어는이와같은형태로사용된다.하지만4월혁명이나촛불혁명이아닌특정의역사적사안을역사의품격과연관지어논의하는경우는거의없다.예시차원으로제시하는몇가지사례를제외하고,기본적으로역사적사건과품격의연관문제는독자스스로생각해보도록하고있다.이를위해책에서는‘실격의역사’유형세가지를정의하여제공한다.세가지유형에해당하지않으면일단‘품격의역사’시기나장면으로간주될수있다고본다.

끝으로‘한국인이기억해둘일본인70인’을선정하여소개하고있다.한반도인으로서일본으로넘어가일본에서큰역할을수행한이,일본사에큰역사적업적을남긴최고지도자,이들의측근으로큰업적을남긴이,국가간교류나지원등의플러스측면혹은침략전쟁이나식민지배등의마이너스측면에서한반도와연관이깊은이들이다.그리고이들을친한/반한,문인/무인,한반도이해관계의대소,침략자여부,최고지도자여부,일본내인기,일본사내족적,일본사의품격에미친영향과관련지어분석한간략한평가표를덧붙이고있다.이어서이들70인을쉽게기억해낼수있는암기법을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