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적도로 기운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가 작품집)

달은 적도로 기운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가 작품집)

$14.00
Description
이 책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여행이라는 것, 관광이라는 것이 유행처럼 부추겨지는 시대에 지난 몇 년간 적도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마카사르에서 거주하며 다급하게 쫓기는 여행이 아닌 여행 속 일상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만나고자 했던 여행생활자의 이야기이다.
적도라는 지리적인 위치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풍경, 문화까지, 태어나고 자란 한국과는 이질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겪은 다름의 차이들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 혹은 상황들과 관계하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엮어 낸 글이다. 하지만 단순히 여행과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것은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서 펼쳐진 일상의 이야기이며 일상 속에서 여행하며 짧게나마 고민한 삶의 이야기이다.
저자

신정근xDaengTarru

저자신정근xDaengTarru
대학에서조각을전공하고,2013년부터인도네시아정부초청BSBI와Darmasiswa장학금을받아마카사르와족자카르타에서수학했다.2017년자카르타에서개최된제1회적도문학상대상을수상하며해외신인작가로등단하였다.지금은한국과인도네시아를여행하며그림과글쓰기작업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적도의겨울을기다리며

異邦의섬
십이월의온도
달은적도로기운다
타국의밤,고국의낮
신(Shin)때때로다잉따루(DaengTarru)
안과밖
부유(浮遊)하는,부유(富有)하지않은여행
천번의낮과밤그리고마따하리
우리는불루꿈바로간다
어떤희생
풍경을읽다
소속되지않을자유
호텔의방,호텔의밤:R616
과일빙수한그릇
신과함께가는길
머묾에대하여
두려움에관하여
마음에서불어오는행복
마지막인사를건네는방법

에필로그:남겨진현재,흐려진과거,분실된기억그리고봉인된그리움

출판사 서평

“지난몇년간적도의섬나라인도네시아의마카사르에거주하며
여행속일상의모습을조금이라도더만나고자했던여행생활자의이야기”

한국과인도네시아를여행하며그림과글쓰기작업을하고있는해외신인작가가지난몇년간적도의섬나라인도네시아의마카사르에거주하며뜨겁게때론느리게생활한일상이야기다.이책은한국에서여행이라는것이다급하게쫓기는관광에치중되었던것과는달리,여행속일상의모습을조금이라도더만나고자했던여행생활자의이야기를담고있다.
이러한그의여행론은이렇게요약될수있겠다.“인도네시아는너무뜨거운날씨와사나운빗줄기만을품고있는곳이어서…오히려살아내기힘든곳일지도모른다.”그러나“똑같은색깔이지만다른생각으로살아가는사람들의한때를…부족하면부족한대로,다르거나모자라면모자란대로같은땅위에서손을맞잡을수있어서좋은시절이었다.”사람들은자신나름의속도와방향으로인생의기나긴여행을건널자유와권리를지닌다.가끔은그방식이마음에안들거나답답할때도있겠지만,타인의영역에잠시머무를뿐인여행자에게는그들의그러한삶의방식을억지로바꿀권리가없다는것쯤은어느새깨달아버렸다고저자는말한다.
모든것을하얗게불태우는열정으로가득한정오의인도네시아.그리고각자의자리에서뜨거운태양보다더뜨겁게일렁이는가슴으로살아내는그곳사람들.더듬더듬그들의언어로말을섞고생각을공유하며인도네시아에서몇해의여름을보낸동안저자는자신의정체성보다는지금현재의삶에더욱충실하고자노력한다.그래서이책은단순히여행과여행지에대한이야기가아니라,다른공간,다른시간에서펼쳐진일상의이야기이며일상속에서여행하며짧게나마고민한삶의이야기라할수있겠다.일상에서만나는사람들혹은상황들과관계하며각기다른에피소드로엮어낸이책을통해진정한여행의의미를다시금되새겨보고‘다름’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기회를갖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