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이 그리운 작은 섬의 가슴으로 (김용문 시집)

밀물이 그리운 작은 섬의 가슴으로 (김용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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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가락을 잃어버린 거리, 깊은 침묵의 숲에서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쓴, 아픔과 후회, 사랑과 삶에 관한 65편의 시.
아픔을 겪고 나면 왜 유연하고 자유롭게 살아오지 못하였던가 후회하는 것이 우리들 모습이다. 심혈을 쏟아 이룩한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겪었다면 더욱 그런 마음이 일게 마련이다. 그러한 아픔과 후회를 치러낸 시인이, 왜 물 흐르듯 하는 삶을 살아오지 못하였는가를 자책하면서 이제부터라도 그런 삶을 살아가려는 마음을 읊은 시들을 실었다.
저자

김용문

1942년평북강계출신으로,?속초에서살아왔다.설악문학연구소를설립하여지역문화활동을선도하였으며,고(故)이성선시인의물소리?시낭송회를비롯한많은문화활동을지원하는일을하여왔다.특히청소년사업에도힘을쏟아속초YMCA설립추진위원장을거쳐초대이사장을역임하였으며,20년가까이교정위원으로서수형인들을위한교정선교의일선에서일하고있다.저서로는수필집『어머니와함께부르는노래』,시집『패랭이꽃』,신앙시집『하늘이조용히울더니』가있다.

목차

글머리에

1부_아픔이진할수록슬픔이깊을수록
외로운섬으로서본사람은안다
삶을곱게채색하며살아가자

파도
삶이물이라하네
막차
조용히흐르는강으로살아가리
아버지의생
풍경

2부_사랑할수있을때사랑하라
그렇게받고싶은사랑

사랑받고싶다쏟아지는햇살처럼
사랑하라
나도그랬으면좋겠다고하였다
피리
고독
그대를향하여
그렇게사랑하고싶다

3부_삶의가락을잃어버린거리에서
동강
인사동
갈천약수터
우리꽃전시회
아리랑
사람들아느끼는가?
친구에게
가시나무새
여행
떠나는것은

4부_영혼의눈빛으로이야기하던
논개
전등사
목련
찹쌀떡장수
박꽃
빈-달구지
운보
그립다
그런그리움의삶이었으면
장미
야탑역에서

5부_깊은침묵의숲에서
사랑하리라
떠나는이의모습은아름답습니다
소리없이타는강
갠지스강가에앉아보라
내밀한울림의소리가되라
바람이고싶다
찻집다원
나무의사랑
향수

6부_더는흐르지않는너의삶에
밀물이그리운작은섬의가슴으로
미쁘신사랑의고운마음은
혼을쪼아한편의시를쓰고싶다
그대로의당신이그립습니다
사랑은한송이꽃을피우는몸짓
지금도고향을갈때면
그런사람하나네게있었음을
커피숍푸른강변

7부_역사의강은흐르고있는가
꽃이아름다운것은
누구의눈물일까
반도의어느공화국
바람박람회
독립기념관
충무공생가
광우병
임진강
돌아올수없는다리앞에서면

글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가장큰역경에처했을때가장아름답게생을노래한다.
함께가는인생의여정에서아픔을공감하고희망을발견할수있는시집”

긴가시에심장이찔리는아픔을겪으면서가장고운음률로노래하며생을마감하는가시나무새.그리고조개의상처난곳에씨앗을심고자라나영롱한빛을내는진주.이들의공통점은가장극심한역경에처해있을때가장아름답게삶을완성한다는점이다.이시집도그렇다.시인은몇차례아픔을겪으면서그암울한여정에서쓴시들을엮어냈다.걸음을멈추고후회하며자신을돌아보는과정에서,가장맑고고운영혼으로생을노래하는시를쓴것이다.
이시집에수록된시들은아픔과후회를겪고왜물흐르듯하는삶을살아오지못하였는가를자책하면서이제부터라도그런삶을살아가려는의지를읊은글이다.65편의시로이루어진이시집에는그래서더는흐를것같지않은슬픔이흐르고,네가흐르고,희망이흐른다.시하나하나에시인의여정이,아픔이,그리고희망이담겨있어가슴으로다가온다.이시집을통해함께가는인생의여정에서아픔을공감하고희망을발견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