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관한 여덟 가지 풍경

성에 관한 여덟 가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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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우리의 삶에서 유리될 수 없는 무엇이다. 이 생물학적 물질성의 토대를 무시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행복을 주는 성이지만 이 성을 잘못 사용할 때 성은 우리의 삶에 걸림돌이 된다. 실제 우리는 주변에서 성의 문제로 넘어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목도해 왔다. 성은 고도의 정신적 활동이나 어떤 영적 활동으로도 결코 정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다.

성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다. 그 순서와 규칙과 목표가 뚜렷하고 강박적이고 다른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 동시에 늘 밖으로 터치고 나오려는 공격적인 힘을 갖는다. 이 긴장을 견디지 못하거나 승화시키지 못할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이 책은 우리 내면 가장 밑바닥에 어거하는 욕망의 문제들을 성애영화예술을 통해 다룬다. 성은 터부시되고 방어가 많아 담론화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영상은 언어의 문학적 우아함과 고상함의 방어막을 쉽게 뚫고 들어올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담론화에 유용하다. 왜 성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성이라는 폭군에게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보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저자

박종서

서울대학교음악대학을졸업한후총신대학교신학대원,숭실대학교대학원(기독교철학Ph.D)을졸업하였다.현재양지햇살지역아동센터,1318happyzone청소년아람,남자그룹홈‘미래와희망’,여자그룹홈‘안다미로’대표이다.한국정신분석전문가협회회장을역임하였으며,한신대학교정신분석대학원과벤처대학대학원의외래교수로가르친바있다.현재양지평안교회담임목사로있다.저서로는『작은울타리큰공간』(청어람,2013),『목적없음이이끄는삶』(책과나무,2018)이있고공저『동성애,21세기문화충돌』(킹덤북스,2016)이있다.

목차

이책을읽기전에│프롤로그

풍경1유아성욕에대하여〈롤리타〉를중심으로
1.예술인가외설인가?
2.죽음을향한불장난
3.영화를관통하는자기비판:초자아
4.남자의성적외상:유아성욕
5.탐미주의가주는위험

풍경2동성애에관하여〈브로크백마운틴〉을중심으로
1.동성애의난제들
2.대자연의품,엄마의품으로퇴행한다는것
3.동성애란무엇인가?
4.동성애의발달과정
5.동성애의자살적성향
6.인간은신이준굴레를벗어날수있는가?

풍경3 여자의몸에대하여〈그녀에게〉를중심으로
1.여성의몸:욕망의대상인가,사랑의대상인가
2.악순환
3.의식과무의식,현실과환상
4.도착의원인
5.여자의몸,환상의대상이될수없다.
6.여성의몸,욕망의대상이될수없다.

풍경4 히스테리와성에대하여욕망의모호한대상을중심으로
1.정신분석입문:히스테리(Hysterie)
2.만날수없는지평선
3.히스테리특성
모호한성정체성(양성성)│유아성│거세불안:향유에대한거부
4.미묘한동맹:사랑의길
5.욕망의모호한대상
6.히스테리의양면성

풍경5 오이디푸스콤플렉스에대하여뫼비우스를중심으로
1.소화해내기힘든거친음식
2.언어이전의언어,꿈의언어
3.영화를관통하는여러가지축들
근친상간│죄책의기원:오이디푸스콤플렉스│거세불안│
페니스를원하면서시기하는여자│온몸성감대
4.거세가인간의욕망을제거할수있는가?

풍경6 마조히즘에대하여〈모피를입은비너스〉를중심으로
1.피학증,정상인가병리인가?
2.망치냐모루냐?
3.인간은왜고통을받으면서쾌락을느끼는가?
유아성욕에기인한마조히즘│여성성의마조히즘│도덕적마조히즘
4.종교적체험과성애적흥분
성본능의승화와종교│나도주인이필요해요
5.욕망의제방을어떻게보존할것인가?

풍경7 외도에대하여〈바람난가족〉을중심으로
1.겉과속의실상
2.아내말고다른애인이필요한이유
심인성발기부전│원형의훼손│성적환상
3.남편말고다른애인이필요한이유
여성의불감증│상처입은제3자의필요
4.여자는태어나지않는다?
5.착각
6.삶을운전한다는것

풍경8 미투운동에대하여〈피고인〉을중심으로
1.1988년의미투운동
2.미투와강간의차이
3.욕망의노예:신경증
4.먼저유혹을받았다구요?(남자들의히스테리)
5.성적충동의우회가능성
6.법적공방의한계
7.사랑:모든행위의기초

에필로그욕망에서사랑으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작가는이책에서는프로이트의‘유아성욕’과‘오이디푸스콤플렉스’그리고이두단계의진입과정에서파생된‘도착’이라는세가지개념을중심으로이사회에서일어나는성에관한문제들을조망하고있다.영화〈롤리타〉를통해유아성욕을,〈브로크백마운틴〉을통해동성애,〈그녀에게〉를통해여자의몸을,〈욕망의모호한대상〉을통해히스테리와성의관계를,〈뫼비우스〉를통해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모피를입은비너스〉를통해마조히즘을,〈바람난가족〉을통해외도를,그리고〈피고인〉을통해미투운동을살펴본다.작가는이러한내용을바탕으로‘충동’과‘쾌락’또는‘도착’이상징계의억압을뚫고가족이라는중심성을어떻게해체하는지그리고그원인이어디에있는지를살펴보며,인간의욕망과사랑을통합할방법을함께고민하고있다.

작가는성을후기구조조의적입장에서바라보는것이아니라성에대해다소보수적인입장에있는프로이트의관점에서바라본다.성을우리몸의본능이기에앞서영육혼의총괄개념안에서바라볼때방어의문을열고성을어두운곳에서끌어내려는열린마음을가질수있다고작가는말한다.그리고이안에성애관한진정한윤리가숨어있다고말한다.그는분열된성애와애정을통합해내기위해비록미미하지만문화와예술,인문학등의매개가필요함도역설한다.

독자들은8편의영화에대한해석과풍경이어우러지는이글들을보면서프로이트의정신분석이론이머리로다가오는것이아니라정서적으로그들의마음속으로다가옴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