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웨딩

퍼펙트 웨딩

$14.52
Description
대한민국 대표 참견쟁이 권행이 들려주는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특유의 유머코드와 직설화법으로 지극히 사소하고 속물스런 일에 목에 핏대를 올리며 흥분하는 등장인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 그들은 서로 시기하고, 때로 추악한 민낯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비열함은 때로 너무 순진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든다.
소설 속에서 시종일관 독설을 해대는 관찰자 ‘나’는 작가의 분신이기도 하다. ‘나’는 불의한 일이나 공평하게 분배되지 못한 일에 대해 일순간도 참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내뱉어서 엄마나 할머니의 미움을 곧잘 받지만 씩씩하게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그 와중에도 유머를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의 얘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준다.
지독한 참견쟁이 작가는 우리 모두 비슷비슷하게 적당히 참회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정겹고도 재치있는 시선을 보낸다.
저자

권행

작가권행은세상에뭐재미있는일이없나하고항상기웃거리고다닌다.
유년시절의작가가까맣고네모난게글자란걸알고나서제일처음맞닥뜨린것은집구석여기저기굴러다니는형제들의교과서였다.비약이지만이를통해세상을보게되었고,점점그사각형사이의숨은뜻을알게되면서세상을향해나팔을불었다.햇살이내리쬐던유년의골목길을생각하면미소가먼저떠오른다고했다.그행복했던기억은작가의작품에충분한자양분이됐을것이다.
이제는SNS를통해역사,문화,경제,철학에이르기까지다방면으로세상이야기하기를무척좋아한다.나팔이아닌소곤거리는시냇물소리로.

목차

작은엄마
나의아재들
우연한마주침
사라진그녀
무심히지나치는생
실비집
보랏빛장막
결혼과책임
장마
다시미로속으로
단서들
데이트와밀회사이
탄일종이땡땡땡
다른시작들
아이들
다정한여인
퍼펙트웨딩
욕망과숙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랑의결실과결말사이
결혼과이를둘러싼사람들의
정겹고도속물적인모습

이소설은제목에서알수있듯완벽한결혼이무엇인지독자들에게생각해보게한다.완벽한결혼이란사랑하는사람과의맺어짐일까.아니면서로조건이맞거나양측모두이익을얻을만한결혼이완벽한것일까.그해답을찾아가는과정이이소설의기둥을이룬다.
이소설에는속물적이고일차원적인동네사람들과그들의먹잇감이자희생양인,순수한영혼순임과이들을바라보는서술자‘나’가등장한다.동네사람들의중심에는우리엄마가있는데엄마는무엇보다자신과가족의이익을최고로여기며이를추구하는데있어양심의가책을느끼지않는다.‘나’는이런엄마와동네사람들의모습을이들이쓰는충청도와경상도방언을곁들여가며해학적으로전달한다.여기에60~70년대정서가더해져복고적분위기와과거에대한향수를더한다.
동네사람들의일희일비하고욕하다가도동정하는일관성없고단순한모습은우리또는우리삶과비슷하다.그런측면에서이소설은단순한결혼이야기가아니고작가가희비극의인생을살아가는우리모두를위로하고자쓴이야기는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