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캄보디아입니다 : 혼자 떠나는 앙코르 시간 여행

여기는 캄보디아입니다 : 혼자 떠나는 앙코르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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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자가 해외봉사단원으로 캄보디아에서 보낸 2년의 시간 동안 캄보디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캄보디아 전국을 소개한 여행서. 앙코르 유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캄보디아의 역사와 사회 문화, 그리고 지금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아름다운 사원에서부터 북적거리는 시장이며 화려한 야경까지, 캄보디아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각 여행지에 대한 관광명소와 교통편, 숙박 예약과 음식점 등의 정보를 담은 팁도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캄보디아를 떠올리며 어느새 설레는 맘으로 짐을 꾸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종건

저자:김종건
30년의직장생활을마치고저자가선택한두번째인생의출발은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였다.저자는해외봉사단원으로캄보디아에서보낸2년의시간동안캄보디아에푹빠졌다.앙코르제국의역사에서시작된관심은앙코르유적은물론돈레삽호수,킬링필드로이어져크메르족의문화,삶속으로확대되었다.저자는앙코르와트의도시인시엠립에서수도인프놈펜그리고메콩강의도시들,베트남국경과마주한몬돌끼리주,태국국경과마주한반띠민쩨이주까지캄보디아를맛깔나는글에아름다운사진을곁들여소개하였다.2017년에는단편소설『실직의단상』으로창작산맥신인문학상을수상하기도했다.

목차

추천사
글을시작하며
캄보디아는어떤나라인가?

1부부활하는캄보디아왕국,프놈펜
프놈펜왕궁과그주변
킬링필드의아픔을딛고다시일어선캄보디아
[Tip]프놈펜여행정보

2부화려했던앙코르제국,시엠립
앙코르유적은어떻게만들어졌나
신이만든건축물,앙코르와트
앙코르제국의거대도시,앙코르톰
산상사원,프놈바켕
스펑나무가삼켜버린따프롬사원
왕이아버지를위해바친쁘레아칸사원
아름다운병원,닉뽀안사원
앙코르제국의뿌리,바꽁사원
신이사랑한여인을위해만든사원,반띠쓰레이
앙코르제국의성지,프놈쿨렌산
현재와과거가공존하는시엠립시내
[Tip]시엠립여행정보

3부또다른앙코르제국,껌뽕톰과반띠민쩨이
앙코르제국의탄생을미리알린첸라의수도,썸보쁘레이쿡
[Tip]껌뽕톰여행정보
무너져내린작은앙코르톰,반띠츠마
[Tip]반띠민쩨이여행정보

4부혼자떠나는시간여행
캄보디아의젖줄,돈레삽호수
프놈펜에서태국국경까지,기차여행
울창한산림의도시,몬돌끼리싸엔모노롬
[Tip]몬돌끼리싸엔모노롬여행정보
메콩강의도시,껌뽕짬
[Tip]껌뽕짬여행정보
돈레삽과도자기의도시,껌뽕츠낭
[Tip]껌뽕츠낭여행정보
끝없이펼쳐진곡창지대,바탐방
[Tip]바탐방여행정보


부록
◆캄보디아전통음식
◆캄보디아의다양한간식
◆대표적인캄보디아과일

출판사 서평

“슬프고도찬란했던앙코르의역사,
우리가미처몰랐던캄보디아에대한이야기”

앙코르유적은신이만들었다는말이있다.그렇지않고서는그시대에이런건축물을만들었다는것이믿기지않을만큼불가사의하기때문이다.앙코르제국은오늘날의캄보디아왕국(KingdomofCambodia)으로,캄보디아는잘알려진앙코르와트뿐만아니라그외에도많은문화와생활상을담고있다.
이책은저자가해외봉사단원으로캄보디아에서보낸2년의시간동안캄보디아구석구석을돌아다니며캄보디아전국을소개한책으로,그동안앙코르유적이나프놈펜정도만다루고있던여행서와비교했을때캄보디아전국을소개한최초의책이라할수있다.캄보디아전국을소개했지만캄보디아전문가답게겉핥기식이아닌캄보디아의역사와사회문화,그리고지금그들이살아가는모습을생생하게표현했다.그리고각여행지에대한관광명소와교통편,숙박예약과음식점등의정보도잘정리했다.
저자는방대하게흩어져있는앙코르유적지를수차례방문하고캄보디아의많은다른도시를다니는동안앙코르제국의후손들을만난이야기를이책에담았다.돈레삽에서오랜세월끈질긴삶을이어가는물위의삶도,태국국경에서프놈펜까지420㎞를걸으며보통의삶을살아가는많은사람들도이책에담겨있다.앙코르제국의역사와때묻지않은삶그리고열대의자연이살아숨쉬는이곳,캄보디아의모습을글로사진으로생생하게담아냈다.
슬프고도찬란했던앙코르의역사와더불어우리가미처몰랐던캄보디아에대한이야기가담긴이책을통해캄보디아의신비한매력속에빠져보길바란다.그리고언젠가이책한권을들고느리게가는열차를타고,캄보디아시간여행을떠나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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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프놈펜은아시아의진주라는말에걸맞게도시의아름다움과편의시설을갖추고있다.프놈펜을찾는외국인들은왕궁의아름다움과돈레메콩강의야경을즐기며강변의레스토랑에서이국적인밤을보낸다.트마이시장이나뚤똠봉시장에서는캄보디아사람들의일상을엿볼수있다.왕궁주변의많은프랑스식건물은고풍스러움을느끼기에충분하다.툭툭이나시클로에몸을싣고시내이곳저곳을다녀보면프놈펜의멋에흠뻑빠지게된다.(p.22)

바이욘사원의백미는3층중앙성소다.이곳에는수많은바이욘의얼굴이있다.보는위치와각도에따라다르지만미소는한결같다.미소짓는입술의곡선미가놀라울정도로아름답다.인간의미소와부처의미소는엄연히다르다.바이욘의미소앞에서입꼬리를올려웃어보지만인간이바이욘의미소를닮기는어렵다.…그래도누구나이곳에오면미소를짓는다.(p.75)

주변의흩어져있는사원을걸으며듣는새소리,바람소리,그리고발자국소리.이곳의사원들은드넓은숲속에자연과함께조화를이뤄배치되었다.탑이하늘로높이치솟지도않고숲에묻혀있다.이안에서앙코르제국이시작되었다.이곳은첸라역사와앙코르역사가역시한몸이라는것을보여주고있다.(p.141)

캄보디아에서살면맘도너그러워진다.많이가지려하지않으니욕심이없고날씨가더우니옷차림도수수하다.요즘은캄보디아사람들과내모습이비슷해진것을느낄때가많다.이런모습은물질의눈으로보면가난해보일수도있지만삶의모습으로보면행복해보인다.(p.160)

작년쫑크니어마을에서봤던석양을오늘도볼수있을까?…그때구름이걷히고강열한석양이비친다.환호성소리.그리고일순간정적이흐른다.아름다운석양에대한경외심이다.돈레삽의백미는석양이다.돈레삽은이렇게매일저녁거대한의식을치른다.거대한바다돈레삽은작은우주다.돈레삽에서석양을바라보고있노라면인간은거대한자연의한점도안된다는것을알게된다.(p.182)

이철로는기차만다니는것이아니다.노리(????)라는대나무열차도다닌다.…기관사가바탐방의노리정류장에다가가자경적을울렸다.기차가지나는시간에노리는철로를비켜줘야한다.노리를기다리는많은사람들이내가탄기차를보고손을흔든다.이기차가지나가면노리는그들에게아름다운추억을만들어줄것이다.(p.192)

강가에도착하여다들수영복으로갈아입고강물로들어가물장구를치며코끼리를기다렸다.…코끼리는마치자기의목욕순서를알기라도한듯목욕이끝난한마리가가면또다른놈이오고그놈이가면또다른놈이왔다.그러다두마리가한꺼번에오기도하고.몬돌끼리울창한숲속에서인간은그저자연의일부분이다.몬돌끼리프로젝트는자연속에서겸손해지는법을배우는시간이기도하다.(p.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