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도장

대추나무 도장

$12.00
Description
금강의 한 언저리에는 곰나루가 있다. 곰나루에는 슬픈 곰의 전설이 서려 있다. 산속에 살던 곰이 뱃사공 청년을 흠모하여 결혼하게 되었고 아이를 두 명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뱃사공이 몰래 도망가자 절규하고 슬퍼하다 강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는 애절한 사연이 전해진다. 곰의 사랑도 곰의 절규도 금강을 타고 흘러갔다.
고요한 강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차곡차곡 잠겨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 이야기들을 꺼내서 하나씩 꿰어 보는 일은 흥미롭다.
곰나루 전설을 동화로 쓰면서 애잔함이 밀려왔다. 묻혀 있던 곰의 슬픈 사랑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곰의 슬픔이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승천할 것만 같아 한편으로는 무척 기쁘다.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선정해 준 공주문화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의 울림이 있길 소망한다.
저자

최영희

시인,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회원,‘혜윰’주민기자.저서시집『또다른시작』,『꽃잎이지네』

목차

프롤로그

명이와훈이는단짝
명이는밝고기쁘게살라는이름
곰나루모래밭은최고의놀이터
모래밭에눈물흘린선녀는명이엄마
할머니가만들어준맛있는돈가스
할머니가들려준곰나루의슬픈전설
명이야훌륭한사람이되거라
훈이네를찾아온목공
목공은무얼만드는걸까
또르록탁탁,울리는소리
마당에있는돌곰상
대추나무로만든도장
곰나루사당앞에서기도하는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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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곰나루를배경으로한훈이와명이의가슴따뜻한우정을그린동화이다.
엄마가없는명이와그런명이를누구보다이해하며챙겨주는훈이,그리고곰이처녀가되어청년을사랑하게되었다는곰나루의슬픈전설이어우러져잔잔한감동을불러일으킨다.우정과배려,어린시절의추억이아름답게펼쳐진다.이작품은2019년공주시양서출판지원공모사업당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