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과금쪽이가지배하는학교,그리고주홍글씨선생님…
학교를지켜내기위한절절한호소!
2023년서이초교사의극단적선택은대한민국학교의민낯이다.보호받지못하는아이들과책임지지않는학교,그사이에서고군분투하면집단폭격당하는교사.학교가정말망했나보다.
아동복지법과학교폭력예방법이최소한아이들을지켜줄것이라믿었던얄팍한속내를건드리는이책은최소한현실을제대로직시하라고말한다.이법들은학교문제를법적문제로치환하면서아무런고민도하지않았음을현실로보여주고있으니말이다.
학교폭력을조사하는교사를가해자나그부모가아동학대로고소하면그만인현실,교사의정상적인생활지도와훈육,학교폭력조사는어불성설이다.학교가일진과금쪽이들에지배되고그들만보호하며,그들을지도하려는선생님에게는평생주홍글씨를남긴다.
잘못된것을알게되었다면이제바로잡을노력을해야하지않는가.저자는자신의분야에서자신이할수있는일을하고자한다.최소한학교라는테두리가우리아이들에게배움이남는공간이기를바라며.
“더이상죽음을결심하지말아주십시오!”
수많은죽음을가슴에담은분석과실질적해결책까지제시하는
변호사박상수의고민이이유있는건우리모두이상황의가해자이기때문이다.
책속에서
현재우리아이들의학교는교사의권한이모두봉쇄되고,권위는땅에떨어졌으며,학폭위등의조직은쟁송의방법으로얼마든지무력화되고,평가와선발제도는철저히돈의논리에좌우되는철저한무정부상태에접어들었다.무정부상태속에서가장큰피해를입는자들은가난하고힘이없는평범한아이들이며가장이득을얻는자들은금쪽이와일진들같은무법자들이나돈이많은집안의아이들이다.그런공간을학교라고부르기도어렵다.
학교를구성하는절대다수의평범한교사,평범한학부모,평범한학생들을위해교육을통한사다리와학교내법치를회복시킬수있어야한다.학교는대한민국의미래이기에정치적진영과무관하게이두가지를회복시키기위해우리어른들모두가지혜를모으고힘을모아나가야한다.
부디이책이교육을통한사다리와학교내법치의회복을위한마중물이될수있길바라며글을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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