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자
저자:박군자 2006년「문학21」으로등단하였으며,한중대학교대학원행정학과박사과정을졸업하고강원관광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역임하였으며,강원관광대학교간호학과겸임교수와한중대학교상담심리학과겸임교수를하였다. 현재대원대학교강의를하고있다. 삼일중·고등학교이사,삼척문화원이사,포럼상생에서활동하고있으며,두타문학회회장역임을하였고삼척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강원문인협회를통하여시창작활동을하고있으며저서로는시집「그대가주는빛」이있다.
시인의말1부운탄고도죽서루에서서삼척이야기낡은초가집그자리내안에서있는당신등등2부풀잎편지너를만난다내마음속빈잔들풀아무것도계획하지않는하루장마등등3부수호신가을숲으로잠시,쉼가을주인연못속동화이야기봄햇살앞에서있네등등4부황혼인생길순간의슬픔어둠과빛백설간이역등등시평
시인의말바람도가끔다리펴고나무위에서쉬고싶어한다.내삶속에공허한마음을채우고내영혼을치유할수있는운탄고도를걷는다.그옛길위에서찾고싶었던지난탄광촌의자취광부의숨결을느껴보며운탄고도하늘길을걷는다.책속에서운탄고도!!!이름만들어도가슴이먹먹하고서늘해지는단어다.태양이이글거리는삼복에도가을이나다름없는기후를머금고있는태백준령의한줄기인그어디쯤.저마다생의애환을가슴속깊이여미고삶이라는명제를찾아서이방인처럼스며들었던,채탄광부들의애환이깃든곳,그리하여그들에의해조성된길‘운탄고도’.강원도태백시,정선군,영월군,그리고삼척시도계읍.탄광도시로명명된이지역으로시선을돌려보면많은것들이무채색이다.오로지검게채색된산천뿐인탄광도시에새로운이름으로등장한도로가하나있는바,‘運炭高道’라불린다.광산에서석탄을채굴하여그석탄을다른도시로운반하던산간도로는그야말로하늘아래의길인것이다.-12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