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못다 한 말 (윤위식 수필집)

너에게 못다 한 말 (윤위식 수필집)

$15.00
Description
할 말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세상사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서슴없이 던지면서도, 정작 마음이 가는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지 못한 아쉬움이 속앓이가 되어, 병 없이도 앓는 소리처럼 글 속에 배어 나온다. 그 모습이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때로는 애틋하고 서정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질책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지혜를 전하는 교양서이자, 옹달샘 같은 쉼을 선사하는 여유의 공간이다. 그렇게 완성된 여섯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

윤위식

저자:윤위식
수필가
≪한국문학정신≫수필부문신인상수상
한국문인협회수필가
칼럼니스트
≪경남일보≫에서기행수필100편연재(2010~2017년)
저서로는『윤위식의발길닿는대로』,『길을따라길을찾아상·하』,『바람아구름아』,『스쳐가는바람소리』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015천원짜리자전거
02가상알현
03가을이멍든날
04개고기와말고기
05겁없는포부
06겨울바람
07겨울밤의잡념
08겨울비
09겨울의벚꽃나무
10고향은지금
11공천흑막과꼼수정당
12괜한걱정일까
13국민의선택심리
14국태민안은요원한것인가
15그래도봄은오고있다
16그리워서피는꽃
17극으로가는세상
18기러기날아오면
19길에서길을찾다
20깊어가는가을의상념등등

출판사 서평

우리는살아가며수많은사람과만나고헤어지지만,끝내전하지못한말들이마음한편에남아우리를붙잡곤한다.『너에게못다한말』은그리움과회한,그리고여전히이어지는사랑을솔직하게기록한한사람의고백이자,동시에우리모두의이야기이다.
단순히개인의기록이아니라,독자각자의마음속깊이간직한‘너에게못다한말’을떠올리게하며,그말을이제는자신에게,혹은사랑하는이들에게건네도록이끈다.읽고나면마음이한층가벼워지고,지나간인연의의미를다시금생각하게만드는따뜻한위로의책이다.

책속에서

긴가민가할때마다선현들의도포자락을눈치껏잡아끌며길을묻기도수없이하였고겁도없이천왕문을함부로들락거리며불보살앞에서무릎꿇기도원없이했으며하늘에두손모으기도한없이했고돌부처앞에서원망도많이했다.어디든발끝이닿는곳은서릿발이치솟은동토였고바람은언제나맞바람이불었다.

분풀이도할데없어병없는속을생으로앓으면서나랏일에시비걸고,별들이자갈밟는소리를하는밤이면하늘에대고하소연도하며목장승에오금박기도원없이했다.그래도속비우자고복수초필때면매화가지를붙잡고꽃샘추위를달랬고,뻐꾸기목쉰소리에보릿고개넘던날을되돌아보았으며,그리움이앞장서는가을길도걸어보고,가난이서러워서문풍지울던긴긴겨울밤도뒤적거렸다.바람에데인상처가아직도아물지않아서서럽지않으려고써버린낙서들을주섬주섬챙겨서책으로엮었다.-책머리에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