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생적 미술과 본래미술 (자연과 예술: 발생과 찰나적 감응)

자연발생적 미술과 본래미술 (자연과 예술: 발생과 찰나적 감응)

$20.00
Description
이 책은 오늘날 '미술'이라는 개념이 역사적·철학적 체계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전제로, 그 이전의 상태, 즉 미술의 본래적 조건을 탐색하려는 시도이다.
1장에서는 '본래미술론'의 미학을 기초적으로 제시하며, 자연 직관과 유기적 사유를 통해 자연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았던 감각의 층위를 다시 사유한다. 이어 2장에서는 '자연발생적 미술' 개념의 생성 구조를 분석하고, 발생·감응·참여의 미학을 중심으로 그 이론적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검토한다.
저자는 미술을 특정 제도나 장르로 한정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실천으로 바라본다. 자연 속 형상들을 인간의 의도와 무관한 질서로 보면서도 이를 곧바로 미술로 환원하지 않으며, 자연을 미술의 결과가 아니라 그것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미술의 기원을 자연의 형식 자체가 아니라, 그것과 인간의 감각적 감응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다시 사유할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시되는 '자연발생적 미술'과 '본래미술'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미적 실천을 가리킨다. 이는 자연을 대상이 아니라 미술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다시 사유하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이 개념들은 저자의 독자적 창안이라기보다 선배 작가들이 남긴 사유의 문제의식을 계승하고 오늘의 미술 담론 속에서 다시 위치시키려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3장과 4장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 생태미술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미술의 관계 변화를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공동체와 실천의 차원으로 확장한다. 『자연발생적 미술과 본래미술』은 시각 자료를 배제한 형식을 통해 미술을 이미지로 이해하는 방식을 유보하고, 그것이 성립하는 조건을 사유하도록 요청한다. 저자는 이 책이 하나의 완결된 이론이라기보다, 미술을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저자

여경섭

국립공주대학교사범대학미술교육과와UDKBerlin(국립베를린예술대학교,지도교수DieterAppelt디터아펠트)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Meisterschüler(지도교수StanDouglas)를취득했다.2001년부터스페인,독일,스위스,미국을비롯해국내외개인전과단체전을통해지속적으로자연·생태미학기반의작업을발표하고있다.2022년독일의디프링(JaquelineDiffring)재단초청으로생태미학기반의독일현대미술동향연구와예술적실천으로서의생태미술연구를진행했다.목원대학교에자연·생태미술학술제를개최하여자연·생태미학기반의지속가능한미술교육의예술적실천에대한지역의학문적·예술적담론확장에기여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현재목원대학교사범대학미술교육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저서로는『자연발생적미술과본래미술-자연과예술:발생과찰나적감응』(2026)과번역서로『자연현상과예술의기원』(2026)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과정
제1장본래미술론의정초와사유
1본래미술론(本來美術論)의미학
2본래미술론:유기적사유와자연직관의미학
3자연직관과생태미학:자연과예술을연결하는미적사고
제2장자연발생적미술개념의생성구조와미학적전개
1발생으로서의예술:본래미술과자연발생적미술의연속성
2본래미술론:미학적정합성
3자연발생적미술론:미학적정합성
4자연발생적미술론의미학적확장의가능성과한계
5본래적주체로서자연발생적미술론의미학적가능성
제3장이론의통합과미학적확장
1자연과미술이하나였던시대-선사와고대의감응적조형
2기호와질서의시대-중세
3분리와의식의시대-근대
4회귀와전환의시대-현대와생태시대
5사회학적미학의관점에서본자연발생적미술과본래미술
제4장실천과공동체로서의미학
자연발생적미술론의미학적실천과공동체:예술과마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는왜자연을보면서도,그것을미술이라고부르지않을까
비온뒤바닥에번진물자국,창가에맺힌빛의그림자,바람에흔들리며만들어지는나뭇잎의결.우리는일상속에서수없이많은‘형상’을마주한다.그러나그것을미술로인식하지는않는다.이책은바로그지점에서질문을던진다.인간이이름붙이기전에도이미존재해온형상과흐름은무엇이었을까.자연은스스로질서를만들고,우리는그순간을감각한다.『본래미술론』은이러한경험을바탕으로,미술을작품이나결과물이아닌자연과인간이만나는과정으로다시바라보게한다.익숙한풍경을낯설게,보이지않던형상을새롭게인식하게만드는책이다.

미술을보여주는책이아니라,
미술이시작되는지점을묻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