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행, 내일은 쓰레기? : 멋을 포기하지 않고 지구를 살리는 옷 입기 - 더불어 사는 지구 80

오늘은 유행, 내일은 쓰레기? : 멋을 포기하지 않고 지구를 살리는 옷 입기 - 더불어 사는 지구 80

$12.50
Description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거의 알지 못하는
옷과 패션 산업을 속속들이 파헤치다
우리는 모두 맨몸으로 태어나지만, 평생 동안 옷을 입고서 살아간다. 학교나 회사에 갈 때에도, 사람들과 어울릴 때에도, 잠을 잘 때에도 옷을 입는다. 우리는 계절과 상황, 목적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다. 아무리 옷이 적은 사람이라도, 때와 장소에 걸맞은 옷을 몇 벌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 옷 없이 사는 삶은 불가능하다. 만약 어떤 사람이 옷을 걸치지 않은 채 맨몸으로 집 밖을 나선다면, 사람들은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옷. 이 옷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과 양말, 신발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SPA 브랜드에서 산 값싼 옷을 만든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 대우를 받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 몸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옷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인류가 언제부터 옷을 입었는지, 짐승 가죽을 걸치고 다니다가 어떻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 입게 되었는지, 옷과 패션의 역사를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준다.
본디 옷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다. 옷이 떨어져 못 입게 되면 그대로 버렸고, 낡은 옷은 어렵지 않게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갔다.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 옷이 어쩌다가 오늘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었을까? 저자는 그 원인을 산업 혁명 이후 폭주해 온 대량 생산과 소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인류가 너무 많은 옷을 만들고, 소비하고, 버린다는 것이다.

저자

레이나딜라일

작가이자편집자로활동하며,캐나다의여러신문과잡지에글을싣고있다.환경,건강,문화,패션에관심이많다.캐나다빅토리아에서가족과함께살면서,글을안쓸때에는지역중고매장이나바닷가를산책하며시간을보낸다.

목차

들어가는말|새옷말고헌옷,그리고착한옷!

1장인류가멋지게차려입기까지
옷에담긴이야기|언제부터옷을입었을까?|옷감을짜고옷을장식하다
물건이오가는길이생기다|부자만입을수있는옷?|산업혁명이몰고온변화
지쳐쓰러질때까지사들여라!|이나라,저나라에서헐값으로만들어진옷
클릭한번이면쇼핑끝!|오늘은유행,내일은쓰레기

2장옷때문에벌어지는일
나무를베어만든셔츠와플라스틱바지|물을빨아들이고오염시키는옷공장
옷을쓰레기통에버리면어떤일이벌어질까?|옷을세탁하면어떤일이벌어질까?
옷때문에지구가뜨거워지고있다!|노동자의피,땀,눈물이스민옷
학교아닌공장에가는아이들|옷때문에죽어야하는동물들|함부로베껴서는안돼!
분홍색은여자아이,파란색은남자아이?|다양한사람들이입는다양한옷

3장이제행동에나설때
파헤치고,설득하고,압박하라!|그옷안사요!|환경마크를확인하라!
식물껍질,플라스틱쓰레기,이산화탄소의변신|좋은기업제품을이용하자
옷을빌려입어볼까?|헌옷도인터넷으로|옷에게두번째기회를!
의료인을위한마스크를만들자|가상의류를입어볼까?|지속가능한패션쇼

4장패션영웅이되라
옷이지구를망치지않도록하려면?|동네에서옷을사자|옷을사랑하자
달력에표시하자|착한패션을퍼뜨리자

사진저작권목록

출판사 서평

인류를위한옷이인류를해치는흉기가되었다
2013년4월24일오전8시45분,방글라데시의수도다카인근에있던9층빌딩이와르르무너져내렸다.빌딩의이름은라나플라자(RanaPlaza)이고,옷공장이었다.하필출근시간때여서공장안에있던수많은사람이죽거나다쳤다.조사에따르면무려1,129명이사망하고2,500명넘는사람들이부상을입었다.이사고가더욱큰충격을안겨주는건붕괴전에이미건물에금이가고기둥이떨어져나간것이목격되었고,이런붕괴징조를뻔히보면서도공장관리자들은노동자들에게일을시켰다는사실이다.외국패스트패션업체와유통업체로부터주문받은수량을제때만들어납품해야했기때문이다.단지그이유에서였다.
세계최악의산업재해로일컬어지는이사고는전세계사람들에게패션산업을돌아보는계기가되었다.사고의근본원인은옷을빠르게만들고소비하는‘패스트패션’에있다.이제사람들은옷을정성들여만들어서아껴입지않는다.그저패스트푸드먹듯이,옷가게에들러서맘에드는옷을사서몇번입다가버린다.이러한손쉬운의류소비는심각한자원고갈과환경오염을불러왔다.인류를위한옷이도리어인류를파괴하는흉기가되고만것이다.
이책은옷의대량생산과소비가어떠한재앙을불러왔는지자세히소개한다.화려함과편리함으로포장된패션산업의이면에숨겨진끔찍한문제를보여준다.그리고지구를더이상망가뜨리지않으면서도멋있게옷을입을수있는방법을알려준다.평범한한사람한사람의노력이어떤영향을줄수있는지구체적사례를들어보여주고,독자들에게‘착한’패션을퍼뜨리는일을함께하자고초대한다.

오래입고,고쳐입고,빌려입고,바꿔입기
자연환경과사람을사랑하는패션영웅이되는법!
오늘날세계곳곳에서수많은사람과단체가패션산업이바르게돌아가도록하는일에앞장서고있다.이책은윤리적패션을위해여러단체와사람들이어떤노력을기울이고있는지소개한다.그린피스는옷을만들때위험한화학물질을사용하지말라고의류회사들을압박하고,‘패션레볼루션’이라는비영리단체는패션산업이일으키는여러문제를사람들에게알리고,함께힘을합쳐행동하도록돕는다.
특히패션레볼루션은‘누가나의옷을만들었나요?(#whomademyclothes?)’해시태그캠페인을벌여만드는사람과입는사람의거리를좁히는시도를하고있다.이캠페인은매해라나플라자붕괴사고가일어난4월24일이있는일주일동안벌어지는데,사고희생자를추모하고앞으로는그런비극이일어지지않도록소비자들이불합리한상황을바꿔가자는의미를가지고있다.
이책은우리가늘사용하기에그소중함을깨닫지못했던옷의가치를다시금일깨워준다.우리가입은옷에,그바늘땀하나하나에도자연과생물,사람들의소중한땀방울이스며있음을깨닫게해준다.그리고이소중한옷을제대로바르게소비하는여러방법을소개한다.우리가이책에나온방법을하나씩실천한다면,빠르게망가져가는지구가다시조금씩되살아나는방향으로전환되지않을까?

패스트패션이아닌,지속가능한패션을찾는사람들에게좋은정보를알려주고,윤리적패션이더욱
널리퍼지는일에독자들이함께하도록이끈다.또한옷을사기전에깊이생각하고,올바른선택을할
수있도록돕는다.어린이와청소년뿐아니라모든연령대의독자들에게추천한다.
-씨엠

얇은책이지만패션에얽힌갖가지정보를풍부하게담고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아무옷이나사
고쉽게버리는대신에,신중하게골라오래입도록다양한방법을알려준다.
-스쿨라이브러리커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