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가짜 과학에 빠지지 않는 20가지 방법 - 지식은 모험이다 25

10대가 가짜 과학에 빠지지 않는 20가지 방법 - 지식은 모험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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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SNS 시대를 살아가는 10대를 위한 가짜 과학 대처법
이 책은 가짜 과학에 맞설 지식과 방법을 소개한다. 가짜 과학은 가짜 뉴스, 즉 잘못된 정보나 오해할 만한 정보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 사람들이 뉴스를 퍼뜨리는 동안 가짜 뉴스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오늘날 SNS는 거기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과학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은 이제 과학자만의 몫이 아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안전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든 진짜 과학과 가짜 과학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수많은 건강 보조제가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돈 낭비에 불과한지를 알 필요가 있다. 백신이 과연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지,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가치가 있는 일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이슈가 그동안 그릇된 정보와 가짜 뉴스의 표적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짜 과학을 불신하게 되었다. 심지어 과학을 믿는다고 여겼던 사람들조차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더욱이 SNS로 소통하는 10대들은 어느 세대보다 그릇된 정보에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마약류 다이어트약이 SNS상에서 유통되어 62명이 검거되었는데, 이 중 13∼18세 청소년이 49명이었다. SNS에서 떠도는 정보에 그대로 노출되는 10대에게 가짜 과학의 상술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과학적 지식과 비판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지는 때이다.
저자는 10대가 정보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20가지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20가지 방법은 해당 방법과 관련된 본문에 예시와 서술로 충분히 뒷받침되어 있다. 각각의 방법은 마지막 장에 다시 한 번 정리되어 있는데, 이는 교수이자 연구자로서의 배경을 가진 저자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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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크짐머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에서화학박사학위를받고,예일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과정을밟았다.코네티컷대학교에서화학을가르치며,해파리와반딧불이에서빛을만드는데관여하는단백질을연구하고있다.청소년을대상으로한논픽션책을여러권펴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USA투데이〉,〈허핑턴포스트〉를비롯한수많은간행물에과학,의학과관련된원고를발표하고있다.

목차

1장과학이란무엇인가?
2장무엇이가짜과학일까?
3장이것은정치가아니라과학이다
4장가짜과학은어떻게의료사기를벌일까?
5장진짜과학과가짜과학을구별하는20가지방법

출판사 서평

코로나19팬데믹의혼란을부추긴가짜과학
2019년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처음출현한이후과학자들이이바이러스의특성을이해하는데는시간이필요했다.하지만감염병이거침없이유행하는기세속에서대립각을세운수많은이론과모델이등장했고,언론매체와SNS에는음모론과가짜과학정보가활개를쳤다.
영국에서는코로나19와관련해5G통신망에책임이있다는소문이페이스북과트위터에널리퍼지면서5G기지국이불탔다.이란에서는바이러스로부터보호해준다는SNS정보를믿고메탄올을마신수백명이목숨을잃었다.그릇된정보는미국백악관에서도공공연하게흘러나왔다.당시트럼프대통령은백악관브리핑에서손세정제를비롯한소독제가바이러스를얼마나효과적으로죽이는지언급하면서“소독제를몸속에주사놓아청소하듯바이러스를싹쓸어낼수없을까요?”라고말했다.그뒤미국전역에서표백제,소독제,알코올따위를삼키거나입안을헹구거나코안쪽을씻어내다가심각한손상을입는사람들이속출했다.손소독제를마신사람중에는목숨을잃은사람도4명이나있었고,발작을일으키거나시력을잃은사람들도있었다.
전세계과학자들과의학자들은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맞서고군분투하는동안가짜과학,정치적이익을노리는편향적태도,백신반대주의자들과도끊임없이싸워야했다.

과학적성과와함께늘어나는가짜과학
오늘날과학은크나큰진보를이루어왔고,과거에비해누구나접근하기쉬운대중적이고민주적인학문이되었다.그런데왜가짜과학은사라지기는커녕이처럼기승을부리는걸까?저자는그까닭을설명하기위해책서두에과학은무엇이고가짜과학은무엇인지,가짜과학은언제부터시작되었는지소개한다.
저자는먼저과학적성과가화려할수록뉴스로서의가치도높아진다고말한다.과학자들은연구비가필요하고,언론은새로운독자를더많이끌어들여야한다.기업은글로벌시장에서성공하기위해신기술을원한다.이런이해관계가얽힌결과,과학은디테일이과장되거나날조되는결과를낳기도한다는것이다.
한편과학이과거와달리이질적인분야의학문과통합되어연구되면서더욱복잡해졌다.그결과일반대중의과학적지식과전체적으로이용할수있는과학지식사이에격차가갈수록커지고말았는데,저자는이런현상이뜻밖에도가짜과학의성장을돕는다고한다.과학의이런복잡성때문에대중이진짜과학과가짜과학을구별하기가어렵다는것이다.그리고또하나는,인간의뇌가가짜과학을알아보기힘들도록음모를꾸민다는것이다.이를설명하기위해‘인지편향’을알기쉬운사례와함께소개한다.
저자는또정치적논쟁에휘말렸던기후변화,백신,GMO사례를소개한다.일반인뿐만아니라정치인마저도백신접종이자폐증을유발하는지,인간의활동이기후변화의원인인지,GMO식품이안전한지를알려주는과학적증거를믿지못한다.정치인이나정부관료들은이런논쟁에서과학자들에게‘100%의견일치냐불일치냐’,‘명확하게단답식으로알려달라’라고요구함으로써스스로잘못된과학의이미지에갇혀있다는사실을증명해보인다.저자는마지막으로가짜과학이의료사기에이용되는가까운사례로,건강보조제,줄기세포,개체결합,건강정보를제공하는텔레비전쇼,웰니스산업을소개한다.

가짜과학이더욱위험한까닭은?
가짜과학과의료사기는피해자를속여돈을빼앗는것말고도과학적불확실성을조장하고과학과과학자에대한대중의신뢰를무너뜨린다.저자는과학자가그들을믿지않는부정론자의마음을돌리려면이들과소통하는법을배우고과학에대해더많은얘기를나누어야한다고말한다.과학자는방송내용이나SNS게시글이믿을만한지즉석에서평가하는인공지능앱을개발해야하고,언론은과학적발견에대하여비주류적견해를가진사람들에게도합법적인과학자와같은시간을할애하는‘거짓균형’의접근법을피해야한다고말한다.
저자가이책을쓴가장큰이유는가짜과학이사람들에게의심의씨앗을뿌려놓아정부의시의적절한조치를방해하고,다른사람의건강을해치고,심지어죽음에까지이르게할수있기때문이다.그때문에과학자가아니더라도누구나가짜과학을구별하는안목을길러야한다는것이다.
아울러이책은코로나19팬데믹이라는혼란한상황에서가짜뉴스를구분할수있는가이드라인이되어준다.정부와언론의팬데믹대처가불안하고의문이생긴다면일독을권한다.과학을전공하고자하는10대에게는과학지식도중요하지만과학지식이사회에서어떻게다루어지는지를살펴보는계기가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