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하나가 있었다 (양장본 Hardcover)

처음에 하나가 있었다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첫 번째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온 후
두 번째, 세 번째,
셀 수 없이 많은 씨앗이 모여들었어요.
처음에는 모두 사이좋게 지냈어요.
그러다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닫고 따로 지내기로 했지요.
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 씨앗들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씨앗 하나가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 거예요.
'하나'에서 '함께'로
저자

막달레나스키아보

이탈리아비첸차의시골에서자랐습니다.삼촌의포도밭을거닐며포도주맛이나는노란꽃을맛보고,들판을가로질러뛰어다니기를좋아했습니다.대학에서는철학을공부했고오랫동안도서관사서로일했습니다.지금은그림책과어린이책에글을쓰고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를지키며공존하는법
아무런경계없이어우러져살아가기

하나와하나가모여서만드는세상
아기가태어나처음인식하는세상은하나입니다.바로자기자신이지요.그다음,양육자를발견합니다.또다른하나를만나는순간이에요.이제아기가양육자손을잡고바깥으로나갑니다.바깥세상에는무수히많은‘하나들’이있고,그들과만나는순간아기의세계는무한으로확장됩니다.아기는이제매일다양성을경험하고,남과다른부분을발견하고,새로운세상을탐험하고,어떤어려움은극복하면서자라날것입니다.
인류역사의흐름도한사람의성장과정과비슷합니다.태초이래인간은자신과다른누군가를만나모여살고사회를만들었습니다.피부색도종교도언어도다른인류가모여살게되자크고작은문제가일어납니다.이따금편을가르고경계를긋기도합니다.하지만인류는결국서로보듬고어우러지고존중하며살아가는법을깨닫고나아가오늘날역사를일군것이겠지요.
《처음에하나가있었다》는사람의성장과정과인류역사의흐름을함축적으로보여주는그림책입니다.단순한그림과문장을따라책장을넘기다보면우리의역사가자연스레눈앞에펼쳐집니다.처음에하나로등장한씨앗이또다른씨앗을만나점차성장하고,함께새롭고아름다운세상을만들어가는모습은끝내나지막한탄성을자아냅니다.

총천연색점들이그려내는한편의시
이책의시작은수지자넬라의그림이었습니다.그는우리가기술혁신,현대화,물질풍요의시대에살고있지만하나뿐인개인은항상폭력,전쟁,인종차별등에직면해있다고생각했습니다.때는2017년이었고,유럽몇몇국가가이슬람테러로부터안전하지않은시기였지요.그로부터5년여가지난지금도크게달라지지않았습니다.갑작스러운팬데믹상황은전세계를위축시켰고,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으로벌어진전쟁은끝을알수가없습니다.수지자넬라는세상을바꾸려는대단한야심으로작고단순한점들을그린것이아니었습니다.다만함께힘을모을수있도록사람들마음에작은씨앗을심을수있기를바랐습니다.
수지자넬라가창조한작은점들은색깔도크기도모양도무늬도다릅니다.하지만그자체로아름답습니다.따로있어도,다른점과일부가겹쳐있어도요.심지어셀수없이많은점과어우러져있어도고유의빛은잃지않습니다.점묘법으로표현된총천연색점들의합은모두가한데섞여있어도각각의점이개별적인특성을잃지않으며공존할수있다는메시지를전해줍니다.
흩어진낱장의그림에생명을불어넣은것은막달레나스키아보의서사였습니다.그의상상력은그저단순한점에불과했던주인공을씨앗으로재탄생시켰습니다.그는그림의독창성을살리면서시적인문장을원했습니다.그리고다양성,갈등,분리,공존같은복잡한개념을아이들도이해할수있도록쉬운낱말을찾았습니다.수지자넬라는이모든과정을이렇게말합니다.‘재채기처럼자연스러운일’이었다고요.

작은씨앗들이일깨우는‘함께’의힘
어쩌면모든양육자의바람은우리아이들이자신을잃지않고주변의가까운사람들과잘지내는어른으로성장하는것이아닐까요?아이들은매일집,학교,학원,놀이터에서다양성을경험합니다.나와다른부분이때로는갈등으로이어질수도있지요.학창시절누구나책상한가운데선을긋고짝꿍과실랑이했던경험이있을겁니다.결국누군가는선을지우고짝꿍과화해하는법을터득했을것이고,누군가는아직도그선을마음에품은어른으로살아가고있을지도모릅니다.둘중어느쪽을택할생각인지질문을던지는것조차짓궂은일이겠지요.
이책의씨앗들이하나에서둘로셋으로,마침내‘함께’로나아가는여정은우리마음속연대의힘을일깨웁니다.만약아이가왜책상위선을지우고짝꿍에게먼저손을내밀어야하냐고묻는다면,씨앗들의여정을보여주세요.그리고마지막문장에힘을주어읽어주세요.“이제씨앗들은두렵지않아요.함께니까요.”

_가로세로그림책소개

마음은넓게생각은깊게가로세로그림책은초등학생을위한그림책시리즈입니다.
이웃과좀더가까워지고싶은어린이의마음,
세상을좀더알고싶은어린이의생각을그림과이야기에담아펼쳐냅니다.

《태어납니다사라집니다》유미희글|장선환그림|40쪽|13,500원
《줄을섭니다》장선환글·그림|40쪽|13,500원
《표범장지뱀,너구나!》유미희글|장선환그림|40쪽|1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