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끓어오른다 : 79년 폼페이의 화산 폭발 - 내가 만난 재난 3

산이 끓어오른다 : 79년 폼페이의 화산 폭발 - 내가 만난 재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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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대 도시 폼페이를 한순간에 멸망시킨 베수비오 산 폭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산이 끓어오른다》는 79년 8월 24일에 일어났던,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화산 폭발로 기억되는 폼페이 베수비오 산 폭발을 소재로 삼았다. 화산 폭발에서 살아나온 노예 소년 마르쿠스의 눈으로 화산이 폭발하기 전후의 상황이 내밀하게 그려졌다.
화산 폭발 소식은 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들려온다. 우리나라도 백두산 화산 폭발의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활화산이 많은 일본이 가까이 있는 만큼, 화산 폭발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어떻게 대처할지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

로렌타시스

저자:로렌타시스
초등학교고학년아이들을위한잡지《스토리워크》의편집자이다.남편과네아이와함께미국코네티컷주웨스트포드에살고있다.쓴책으로《엠마진나무에서떨어지다》,《엠마진사랑에빠지다》가있다.

그림:스콧도슨
오랫동안출판과광고분야에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해왔다.현재미국캔자스주위치토에서살고있으며,그린책으로<내가만난재난>시리즈,《토머스에디슨》등이있다.

역자:신재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교육대학교등에서정치학을가르치며어린이·청소년논픽션작가로활동하고있다.쓴책으로《열두살에처음만난정치》,《둥글둥글지구촌인권이야기》,《세상을바꾼사람들》등이,옮긴책으로《군주론》,《카윌라위브》,《간디의소금행진》등이있다.

목차

불타는도시|땅이흔들린다|거리에서만난할머니|검투사행진|아빠가있는곳|오디세우스처럼|변장|노예사냥꾼보다무서운것|이상한냄새|아무도없다|우리가해야할일|산의목소리|폼페이를떠나라|돌덩이가쏟아진다|조각상이가리키는곳|지하터널|작가의말|한눈에보는재난이야기

출판사 서평


침착함을잃지않고폼페이를탈출한소년이야기

로마제국의폼페이.며칠째땅이심상치않게흔들린다.노예소년마르쿠스는불길한생각에휩싸이지만,사람들은산밑에서잠자고있는괴물이깨어나서그런거라며대수롭지않게여긴다.마르쿠스는거리에서만난거지할머니에게선행을베푸는데,할머니는곧세상이불에탈것이며,그땐메르쿠리우스의손을따라가라는묘한말을건넨다.
그러던중마르쿠스는검투사행진대열에서헤어진아빠를발견한다.주인이아빠를검투사로팔아버렸던것이다.마르쿠스는꾀를내어아빠를구출하고,두사람은함께베수비오산으로도망친다.산에오르면서산짐승이나풀벌레가한마리도보이지않고,물줄기도말라있다는사실을문득알아챈다.곧숨쉬기가힘들정도로독한냄새도나고,땅도더심하게흔들리기시작한다.
과학자였던예전주인덕분에과학에밝은마르쿠스의아빠는곧화산이폭발할것이라는사실을깨닫고는,사람들에게위험을알리러마을로내려간다.베수비오산은곧사나운짐승처럼울부짖으며하늘높이시커먼연기와거대한불꽃을쉴새없이토해낸다.노예따위의말에는아랑곳하지않던사람들도그제야허둥지둥했고,마르쿠스의아빠는돌덩이를맞고의식을잃는다.그순간마르쿠스는거지할머니가건넨묘한말을번뜩떠올리고는출구를찾아아빠와함께가까스로폼페이를벗어난다.

재난속에서빛을발하는영웅의참된의미

저자는베수비오산이폭발한시대적?지역적특성을고려하여책속에고대그리스?로마신화속영웅들을초대했다.마르쿠스는위기에맞닥뜨릴때마다자신이좋아하는영웅들을떠올린다.영웅들도공포와절망을알고있었지만,그것을두려워하지않았다는사실을.마르쿠스는영웅들을생각하며기지를발휘하고,용기를내고,희망을잃지않는다.
이런마르쿠스앞에신화속의영웅이아니라살아있는영웅이나타난다.사람들에게화산이폭발할것이라는사실을알리러목숨걸고폼페이로향하는아빠에게서,신화속에만존재하던영웅의모습을발견한것이다.폼페이를빠져나가기위해지하터널을기어가면서죽음의공포와싸울때에도마르쿠스는자신이주인공인영웅이야기를머릿속에그리며견뎌낸다.
독자들은이책을읽으면서영웅이이야기속에만존재하는것이아니며,누구라도용기만낸다면될수있다는것을깨달을것이다.아닌게아니라재난현장에서죽음을무릅쓰고수많은생명을구한사람들은사실평범한이웃이었다는뉴스를우리는적지않게들어왔다.

화산폭발전후상황을시간의흐름에따라보여주는현장감넘치는글

저자는베수비오산이어떻게폭발해가는지를생동감있게담아냈다.화산폭발의전조부터폭발이일어나면서땅이흔들리고갈라지는모습,산꼭대기에서불길과연기가솟구쳐오르는모습,화산재가비처럼쏟아져내리고불똥이눈보라처럼흩날리는모습,시커먼연기구름이폼페이를덮치는모습,불꽃을내뿜는바윗덩어리가쏟아지는모습이바로눈앞에서보는것처럼또렷하여,마치독자들이그현장에있는듯한느낌을준다.
노예소년마르쿠스이야기도긴장감이넘쳐한눈을팔사이도없이단번에읽힌다.마르쿠스가헤어진아빠와거리에서마주치는장면,꾀를내어아빠를구출하는장면,거지할머니의말을기억해내지하터널을찾는장면등은독자들을가슴뭉클하게하다가도손에땀을쥐게만든다.또한노예제도,놀이문화,음식문화,건축문화등로마제국의문화와일상도엿볼수있는데,이는마치과거로시간여행을떠난것같은흥미로움을선사한다.

백두산화산폭발의위험이꾸준히제기되는우리나라,과연안전할까?

책말미에실린‘한눈에보는재난이야기’에서는베수비오산폭발에대한역사적사실을싣는한편,화산이폭발하는이유와과정을알아본다.또한우리나라에화산이얼마나있는지살펴보며,특히폭발위험이끊임없이제기되고있는백두산에대해서는더욱자세히알아본다.어떻게화산폭발을미리알수있는지도알아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