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 :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 내가 만난 재난 4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 :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 내가 만난 재난 4

$12.50
Description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자연재해‘허리케인 카트리나’
그 거대한 폭풍우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2005년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오랜 항구 도시 뉴올리언스를 한순간에 폐허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소재로 한다. 사나운 비바람을 헤치고 끝없는 물바다 속에서 살아남은 소년 배리의 눈을 통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할 수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미국 제2의 항구 도시이자 재즈의 고향으로 유명한 뉴올리언스의 80퍼센트를 순식간에 물에 잠기게 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1세기에 세계 최강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기에는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태풍 발생의 과정을 다룬 정보책은 더러 있지만,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아이의 눈높이에서 폭풍우를 묘사한 픽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와 에피소드를 한 편의 동화로 구성하여 재난 상황을 좀 더 입체적으로 다룬다.

저자

로렌타시스

저자:로렌타시스
초등학교고학년아이들을위한잡지《스토리워크》의편집자이다.남편과네아이와함께미국코네티컷주웨스트포드에살고있다.쓴책으로《엠마진나무에서떨어지다》,《엠마진사랑에빠지다》가있다.

그림:스콧도슨
오랫동안출판과광고분야에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해왔다.현재미국캔자스주위치토에서살고있으며,그린책으로<내가만난재난>시리즈,《토머스에디슨》등이있다.

역자:신재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교육대학교등에서정치학을가르치며어린이·청소년논픽션작가로활동하고있다.쓴책으로《열두살에처음만난정치》,《둥글둥글지구촌인권이야기》,《세상을바꾼사람들》등이,옮긴책으로《군주론》,《카윌라위브》,《간디의소금행진》등이있다.

목차

바람이울어대는소리|슈퍼영웅창작대회|강제대피령|비밀의별|모험을떠날시간|탈출행렬|폭풍우치는밤|둑이무너졌다|지붕위에엎드려|물바다한가운데|혼자가아니야|블루베리언덕에서|헬리콥터가왔다|구조의손길|배리의별|언젠가|작가의말|한눈에보는재난이야기

출판사 서평

휘몰아치는비바람에맞서싸운작은영웅이야기

후텁지근한어느여름날,뉴올리언스에강제대피명령이내려진다.허리케인카트리나가무서운기세로다가오기때문이다.만화에푹빠진배리는‘슈퍼영웅창작대회’에출품할작품을친구와함께몇주만에마친참이다.대피명령을피할수없어배리네가족은탈출에나서지만도로는차들로이미꽉막혀있다.엎친데덮친격으로배리의여동생은열이오르고줄곧토한다.대피소인슈퍼돔은이미사람들로포화상태이다.결국배리네가족은집으로돌아간다.
뉴올리언스는금세버려진도시처럼조용해졌지만,밤이되자무지막지한비바람에휩싸인다.그리고다음날새벽,운하주변에쌓은둑이무너지면서집으로바닷물이쏟아져들어온다.심혈을기울인출품작은한순간에물속으로사라진다.배리가슬퍼할틈도없이가족은가까스로지붕으로몸을피하고,배리는거센바람에지붕에서떨어지고만다.배리는온힘을다해물에서빠져나와물위에떠다니는집위로올라선다.배리는집안에서줄에묶인채죽기일보직전에있는사나운개를구해주고,함께비바람에맞선다.

재난속에서놀라운힘을발휘하는예술

재즈의고향인뉴올리언스사람이면서재즈음악가인배리의아빠는좋아하는곡을연주하면서두려움을잠재운다.불안해하는아들을위해바람소리에따라트럼펫을불며바람소리를멋진음악이라생각하게하고,아픈딸에게되풀이해서노래를불러준다.‘함께있는한,우리는잘견뎌낼거야.’라며가족을안정시킨다.
또한배리는예전에는자신을괴롭히는동네형에게맞설용기조차없었지만,온몸으로카트리나에맞서싸우며내면에있던강인함을발견한다.배리는가족과떨어져혼자물에휩쓸렸지만기지를발휘해서물위에떠다니는집위로올라섰고,두려움을딛고사나운개크루즈를구했으며,구조될때까지물바다한가운데에서비바람을맞으며견뎠다.배리는‘슈퍼영웅창작대회’에응모하기위해자신이만들어냈던슈퍼영웅이상상속에서만존재하는것이아니라,자신안에도살고있다는것을깨닫는다.

카트리나가뉴올리언스를집어삼키는과정을실시간으로전한다
이책은뉴올리언스에대피명령이내려진때부터허리케인이물러가고한달후까지의상황을배리의시선으로전한다.카트리나의엄청난위력을알리며신속한대피를종용하고,공공대피소인슈퍼돔상황을실시간으로중계하고,도시를탈출하려는자동차들이몰린도로상황을전하는언론보도속에서재난을앞둔긴장감과다급함이고조된다.
저녁때까지만해도이상할만큼조용하던도시가밤이되자사나운바람소리와빗소리로소용돌이치는모습,이튿날새벽에운하의둑이무너지면서도시에물이차오르고,집안에남아있던사람들이황급히다락이나지붕으로올라가는모습,몰아치는비바람을맞으며구조의손길을기다리던사람들이자원봉사자들의도움으로땅에발을내딛는모습까지,뉴올리언스를할퀴고지나가는카트리나의흔적이생생하게전해진다.

자연재해의피해를키우는인간의오만과늑장에경고를!

책말미에실린‘한눈에보는재난이야기1’에서는허리케인카트리나에대한역사적사실을자세히실었다.태풍의최고등급인5등급까지발달했던카트리나는그위력만큼이나엄청난피해를입혔다.뉴올리언스의80퍼센트정도가물에잠겼고,약2천여명이목숨을잃거나실종되었다.슈퍼돔에서는5만명도넘는사람들이정전,더위,약탈로힘든시간을보냈다.하지만정부로부터도움을받기까지꼬박5일이걸렸다.전문가들이뉴올리언스의둑이강력한허리케인을막기에는턱없이약하다고수없이경고해왔지만실행되지못했다.결국미국역사상가장큰피해를가져온재난의원인은허리케인카트리나에있지만,재난을키운것은미국정부의늑장대응과안전불감증에있다는것이여실히드러났다.
카트리나는해마다크고작은태풍피해를입고있는우리나라에많은교훈을준다.‘한눈에보는재난이야기2’에서는태풍피해가가장심각했던2002년루사와2003년매미를중심으로,그동안우리나라가태풍으로인해어떤피해를입었는지알아본다.또한우리나라가태풍에얼마나잘대처하고있는지,그렇지않다면그이유는무엇인지살펴보며,태풍의피해를줄이기위해어떻게해야할지알아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