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씨앗 폭탄! - 가로세로그림책 17

날아라, 씨앗 폭탄! - 가로세로그림책 17

$14.19
저자

이묘신

저자:이묘신
2002년MBC창작동화대상에서단편동화〈꽃배〉로수상하고,2005년〈애벌레흉터〉외5편으로푸른문학상새로운시인상을수상했습니다.2019년동시집《안이궁금했을까밖이궁금했을까》로서덕출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에는동시집《책벌레공부벌레일벌레》,《너는1등하지마》,《눈물소금》,그림책《어디로갔을까?》,《쿵쾅!쿵쾅!》,《후루룩후루룩콩나물죽으로십년버티기》,《신통방통,동물의말을알아듣는아이》,동화책《강아지시험》,《김정희할머니길》등이있습니다.

그림:윤봉선
대학에서서양화를공부하고오랫동안어린이책에그림을그려왔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세균맨과위생특공대》,《조금다른꽃눈이》,《으랏차차!씨름》,《태극1장》들이있고,《넌토끼가아니야》,《씨앗세알심었더니》,《고맙습니다별》,《우당탕수달친구》,《아빠랑안맞아!》,《세찌는엄마가셋》들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씨앗폭탄이떨어진자리엔고통과슬픔대신생명과희망이움터요

봄이되면곳곳에서씨앗을뿌리고나무를심습니다.그중에서어린이들에게인기있는활동중하나가‘씨앗폭탄’만들기예요.‘씨앗폭탄’은흙에씨앗을넣고뭉쳐만든것입니다.수류탄처럼멀리던져넓은지역에씨앗을골고루퍼뜨린다고해서‘씨앗폭탄’이라고불러요.이책은‘씨앗폭탄’을소재로한그림책입니다.
이책의배경인달달숲마을에는크고작은바위와마른풀만무성합니다.수많은그루터기가이곳이한때‘숲’이었음을알려줄뿐이에요.마을어른들은망가지는숲을지켜보기만했다가는아이들이살데가없어질것을염려해서행동에나섭니다.‘씨앗폭탄’을만들기로한것이죠.
책속동물들은씨앗폭탄안에나무씨앗을넣지만,보통씨앗폭탄에는어디에서도스스로싹을틔우고꽃을피울수있는야생화씨앗을넣습니다.씨앗폭탄속흙은땅을기름지게해주고씨앗은작은동물들의먹이가되거나꽃을피워멸종위기꿀벌과숲을되살리는데도움을줍니다.씨앗폭탄은숲을살리고,동물을살리고,결국인간을살리는폭탄이지요.

미움과원망을내려놓고평화와회복을선택한동물들

인간들때문에달달숲마을이그늘하나없는황량한곳이됐지만,달달숲마을동물들은인간을미워하고복수를꿈꾸는대신망가진숲을회복하는데힘을쏟습니다.하늘은잿빛쇳조각대신색색의씨앗으로가득하고,쾅쾅콰콰쾅굉음대신팡팡경쾌한소리로가득해요.폭탄이떨어진곳은핏빛이아닌무지갯빛으로물들고,피비린내아닌향긋한꽃내음이퍼집니다.씨앗폭탄이터지면초록빛희망이터집니다.
이책은인간의벌목으로황폐화된숲이동물들의지혜로회복되는과정을그렸습니다.하지만인간이숲을비롯한자연을내버려두지않고개발을지속한다면,자연도더이상버텨낼힘이없을지도모른다는사실을잊어서는안되겠지요?

수상한폭탄을둘러싼아기동물들의콩닥콩닥숨바꼭질

이책에서는‘폭탄’의정체를알지못하는아기동물들이오해하는바람에한바탕소동이일어납니다.전쟁을막기위해,어른들이만들어놓은‘폭탄’을찾아헤매고,터질까봐벌벌떨며곳곳에숨기고,사라진폭탄을두고어리둥절해하는어른들을보며안심하는아기동물들은비온뒤뜻밖의장소에나타난초록빛새싹을보며그제야폭탄의정체를알게되지요.
긴장감있는전개는독자들이아기동물들과함께가슴졸이며폭탄을찾고,숨기고,씨앗폭탄을만들고,시원하게날려버리게합니다.옆마을친구들에게도숲을되돌려주기위해직접만든씨앗폭탄을방귀를모아슝~경쾌하게날려보내는아기동물들의모습에는웃음이팡팡터지지요.천진난만한아기동물들의한바탕소동은윤봉선작가의자유로운상상,재치있는유머,시원한구성,귀여운캐릭터로활기차게달려갑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