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14.00
Description
우리 시대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꾼
제임스 패터슨이 들려주는 유쾌통쾌한 멍멍이 일기
“가장 신나는 때가 왔어!”
뒤집기의 대가 주니어,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시원하게 뒤엎다
주니어가 돌아왔다. 주니어는 힐스 빌리지 유기견 보호소(멍멍이 감옥?) 출신의 잡종견(다양성의 증거?)이다. 지난 1권에서 번뜩이는 기지와 본능에 충실한 감각, 멍멍이 절친들의 도움으로 보호소에 도로 끌려갈 뻔한 위기를 모면하고, 지루한 도그쇼 경연장을 흥겨운 난장판으로 만든 주니어. 이번 책에서는 보호소 밖에서 처음 겨울을 맞이하며 낙엽이 지고 눈이 오는 계절의 변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의 연휴 기간, 각종 명절 문화를 전지적 멍멍이 시점으로 재해석하고, 더없이 흥미롭게 만든다.
이 책은 멍멍이가 쓴 일기장이다. 하루하루 개의 시각에서 인간 가족과 더불어 살면서 느낀 점, 발견한 것들을 담아냈다. 개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주인이 아닌 ‘반려 인간’이고, TV는 ‘그림 상자’이며, 냉장고는 ‘차갑고 싸늘하고 기다란 기계’이다. 명절은 또 어떤가. 새해 첫날인 ‘뉴 이어즈 데이’는 새로운 양쪽 귀(이어즈)를 갖게 되는 날이고, 추수감사절은 ‘치치감사절(새 이빨을 두 개나 받게 되는 날)’이다. 산타클로스는 ‘산타개로스’가 되고, 크리스마스는 ‘개리스마스’가 된다. 역지사지, 아니 역지사‘개’의 유머와 거기서 비롯된 뜻밖의 교훈이 담긴 책으로,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단숨에 술술 읽힌다!

“심심해? 지루해? 그럼 개처럼 살아 봐!”
인간이 놓친 삶의 재미, 개의 일상에서 다시 찾다
이 책은 개의 일기장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개의 시점에서 쓰였다. 인간과 함께 살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영향을 받는 개의 시각에서 보는 인간의 삶이란 어떠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다소 밋밋하고 지루하며, 때로는 수상쩍기까지 하다. 마음껏 즐기기 위한 기념일과 명절에도 의미를 알 수 없는 장식, 시끄럽게 펑펑 터지는 폭죽 같은 것뿐이다. 인간은 진짜 재미있게, ‘컹왕짱’ 신나게 즐기는 법을 다 잊어버린 걸까.
주니어는 자신의 일기장을 펼쳐든 인간 독자를 ‘털 없는 친구’라고 부르며 개처럼 되어 보기를 제안한다. 이 책을 개처럼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단기 집중 훈련 교재로 생각하라며 능청스레 권한다. 개가 인간에게 훈련받는 게 아니고, 인간이 개에게 가르침을 받는 어이없는 상황 같지만, 그럼 또 어떠랴! 흥에 겨워 컹컹 짖어 대고 흔들흔들 멍멍 댄스를 추는 주니어와 친구들처럼 삶의 순간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면, 배워 봄 직하지 않은가.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를 먹는다고?”
이색적인 기념일, 명절 문화를 간접 체험하게 돕는 책
이 책의 중심 사건은, 주니어의 표현을 빌리자면 ‘개리스마스’ 전날 밤에 벌어진다. ‘선물’의 의미를 단단히 오해한 주니어는, ‘산타개로스’가 집에 오는 걸 막고자 집 구석구석에 온갖 장치를 해 둔다. 이 외에도 주니어는 추수감사절 식사를 고대하다가 엉뚱한 일을 벌이고 만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엿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더 나아가 생물종(개!)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최악의 일에서도 반짝이는 좋은 면을 찾아내는 주니어의 비결을 배우고 싶다면, 소소한 일상을 생동감 있게 만끽하고 싶다면,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유쾌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저자

제임스패터슨,스티븐버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