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씨앗이 모두 사라지면? : 지구의 미래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씨앗 이야기 - 더불어 사는 지구 84

지구에 씨앗이 모두 사라지면? : 지구의 미래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씨앗 이야기 - 더불어 사는 지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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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씨앗이 위험하다!
씨앗은 작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은 난초과식물의 씨앗인데, 그 지름이 약 0.1밀리미터이다. 씨앗 10개를 줄지어 놓아야 겨우 1밀리미터가 될 만큼 아주 작다. 물론 큰 씨앗도 있다. 코코넛 씨앗은 사람 머리만큼 커다랗다. 하지만 대부분 식물의 씨앗은 손바닥에 수북이 쌓을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우며, 그렇기에 보잘것없이 여겨진다.
그렇다면 씨앗은 정말 그 크기만큼 작고 하찮은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씨앗을 ‘미래의 식물’이라고 일컬으며 그 중요성과 가치를 짚어 준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입고 있는 옷과 살고 있는 집이 모두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었음을 일깨워 준다. 사람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은 씨앗에 기대어 살아간다. 그런데 이 씨앗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모든 생물의 생존 토대가 되는 씨앗을 자세히 비춘다. 씨앗의 구조와 종류, 역할, 중요성과 보존 방법 등 씨앗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이토록 중요한 씨앗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하려면 더 늦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방법도 보여 준다. 기후 위기와 동식물 멸종, 식량 문제는 개인이 풀기에 너무 거대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저마다 작은 텃밭이나 화분 한두 개에라도 씨앗을 꾸준히 심고 나누다 보면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지구에 닥친 위기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2023년 추천 도서
★ 캐나다어린이도서센터 2024년 추천 도서

저자

셰릴노먼도

저자:셰릴노먼도
캐나다의프리랜서작가이자,원예가,도시농업전문가로서평생동안텃밭을가꾸어왔다.식물과씨앗,흙,정원과텃밭가꾸기에대한글이수많은잡지와신문에실렸다.어린이책으로《지구에씨앗이모두사라지면?》,《그냥흙이아니야!》등이있다.

역자:오지현
이화여자대학교생물학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책을만들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잠들지않는지구를구하라!》,《비교를해봐야최고를알지》,《출동!구석구석야생동물탐험》,《어린이콜럼버스세계지도책》,《엄마가결혼했어요》,《동물서커스단의스타탄생》을비롯해여러권이있다.

감수:김진옥
이화여자대학교에서생물과학과학사및식물분류학석·박사학위를받았고,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학예사로일하고있다.우리식물이있는모든곳을가보고자하는마음으로전국을탐사하고있으며,멸종위기에놓인식물을조사하고있다.더불어대중에게식물학을강의하면서식물의놀라운세계를알리는데노력하고있다.더많은사람이식물을좋아했으면하는마음으로《식물이좋아지는식물책》,《풀꽃이좋아지는풀꽃책》(공저),《백두산식물길잡이》(공저),《극한식물의세계》(공저)를지었으며,영국왕립식물원《열매》와《종자》(공역)를옮겼다.

목차

들어가는말|씨앗은어떻게지구를구할까?

1장씨앗은왜중요할까?
씨앗이란무엇일까?|다양한씨앗의종류|씨앗이없다면생물은어떻게될까?
화폐로쓰인씨앗|대를이어전해지는씨앗|모든생물은연결되어살아간다
무성생식이란무엇일까?|다양할수록더잘살아남는다|왜건강한식물의씨앗을보존해야할까?

2장씨앗세계에인간이끼어들다
돈벌이수단이된씨앗|몇몇기업이독차지한씨앗|침입종식물이나타났다!
생태계를어지럽히는침입종식물|입국도출국도금지!|씨앗봉투사건
왜불량씨앗이팔릴까?|유전자변형과유전자조작

3장환경에적응해야살아남는다
기후위기가일으킨변화|씨앗은어떻게이동할까?|누가씨앗을옮겨줄까?|드론으로씨앗뿌리기
꽃가루받이를돕는곤충|씨앗이만들어지는갖가지방법|씨앗이병에걸리면?

4장씨앗이있어야미래도있다
씨앗을은행에맡긴다고?|씨앗을보존하는사람들|가장오래된씨앗저장고
지구최후의날저장고|누구나씨앗을저장할수있다!|씨앗을보관하는방법
씨앗을빌려주는공공도서관|앞마당에씨앗도서관을만들자!|온라인씨앗교환
공동체텃밭가꾸기|씨앗토요일|모두에게씨앗이필요하다!

사진저작권목록

출판사 서평

신비로운씨앗의세계

씨앗은참신기하다.다리도없고날개도없는데여기저기퍼지고땅속에뿌리를내린다.그러고는푸릇푸릇한싹을내놓는다.부모식물과제한된자원을두고경쟁하지않고스스로자립하기위해씨앗은갖가지방법을쓴다.동물에게먹힌다음똥속에섞여나오기도하고,겉에난가시를통해동물이나인간에게붙어서멀리이동하기도한다.바람또는물을타고가기도하며,심지어산불의열기속에서깨어나기도한다.이얼마나영리한존재인가!

하지만안타깝게도,이러한씨앗이고유한방식대로움직이고번식하는일이점점힘들어지고있다.저자는그런현상이벌어지는원인으로다국적거대종자기업의씨앗독점과기후위기를꼽는다.씨앗을돈벌이수단으로삼은종자기업들은농부들이씨앗을보존하고나누는것을금지한다.대를이어씨앗을거두어보존하던농부들은이제매번그런기업들에돈을지불하고씨앗을사야한다.그러다보니농부들이선택할수있는폭은좁아지고,자연스레생물다양성도줄어드는상황이다.

기후위기가씨앗에미치는영향은더욱강력하다.오늘날극심한기상이변과연이은폭염,가뭄,태풍등으로전세계수많은서식지가파괴되고여러동식물이멸종위기에놓였다.이런상황에서씨앗또한위태로울수밖에없다.씨앗을옮겨주던동물,꽃가루받이를도와주던벌과나비없이,일정한기후의뒷받침없이씨앗은살아남을수없기때문이다.씨앗마저사라진다면지구에사는모든생물또한생존할수없다.생존의기반이되는씨앗지키기에우리모두가나서야할때이다.

씨앗이있어야우리미래도있다!

씨앗은오랫동안지켜져왔다.지금으로부터1만2,000년전,인류가한곳에정착해농사를짓기시작한뒤로줄곧씨앗은보존되어왔다.인류는색이나모양,맛이좋은식물의씨앗을골라서보존하면서우수한형질의식물을후대에전해줬다.이것을‘선택적육종’이라한다.오늘날우리가먹는달콤한과일은선조들이마음에드는작물의씨앗을수차례거두고보존하고개량해온결과일것이다.

이책에는전세계수많은과학자와활동가가씨앗을보존하기위해펼친여러활동이담겨있다.2차세계대전이일어나기전러시아식물학자이자유전학자인니콜라이바빌로프와학자들에의해맨처음‘씨앗은행’이세워졌다.그뒤로지금까지세계곳곳에생겨난씨앗은행은그수가1,400개에이른다.책이아닌씨앗을빌려주는공공도서관도생겨났으며,각지에서씨앗을교환하고나누는행사나SNS를통한씨앗나눔이활발하게벌어지고있다.

원예가이자도시농업전문가로서평생동안텃밭을가꾸어온저자가소개해주는씨앗나눔과보존활동의사례는독자들에게호기심과흥미를불러일으킬것이다.또한씨앗의중요성과가치에비해씨앗을심고거두어보존하는일이어렵지않음을일깨워주어,씨앗보존과나눔을실생활에서실천하도록이끈다.지속가능한지구를만들어가는일에관심있는어린이와교사,어른들에게이책을추천한다.

★주니어라이브러리길드선정2023년추천도서
★캐나다어린이도서센터2024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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