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독 흰 고독

검은 고독 흰 고독

$18.00
Description
실존적 등반 철학을 묘사한 산악문학의 걸작!
라인홀트 메스너 <검은 고독 흰 고독> 리커버 개정판
최초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라인홀트 메스너. 사람들의 찬사를 뒤로하고 불과 6주 만에 히말라야의 한 베이스캠프에서 홀로 배낭을 메고 출발을 한다. 목표는 낭가파르바트 단독 등반. 셀파도, 장비도, 파트너도, 산소기구도 없이 오직 8000미터 빙벽과 고독한 한 인간의 순수한 조우를 체험하기 위해서. 그곳은 8년 전 동생을 잃은 곳이자 ‘운명의 산’이라고 불리는 곳. 지진으로 루트가 무너지고 탈진과 산소부족으로 현실과 환상이 끊임없이 교차되는 죽음의 지대를 오르면서, 불안과 두려움,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절대 고독을 통해 재탄생하는 실존적 변화 과정을 치밀한 심리묘사로 그려낸다.

마침내 모든 것이 이해되고 아무런 의심도 생기지 않는 정상에 홀로 섰을 때, 그는 순수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절대 고독 속에서 진정한 세계의 의미를 깨닫는다. “나와 정상은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다르다.” 이제 그를 괴롭히던 고독은 두려움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해주는 힘으로 변화한다. 낭가파르바트 단독 등반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한 인간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깊은 내면의 고독을 사실적이면서도 문학적으로 그려내 산악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간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더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으로 자리매김한 <검은 고독 흰 고독> 리커버 개정판.
저자

라인홀트메스너

이탈리아남티롤출신인라인홀트메스너는세계등반기록을갈아치우며역사를새로쓰게하는등명실공히최고의알피니스트이다.1978년세계최초로에베레스트를‘무산소’로등정한이후또하나의신기록인낭가파르바트‘단독등반’이라는세기의도전을보여주었고,이후1986년10월16일로체등정에성공함으로써세계최초로히말라야8천미터급14좌완등이라는신화를이룩한다.무산소등정,단독등반,알파인스타일,신루트개척등늘새로운도전과극한에의여정은그를평가하는중요한요소들이다.
등반이후뛰어난글솜씨로내면의고백을담아낸그의저서는산악인이상의존경을이끌어내고있다.이탈리아와독일에서세번이나산악문학상을수상했으며,해외언론에서는“극한에도전하는일반적인등반기를넘어,인간의영역을뛰어넘는순간절대고독앞에서겸허해지는내면고백의정수”라고그의저술을극찬하고있다.“생사를건도전,의지력의발휘,정열적인행동.그어느것으로보아도이단독등반은유례가없는하나의척도를이루었다”라는독일의유력시사주간지《STERN》의대서특필처럼,라인홀트메스너는이시대최고의등반가이자개척가이다.
저서로는《정상에서》,《벌거벗은산》,《죽음의지대》,《내안의사막,고비를건너다》등이있다.

목차

낭가
한인간과8,000미터봉
내영혼을찾아떠나는길
내마음속의산을오르다

티케
내안으로걸어가다
모든시간이멈춰버린곳
불가능에도전하다
완전한나를찾아서

디아미르
고독의빙벽
남아있는희망
희박한공기
나와정상은하나다
목숨을건하강
다시혼자의길을떠나다

낭가파르바트연보
세계의지붕히말라야8,000미터급14좌
옮긴이말_포기하지않았다면도전은끝난게아니다

출판사 서평

산악인의살아있는전설라인홀트메스너

한산악인이15킬로그램의배낭을메고홀로8천미터산을오르기시작한다.그곳은수많은산악인의목숨을앗아간낭가파르바트.마침내셀파도,장비도,원정팀도없이오직피켈과자일만으로단독등반에성공하며세계등반계에새로운역사가쓰여진다.이후이산악인은1986년10월16일로체등정에성공함으로써세계최초로히말라야8천미터급14좌완등이라는신화를이룩한다.세계역사상가장탁월한등반가로평가받고있는그는바로살아있는전설라인홀트메스너이다.
라인홀트메스너는무산소등정,단독등반,알파인스타일,신루트개척등늘새로운도전과방식으로산에올랐다.일각에서는세상을놀라게하는것에만관심이있다는등질시와비판의목소리도있지만,‘세기의철인’,‘최고의알피니스트’,‘알파인등반의개척자’등세계역사상가장탁월한등반가이자개척가로그를꼽는데는이견이없다.
이책은라인홀트메스너가낭가파르바트등반에서눈사태로동생퀸터가죽은지8년이지난후낭가파르바트를다시찾게되는사연을담고있다.

고독의빙벽에서자신을발견하다

메스너는1970년동생귄터와루팔벽을넘어정상에오른다.하지만그기쁨도잠시,하산하던중눈사태가일어나귄터를덮친다.메스너는동생을잃었다는슬픔과자신도죽을지모른다는두려움속에서탈진상태로산을내려온다.이후산악인으로명성을얻게되지만,기록을위해동생을희생시켰다는세간의의심과자책으로괴로워한다,게다가슬픔에빠져괴로워하던그를위로해주던아내는1977년그의곁을떠난다.동생의죽음과아내와의이별은메스너를절대고독과맞닥뜨리게하고,갑작스럽게마주한이감정에그는절망한다.
최초의에베레스트무산소등정이라는위업으로도가슴속에똬리를튼고독과불안,절망은달래지지않았다.오히려명성과주변의관심은그를더욱지치게만들었다.결국에베레스트등정6주만에다시낭가파르바트로향하게된다.명예욕때문이아니었다.정상정복에서오는성취감때문도아니었다.고통에서벗어나기위해서,존재의본질적인물음에대한해답을구하기위해서였다.아니,어쩌면아무이유도없었는지도모른다.
지진으로루트가무너지고,탈진과산소부족으로현실과환상이끊임없이교차되는상황,삶과죽음을둘러싼불안과두려움,희망과절망사이를수시로오가는절대고독의체험.그것은과거의모든기억과의화해이자철저한자신과의싸움이며진정한자신과만날수있는험난한여정이었다.8월9일16시,드디어낭가파르바트단독등반에성공하고,그를괴롭히던고독은두려움에서자신의존재를인식하게해주는힘으로바뀐다.

등반을철학의경지로끌어올리다

이탈리아와독일에서세번이나산악문학상을수상할정도로뛰어난글솜씨를자랑하는메스너는“극한에도전하는일반적인등반기를넘어,인간의영역을뛰어넘는순간절대고독앞에서겸허해지는내면고백의정수”라는극찬과함께산악문학의새지평을열었다는평가를받고있다.
이책에서메스너는정상에가까워질수록더욱더옥죄여오는내면의불안과고독,그러나정상에서자신의진정한존재를인식하게되는과정을특유의문학적감각으로풀어냈다.‘왜산에오를수밖에없는가’라는본질적인의문에대한해답을절대고독의체험속에서녹여내고있는이책은산악문학의불후의고전으로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