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와 에코바디 (지구는 어떻게 내 몸이 되는가?)

인류세와 에코바디 (지구는 어떻게 내 몸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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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몸문화연구소의 세 번째 포스트휴먼 총서로 ‘인류세’ 시대 몸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몸문화연구소는 최근 주목되고 있는 파울 크뤼천의 ‘인류세’ 개념을 면밀히 살피고 이 시대의 우리 몸이 이미 생태-몸으로 존재함을 재발견함으로써, 21세기는 몸과 물질의 상호관련성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존재들이 하나의 몸된 자연을 구성하는 이른바 ‘에코바디’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몸문화연구소는 이러한 시각으로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바디버든의 문제와 육식과 축산업, 플라스틱 등이 일으키는 문제들이 우리 자신의 몸과 삶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결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인류세의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윤리학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

몸문화연구소

몸문화연구소
몸문화연구소는2007년설립된이래현대철학과사회의화두인몸을매개로인간과사회의관계를연구해왔다.문학과철학,미학,정신분석학,역사학,의학등다양한전공의연구자들이참여하여문화와권력,기술,규범,의료관계속에서현상하는인간과몸의문제를이론화하고실천적인대안을제시하는데주력하고있다.

김종갑건국대학교영문학과교수.동대학교몸문화연구소소장.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영문학박사.한국수사학회,19세기영어권문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저서로《혐오,감정의정치학》《생각,의식의소음》《성과인간에관한책》등이있고,공저로《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

김운하소설가.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연구원.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를졸업했다.저서로《나는나의밤을떠나지않는다》《137개의미로카드》등의소설과《네번째책상서랍속의타자기와회전목마에관하여》《새벽2시,페소아를만나다》《카프카의서재》《선택,선택의재발견》등의인문서가있고,공저로《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

서윤호건국대학교학술연구교수.동대학교몸문화연구소부소장.함부르크대학교법학박사.인류세와관련하여포스트휴먼의존엄과지구법의문제에관심을갖고있다.저서로《사물의본성과법사유》가있고,공저로《다문화사회와이주법제》《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

심귀연경상대학교학술연구교수.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연구원.경상대학교철학박사.저서로《몸과살의철학자메를로-퐁티》《신체와자유》《철학의문》이있고,공저로《몸의미래미래의몸》《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여성과몸》《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

심지원중앙대학교인문콘텐츠HK+사업단(인공지능인문학)연구교수.뮌스터대학교철학박사.인간향상기술이사회소수자들에미치는영향을연구한다.공역서로《인간보다나은인간》《어떻게행동해야하는걸까?》,공저로《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논문으로〈의족을훔치는행위는상해죄인가절도죄인가〉〈공학의시선에서바라본미래의의료윤리〉외다수가있다.

이승미반도체물리학박사.과학칼럼니스트.베를린막스플랑크연구소와옥스퍼드대학교박사후연구원을거쳐한국표준과학연구원책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계산과학으로반도체와나노재료의물성해석과예측을연구하고있으며최근에는과학과인문학의융합연구에도관심을기울이고있다.

이지용건국대학교학술연구교수.문화평론가.대중문화와콘텐츠비평활동을하고있다.저서로《한국SF장르의형성》이있고,공저로《문학과미디어의이해》《한국창작SF의거의모든것》《비주류선언》등이있다.

임지연건국대학교KU연구전임교수.동대학교문학박사.현재문학평론가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공동체트러블》《사랑,삶의재발명》등이있고논문으로〈결혼이주여성의몸과교차적정치성〉외다수가있다.

주기화경희대학교비교문화연구소연구교수.건국대학교영문학박사.포스트휴머니즘,기술철학,페미니즘등을주관심사로연구한다.공저로《영화로보는미국역사》《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포스트바디-레고인간이온다》등이있다.

최은주건국대학교연구교수.동대학교영문학박사.현재세계강제이동인구에관심을두고,난민을둘러싼언어·공간·건축관련프로젝트를진행중이다.저서로질병·노화·죽음을다룬《죽음,지속의사라짐》《질병,영원한추상성》을펴냈으며,그외《책들의그림자》《런던유령》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21세기인류세의도래가우리에게의미하는것_김종갑

2장/이산화탄소배출을포기할자유,인간에게만있다_최은주

3장/횡단하는신체,사람과숯그리고다이아몬드는어떻게연결되어있는가?_김운하

4장/바디버든,내몸은어쩌다화학물질칵테일이되었을까?_이승미

5장/우리가사랑하는고기는모두어디에서오는걸까?_이지용

6장/지속가능한육식,배양육은처음이라…_주기화

7장/플라스틱,살인의추억_심지원

8장/자연은권리를가지는가?_서윤호

9장/인류세와포스트자연,그리고여성_심귀연

10장/가이아지구에서개와함께춤을_임지연

출판사 서평

‘인류세’시대,왜몸을사유하는가?
2003년스웨덴의청정지역에서나고자란유럽연합환경위원발스트롬은기자회견장에서충격적인자료를공표하였다.자신의피에무려28종의유해화학물질이섞여있다는것이다.그녀의핏속에는놀랍게도수십년전에사용금지된약품까지들어있었다.혈액을분석한비비언하워드박사의말대로현대인은누구나독성물질에노출되어있다.요즘일상생활에서종종언급되는‘바디버든’은바로이러한문제다.21세기현대인은이외에도가습기살균제,라돈침대와같은위험에일상적으로노출되어있다.네덜란드화학자파울크뤼천은지금의시대는인류까지도멸망에이르게할위험한지질학적인사태를맞게되었다고이야기하면서이시대를‘인류세’로명명했다.정말21세기는이전과는다른,극심한위기상황에처한것일까?몸문화연구소는이러한질문에서시작해이시대인간의몸은동식물과광물의몸,강·바다·숲·공기나아가기계의몸까지도특별한위계질서없이수평적인관계속에서깊이연결된생태학적연결망을이루고있음을재발견하고지금의시대를‘에코바디’시대로칭한다.

내몸과지구를살리는생각의대전환
생태-몸,지구에부착된존재로살아가기
이책은에코바디시대현대인의일상생활과밀접하게연관된바디버든의문제와육식과축산업,플라스틱등이일으키는문제들이우리의몸과삶에어떻게연결되는지를구체적으로살피고,‘자연의생태윤리는어떻게가능한가?’,‘인류세에자연과여성은과연무엇인가?’등의질문을통해우리의몸이지구생태계와그안에서살아가는모든몸된존재와더불어살아가는방식을탐구한다.
2017년3월뉴질랜드에서는왕거누이강의법인격을인정하는법안을통과시키면서강과같은자연그자체에인간과같은권리를부여했다.인도에서도갠지스강법인격문제를둘러싸고사법부의긍정적인판결을이뤄냈으며,강뿐만아니라강고트리와야무노트리빙하의법인격도인정했다.이들을손상하거나해를끼치는일을사람을다치게한일과동일하게판단된것이다.강과산등의비인간존재들도인간과동등한지위를부여한이러한사고는에코바디사회인간중심적인사고에머물러있던기존의방식에서한발짝더나아간윤리적성찰을보여준다.
동물을바라보는시선에도새로운변화가일어나고있다.동물을인간의돌봄아래관리되어야할하등존재가아니라선조때부터이룩한동맹의약속을지키고예의를다하는‘반려종’으로대하는것이다.네트워크이론가브뤼노라투르의말대로하자면,인간은동물뿐만아니라식물,대기,땅과같은무수한지구적존재와의관계망속에서함께살아가야하는,지구부착자들로서어스바운드Earthbound이다.인간이인간우월주의를벗어나자연과의관계에서자신의위치를어스바운드적존재의위치로조정하는사고만으로도생태계에는많은변화가일어난다.이책은에코바디시대,인류세의위기를지혜롭게대처해나갈지구적삶의방식을새롭게상상하고심도있게숙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