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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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금 당장 당신이 보는 뉴스를 끊어라!
오늘 포털 메인에 뜬 뉴스기사를 클릭했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누군가에게 분노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질문을 바꿔보자. 당신을 분노하게 하는 그 기사가 시간이 흐른 뒤 ‘사실 아님’, ‘근거 없음’으로 판명난 적은 없는가? 별 의미 없는 기사를 찾아가며 읽지는 않았는가? 그런데 그때 그런 기사는 왜 그렇게 많이 쏟아졌을까?

이 책은 오늘날 생산되고 있는 뉴스들의 이면에 가려진 실체를 폭로한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뉴스’는 공익성을 담고 있는 정보가 아니라 ‘당신만을 위한 분노’를 효과적으로 일으키는 유해 상품에 불과하다. 언론은 수익성을 위해 저널리즘을 포기한 채 증오를 부추기도록 정교하게 고안된 뉴스를 양산한다. 뉴스를 많이 접할수록 편견에 사로잡히거나 ‘상대 편’을 증오하게 된다. 그러면서 흡연을 하듯 중독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독자에게는 나쁘지만 언론에게는 좋은 이 증오 상품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은 단호하다. 바로 뉴스를 끊는 것이다.
저자

맷타이비

미국의작가,저널리스트.
1970년에뉴저지에서태어났다.그가기자로서가장존경하는부친은텔레비전저널리스트로활동했으며,에미상을수상하기도했다.1992년에뉴욕주바드칼리지를졸업했는데,마지막학년은교환프로그램으로갔던러시아(당시소련)레닌그라드에있는대학에서마쳤다.그후러시아에남아프리랜서기자생활을시작했고,1997년에는모스크바에서영자격주간지《TheeXile》을공동창간했다.20대를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등에서지냈는데,몽골에서는프로농구단에서활동하기도했다.폐렴에걸려2002년에미국으로돌아온뒤에는뉴욕주버팔로에서격주간지《더비스트》를공동창간해운영하는한편,《더네이션》,《플레이보이》,《뉴욕프레스》등에기사를썼다.2004년부터《롤링스톤》에서정치분야기사를쓰기시작했고,2008년이후정치에서금융시스템으로관심을옮겼다.2009년골드만삭스를“거대한흡혈오징어”로칭한기사를써크게화제가되었다.《롤링스톤》에쓴칼럼으로2008년NationalMagazineAward를,2009년SidneyAward를수상했다.다섯번의미국대선을취재하며,선거와언론,정치의역학관계를세세히들여다보았다.2020년부터는완전한독립언론인을꿈꾸며서브스택뉴스레터로TKnews를발행하고있다(taibbi.substack.com).2020년에IzzyAward를수상했으며,현대미국저널리즘에서가장중요한목소리중하나라는평을받고있다.저서로는《ICan’tBreathe:AKillingonBayStreet》,《InsaneClownPresident》,《TheGreatDerangement》등이있고,국내에는《가난은어떻게죄가되는가TheDivide》와《오마이갓!뎀아메리카Griftopia》가번역되어있다.

목차

추천사
이책을읽는분들에게
서문

1.미인대회:2016년선거에대한언론보도
2.증오의열가지법칙
3.평범의교회
4.평범의대사제들이선거를치를때
5.더많은사제들:여론조사자들
6.보이지않는예비선거:
혹은당신이선거결과를결정하기전에우리가결정하는방식
7.뉴스미디어는프로레슬링을어떻게흉내내는가
8.뉴스읽기와흡연은어떻게비슷한가
9.두려움을조장하기위한전략들:모든사회의적들이여기에있다
10.사실에근거한미디어의큰허점
11.금지된계층
12.우리는어떻게뉴스를스포츠로만들었나
13.뉴스를끄시오
14.주홍글씨클럽
15.왜러시아게이트가이번세대의대량살상무기인가

부록1:레이철매도가책표지를장식한이유
부록2:놈촘스키인터뷰
감사인사

출판사 서평

뉴스를프로레슬링쇼처럼!
2015년초반미국프로레슬러대니얼리처즈는도널드트럼프를지켜보고깜짝놀랐다.상대방에게거친반칙과조롱을일삼는트럼프에게서WWE레슬러의모습을발견했기때문이다.실제로트럼프는WWE의링에오르기도했다.악역이반칙으로공격하면선역이반드시응징해야관중들이환호한다는룰을몰랐던정치인들은소극적으로대응하다패자로낙인찍혀야했다.
트럼프의등장당시에는아무도눈치채지못했지만,이수법은언론이이미성공적으로도입하고있었다.폭스뉴스의〈해니티&콜메스〉쇼는조폭두목같은우파해니티에게유약한좌파콜메스가꼼짝못하고당하는콘셉트로인기를끌었다.우파지지자들의만족만을위한이런방송프로그램과뉴스들은강한중독성을갖는다.폭스TV회장로저에일스는55세이상시청자들이죽을때까지즐겨볼수있는방송사를만들었다고자랑하기도했다.그러나프로레슬링은팬들에게쇼로끝나지만뉴스쇼는시청자들에게쇼로끝나지않는다.뉴스쇼는극단적대립과증오를증폭시키며영구히지속된다.

저널리즘을포기하고증오를판매하다
1990년대에미국언론은거대한변화에마주하게된다.공공의적소련의붕괴와독과점을깬다채널시대,그리고인터넷의등장이다.이런격변의시기에적응하기위해언론은값싸게만들수있으면서도대중을열정적으로몰입시킬수있는수익모델을찾아냈다.바로증오,특히같은국민이지만반대편에대한증오를담은기사다.
증오로성공하기위한비결은,시청자들이실제론자기와똑같은다른미디어소비자들을향해옆으로주먹을날리면서,위를향해주먹을날리고있다고착각하게만드는것이다.증오의메커니즘에빠진시청자들은한치앞도보지못하게만든다.단순하고강력한생각들을연속적으로받아들이게되면그들은영원히그쪽편이될것이다.
저자가소개하는증오를부추기는10가지방법의일부를보자.두개의의견만소개하기,우리편의입맛에맞는말만들려주기,상대방을악마화하기,잘못되면책임떠넘기기등등.새삼스럽지않은이방법들을활용하면손쉽게독자들로부터클릭을얻을수있다.그러나이방법은필연적으로사실을왜곡하는방향으로전개될수밖에없다.증오를증대시키기위해극단적으로나아갈수록사실을추구하는저널리즘으로부터멀어지기때문이다.

언론사는무지와증오를세트로파는전문가가되었다
증오의짝은무지와비이성이다.대통령트럼프의마지막업적은부정선거가짜뉴스에선동된트럼프지지자들이미국의사당을점거함으로써미국의민주주의사에수치를안겨준것이다.
사실증오에휩싸인대중은언론기사를믿지않는다.자기입맛에맞는증오상품을찾을뿐,주류언론이든1인미디어가됐든상관없다.오늘날가짜뉴스가활개치는이유가여기있다.여기에는진보언론도자유롭지않다.러시아게이트사건에서MSNBC를비롯한유수언론들이특별검사뮬러를악을정복하는영웅이자희망의상징으로내세워트럼프가금방이라도탄핵될것처럼기사를내보냈다.하지만트럼프에게는아무런일도일어나지않았다.언론들이법적으로의미없는내용의기사들로독자를기만한것에지나지않았기때문이다.

증오팔이와되팔이의순환을잘라내기
저자는촘스키의《여론조작》을규범으로삼았다고밝힌다.하지만그가고발하는언론환경은《여론조작》의시대보다더위험하다.좋은대학에서엘리트교육을받은주류언론의기자들은좌든우든서있는위치만다를뿐비슷한정서를갖는다.이기자들은‘객관성’이아니라신속함,시각적가능성을가치있게여기도록훈련받는다.언론사고위간부들은양극단의목소리를선호하고,중립지대언론인과시사평론가들을배척하도록지시한다.30년간이모습을지켜본저자는이모든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자신의직업을위협하는선택을제안한다.바로뉴스를끄는것이다.그래도세상은잘돌아간다고.뉴스를보지않으면더세상을더긍정적으로볼수있을거라고.한편촘스키는저자와의대담에서온건한방법을제안한다.“정보를얻으려면《뉴욕타임스》를읽되눈을크게뜨고읽어야합니다.비판적인마음으로말이지요.《뉴욕타임스》는사실로가득차있습니다.페이스북에서는정보를찾을수없을겁니다.”
누구의제안을선택해야할까?오늘날미디어홍수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던져진과제다.어떤선택을하든,이책이비판적인마음으로눈을크게뜰수있는방법을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