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아픈 영혼을 위한 철학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16.20
Description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할 수 있을까?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
《심연호텔의 철학자들》에서 니체의 철학을 내밀한 자기 고백적 문체로 녹여낸 존 캐그 교수가 이번에는 윌리엄 제임스의 철학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작에서 그러했듯, 가족과의 갈등이나 자살 충동 등 저자 개인의 사적인 고뇌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철학과 인생의 겹침과 공생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프래그머티즘 창시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사유는 “철학이 우리의 삶을 구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시작한다. 존 캐그는 자신의 정신적 불안정 속에서 방황했던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구원했던 과정을 고백하며 철학과 삶 간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초점을 둔다. 더 나아가, 제임스의 철학이 우울과 불안이 팽배하고 실존적 의미를 절실히 갈망하는 “아픈 영혼”을 지닌 우리 시대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윌리엄 제임스의 삶에 관한 전기적 스케치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미국 실용주의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독서 경험을 줄 것이다. 아울러 “삶은 살 가치가 있을까”라는 무거운 질문에 “어쩌면”이라는 열려 있는 답을 건네는 그의 솔직한 조언은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희망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필로소픽 출판사의 〈Meaning of Life 시리즈〉제18권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1년 미국출판협회 프로즈상 철학 부문 수상작 *
저자

존캐그

JohnKaag
매사추세츠대학교철학교수.《뉴욕타임스》,《하퍼스매거진》등에기고하고있으며,저서《미국철학AmericanPhilosophy:ALoveStory》은2016년NPR최고의책및뉴욕타임스Editors’Choice로,《심연호텔의철학자들》은2018년NPR최고의책으로선정되었다.특유의우아한문체로윌리엄제임스를통해삶의의미를탐구하는이책은2021년미국출판협회프로즈상철학부문수상작으로선정되었다.개인적인경험과철학을매혹적으로결합하는글쓰기작업을하고있다.

목차

서론삶이역겨워질때

1장결정론과절망
2장자유와삶
3장심리학과건강한정신
4장의식과초월
5장진리와귀결들
6장경이와희망

감사의말

추천도서

출판사 서평

“그는인생의의미에의문을품었고,윌리엄제임스는답을주었다.”
2021년미국출판협회프로즈상철학부문수상작

삶과철학의공생을다루는독보적인에세이
삶과철학은공생할수있을까?지금껏많은철학자가고민한문제이다.삶과철학의간극은좀처럼좁힐수없는것처럼보이기도한다.《아픈영혼을위한철학》을쓴존캐그는이질문을그누구보다깊게고민하는철학자라고할수있다.그는매사추세츠대학철학과교수로,알프스를여행하며니체의삶과자신의삶을포개어쓴《심연호텔의철학자들》에서삶과철학이어떻게공생할수있는지를드러낸바있다.그는여기서니체의비극적인인생을자신의인생으로반추하고니체의철학을자신의삶위에겹쳐쓰며점차자신이누구인지를찾아간다.그에게철학하기는철학으로인생을살아내는것이다.철학과인생이서로도와서생기를얻으며공생하는과정,그것이존캐그의철학하기인것이다.《아픈영혼을위한철학》도마찬가지다.존캐그는윌리엄제임스의인생과자신의인생을포갠다.둘은“철학이우리의삶을구할수있을까?”질문하고,“아픈영혼”을지녔던사람으로한때는자살을고민했다.“삶은살가치가있을까?”라고질문하며철학에접근한다는점도비슷하다.윌리엄제임스는철학으로자신을구원하기를바랐고,그에게진리는“진리를판정할때진리의실천적인귀결들을,진리가삶에미치는영향을기준으로삼아야하”는것이다.윌리엄제임스의철학은철학이인생에미친영향을가감없이고백하는존캐그의철학하기와맞닿아있다.존캐그는윌리엄제임스의철학이이혼한뒤우울감에빠져있던자신을구원했다고고백하면서그의철학을독자에게소개한다.나자신을벼려내철학을몸소삶으로살아내는것은존캐그만이할수있는작업이며,그의글쓰기는이러한점에서독보적이다.
윌리엄제임스철학으로보는실존적물음에대한응답
윌리엄제임스는시인이자생물학자,미술가이면서신비주의자,심리학자이다.그는1884년생으로1882년에태어난니체와동년배이며,그와마찬가지로“실존이란무엇인가?”를두고서철학을시작한다.부잣집에서응석받이로자라난그는평생자신의실존적인고민에답을찾으려여러분과를넘나든다.화가로시작한그의경력은이윽고철학과심리학을넘나든다.훗날엔심령학자이기도했으며종교학에도심취한다.철학자라고만정의하기힘든그의인생을존캐그는《종교적경험의다양성》에나온“아픈영혼”이라는단어를중심으로풀어낸다.존캐그는의식의흐름,결정론,습관등등윌리엄제임스철학을관통하는핵심개념들을하나하나다짚어가면서,개념들이어디서비롯되었는가를윌리엄제임스의삶에서발견해낸다.개념들을발견하는과정에서어른이되어가면서진짜나를상실해가는윌리엄제임스의우울감을포착한다.“가장강렬하게느끼는것,가슴뼈안에서느끼는것”이진짜나이지만그것을되찾지못하는삶은윌리엄제임스뿐만아니라우리모두가삶에서느끼는것이다.윌리엄제임스는과학으로는설명불가능한진짜나를설명하려는지적여정을시작한다.윌리엄제임스가심리학과진화론에의문을품기시작하면서그가삶의신비로운실존을마주하는과정은드라마틱하다.이책은그지적여정을충실히따라가면서윌리엄제임스의인생을한편의소설처럼그려낸다.동시에그자신의삶을고백하는존캐그의필치는대가의웅숭깊은철학적에세이를읽는듯한느낌을준다.

존캐그는이철학이윌리엄제임스개인에게만그치지않는다고말한다.이철학은오히려“우리가저마다따로떨어져있다고똑같이느”끼는우리시대를위한것이다.존캐그는그자신의삶을발판삼아서현대인의시각에서어떻게윌리엄제임스를보아야만하는가를제시한다.삶을자유롭게살아가고픈“아픈영혼”들에게,지금의자신으로부터한단계성장하고픈모든이들에게이책은커다란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