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현대

액체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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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액체 현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 시대의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의 대표작
2017년 타계한 세계적 지성 지그문트 바우만의 대표저서이자, 우리 시대에 관한 가장 폭넓고 통찰적인 분석을 제시한 책. 바우만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액체처럼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유동하는’ 세계로 진단한다. 이 책에서 바우만은 해방, 개인성, 시/공간, 일, 공동체라는 다섯 가지 인간 조건을 각각 키워드로 삼아 현대 사회가 기존의 근대 사회와 어떻게 다른지, 그 상세한 특성과 사회 변화의 의미에 대해 논한다.

원서가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바우만의 진단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더 강력하게 동시대적이다. 바우만이 감지하고 예고했던 것들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대의 세계에서 고용안정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SNS의 등장은 역설적으로 개인화를 가속시켰으며, 소비자 정체성은 자본주의 속에서 개인이 자신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식이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전지구적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그야말로 ‘액체 현대’의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 것이다.

바우만의 이 저작은 2009년 ‘액체근대’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래, 학계에서부터 일반 독자층에게까지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한동안 독자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제 원서의 2012년 개정판에 기초한 한편, ‘액체 현대’라는 새 제목에서도 보이듯 한층 세심해진 번역으로 다시 새롭게 독자들과 만난다.
저자

지그문트바우만

ZygmuntBauman

오늘의세계에관해가장풍부하고가장영향력있는통찰을제시한사회학자.
1925년폴란드의유대계가정에서태어났다.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사회학을,바르샤바대학교에서철학을공부했다.1954년부터바르샤바대학교에서강의하며마르크스주의이론가로활동했으나,1960년대말폴란드의공산주의정부가주도한반유대운동으로국적을박탈당해폴란드를떠난다.이후이스라엘텔아비브대학교에서잠시가르치다1971년영국리즈대학교의사회학교수로부임하며영국에정착했다.1989년발표한논문〈근대성과홀로코스트ModernityandHolocaust〉로세계적명성을얻는다.1990년퇴직이후리즈대학교와바르샤바대학교명예교수로있으면서,현대사회의후기근대성과계급,소비주의,지구화등폭넓은주제에대해왕성한학문활동을펼쳤다.특히이책《액체현대LiquidModernity》를비롯해《유동하는공포LiquidFear》,《리퀴드러브LiquidLove》등,현대사회의성격이자인간조건인유동성과불안정성을‘액체성’으로포착하여분석하는일련의저작들로대중에게알려졌다.그외에도《고독을잃어버린시간》,《레트로토피아》,《왜우리는불평등을감수하는가?》등다수의저서가있다.1992년사회학및사회과학부문유럽아말피상,1998년아도르노상,2010년아스투리아스상을수상했다.2017년세상을떠났으나,여전히세계적지성으로서의위상이확고하다.

목차

옮긴이의글:깨어있으려는분투-《액체현대》2012년개정판을옮기며
2012년개정판서문:액체현대재고
서문:가벼움그리고액체성에관하여

1장해방
자유라는축복의양면성
비판의우연성과그변화하는운명
시민과개인의전쟁
개인들의사회에서비판이론이처한곤경
다시생각해보는비판이론
생활정치비판

2장개인성
자본주의-무거움과가벼움
차를가져라,그러면여행할수있다
그만말하고이제내게보여줘!
강박관념이중독으로
소비자의몸
퇴마의식으로서의쇼핑
맘껏하는,혹은그렇게보이는쇼핑
따로떨어져서우리는쇼핑한다

3장시/공간
이방인이이방인을만나면
뱉어내는장소들,먹어치우는장소들,비非장소들,그리고빈공간들
이방인과말을섞지말라
시간의역사로서의근대성
무거운근대에서가벼운근대로
유혹적인‘존재의가벼움’
순간적인삶

4장일
진보그리고역사에대한신념
노동의부흥과쇠락
결혼에서동거로
여담:미루기의간략한역사
유동적세상속인간의유대
자기영속화된확신부재

5장공동체
민족주의는두번째
일체성-동질성을통한,아니면차이를통한?
안전을위한값비싼대가
민족국가이후
공백메우기
짐보관소로서의공동체들

덧붙이며:글쓰기와사회학적글쓰기에관하여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