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윤리 (기후위기 시대, 비인간 존재와 공생하는 법)

인류세 윤리 (기후위기 시대, 비인간 존재와 공생하는 법)

$21.37
Description
인류세 시대, 비인간 존재와의 공생을 위한 새로운 존재양식의 발명과
생태계급 운동의 모색을 위하여
21세기 인류 사회가 마주하는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몸문화연구소의 다섯 번째 포스트휴먼 총서인 《인류세 윤리》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의 해결방안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와의 공생’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9명의 저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 외에도 흙과 물, 공기 같은 비인간 존재도 인간과 동등한 행위의 주체이며, 모든 존재가 가이아인 ‘지구에 묶인 자들(the Earthbound)’로서 공존과 공생의 연대에 나서야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생태계의 위기가 곧 인간 사유의 위기이며 상상력의 위기’라면서 그동안 인간중심적으로 바라보며 관계하였던 자연을 생태중심적으로 바라보며 관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인간 존엄’ 개념을 해체, 재구성하여 이제는 모든 피조물의 존엄으로 그 지평을 넓히는 ‘평평한 존엄’의 도입을 제안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삶의 양식 변화’를 위한 미니멀리즘적인 삶을 실천하면서도 개인주의적 한계를 뛰어넘는 ‘집단적이고 공공적인 정치적 실천’으로서의 생태계급 운동이 필요함을 강조함으로써 기후-생태계 위기에 대한 비관적 패배주의나 냉소주의, 종말론적인 허무주의를 타파할 희망을 보여준다.
저자

몸문화연구소

2007년설립된이래현대철학과사회의화두인몸을매개로인간과사회의관계를연구해왔다.문학과철학,법학,정신분석학,역사학,의학등다양한전공의연구자들이참여해문화와권력,기술,규범,의료관계속에서현상하는인간과몸의문제를이론화하고실천적인대안을제시하는데주력하고있다.포스트휴먼총서와몸이론총서를출간하고있다.

김종갑
건국대학교영문학과교수.동대학교몸문화연구소소장.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영문학박사.문학과예술·철학·과학을아우르는학제적연구로서몸에관한연구에관심이많다.저서로《문학과문화읽기》《타자로서의몸,몸의공동체》《근대적몸과탈근대적증상》《외모강박》등이있고공저로《신유물론》《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포스트바디》《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등이있다.〈예술과외설〉〈문학의제도화로서의이론〉등다수의논문이있다.

김운하
소설가.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졸업.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연구원으로활동중이다.저서로《나는나의밤을떠나지않는다》《137개의미로카드》등의소설과《우연의생》《네번째책상서랍속의타자기와회전목마에관하여》《새벽2시,페소아를만나다》《선택,선택의재발견》《카프카의서재》등의인문서가있고,공저로《인류세와에코바디》《포스트바디》《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등이있다.

서윤호
건국대학교학술연구교수.동대학교몸문화연구소부소장.함부르크대학교법학박사.저서로《사물의본성과법사유》가있고공저로《신유물론》《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포스트바디》《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다문화사회와이주법제》등이있다.

송은주
이화인문과학원학술연구교수,번역가.이화여자대학교영문학과박사.저서로《당신은왜인간입니까》가있고공저로《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포스트휴먼이몰려온다》등이있다.

심귀연
경상대학교인문학연구소학술연구교수.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연구원.경상대학교철학박사.저서로《몸과살의철학자메를로-퐁티》《철학의문》《신체와자유》등이있고공저로《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포스트바디》《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등이있다.

이승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책임연구원.양자계산과학을전공한반도체물리학박사.공저로《눈금위에놓인세계》《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가있다.

이지용
문화평론가.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학술연구교수.저서로《한국SF장르의형성》이있고,공저로《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비주류선언》《문학과미디어의이해》《한국창작SF의거의모든것》등이있다.

임지연
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조교수,문학비평가.시비평과함께1960-90년대한국시를세계,젠더,지식,생태등다양한맥락에서해석하는연구를하고있으며,최근에는가이아,동물,인류세,신유물론을공부하면서새로운인간-자연의배치에대해상상하는중이다.저서로《‘이후’의말들》《사랑,삶의재발명》이있고공저로《신유물론》《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등이있다.〈2000년대재난소설의‘어두운함께-되기’서사와생명정치적장소성〉〈아픈몸은어떻게말하는가〉〈횡단하는물질,사라지는몸〉등의논문을썼다.

주기화
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학술연구교수.건국대학교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된관심은포스트휴머니즘,신유물론,페미니즘등이다.공저로《신유물론》《인공지능이사회를만나면》《인류세와에코바디》등이있으며논문으로〈호모몬스터쿠스〉〈「그녀」에나타난인간과기계의공진화〉〈인클로저로축출된인간과야생동물의커머닝〉외다수가있다.

목차

서문

1장생태적포스트휴머니즘을위한윤리의전환ㆍ김종갑

2장인간존엄을넘어모든피조물의존엄을향해ㆍ서윤호

3장인류세시대,가이아다시마주하기ㆍ송은주

4장샥스핀,〈조스〉,그리고핑크퐁상어가족의미래ㆍ김운하

5장프라이부르크시민들은어떻게생태도시를만들게되었나ㆍ심귀연

6장동물과함께살아가기:해방에서관계로,환대에서공생으로ㆍ임지연

7장지구공학은기후위기에서지구를구할수있을까?ㆍ이승미

8장팬데믹행성에사는일곱가지삶의기예ㆍ주기화

9장SF를통해본현대에코토피아의비전ㆍ이지용

10장당신과나,우리는이미생태계급이다ㆍ김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