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처럼 연설하고 노무현처럼 공감하라

오바마처럼 연설하고 노무현처럼 공감하라

$15.00
Description
연설은 민주주의자의 무기이며,
대중을 설득하는 말하기다!
무명 혹은 미약한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뛰어난 연설력으로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정치인들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대세론을 뒤집은 노무현과 오바마의 극적인 역전은 연설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잘 쓰인 연설문 한 편은 그 자체로 단단한 영향력이 되고, 권력으로 연결된다.
이 책은 오바마를 비롯하여 안창호, 여운형, 이승만,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당대에 큰 주목을 받은 명연설을 풍부하게 담았다. 한국 정치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매년 ‘연설대전’을 주관·개최하고 있는 저자는 연설 전문가로서 그 연설이 어떻게 명연설이 될 수 있었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짜인 연설문의 구조는 물론, 연설장의 분위기, 그에 따른 완급조절과 어조 분석을 더했다. 또한 연설문 밖 역사적 상황을 매치시켜 연설 현장의 정치적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한국 역대 정치가들의 연설문을 통시적으로 분석하는 첫 시도로서 대한민국 공론장에 데뷔를 앞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연설 마니아’ 저자의 글쓰기 전략을 정리한 이 책. 비단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기 분야의 리더가 될 사람들에게 훌륭한 스피치 라이터가 되어줄 책.
저자

윤범기

저자:윤범기

서울대정치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공군사관학교에서정치학을가르치는교수요원으로복무했다.서른살이넘어기자가되었다.2007년MBN기자로입사해사건팀,교육팀,부동산팀,국회팀등을거쳤고2017년대선때는문재인대통령후보의‘마크맨’을했다.2023년에는MBN노조위원장에선출됐다.

《결혼불능세대》(공저)를출간한이후로는저자의저주에걸려마흔이넘도록결혼을못하고있다.대신2014년부터<대한민국청소년연설대전>,<대한민국청년연설대전>등을꾸준히개최했다.DNA보다말과글을남기고싶다는마음으로청소년과청년들의글쓰기,말하기멘토로활약중이다.

목차

개정판에부쳐_왜오바마,노무현인가?
프롤로그_내인생의연설을갖고있나요?

1장연설,민주주의자의무기
2장운명을바꾼15분,오바마의전당대회연설
3장민주주의의여명과안창호,여운형,이승만,박정희
4장역사적인데뷔무대,김대중의효창공원연설
5장불멸의노무현을만든불후의연설

에필로그_나만의연설문을써라

출판사 서평

연설은민주주의자의무기이며,
대중을설득하는말하기다!

무명혹은미약한지지율로출발했지만뛰어난연설력으로마침내최고의자리에오른정치인들을우리는종종볼수있다.대세론을뒤집은노무현과오바마의극적인역전은연설의힘이아니면불가능했을것이다.잘쓰인연설문한편은그자체로단단한영향력이되고,권력으로연결된다.
이책은오바마를비롯하여안창호,여운형,이승만,김대중,노무현에이르기까지당대에큰주목을받은명연설을풍부하게담았다.한국정치현장을직접취재하고매년‘연설대전’을주관·개최하고있는저자는연설전문가로서그연설이어떻게명연설이될수있었는지날카롭게분석한다.전략적으로치밀하게짜인연설문의구조는물론,연설장의분위기,그에따른완급조절과어조분석을더했다.또한연설문밖역사적상황을매치시켜연설현장의정치적긴장감을느낄수있도록했다.
이책은한국역대정치가들의연설문을통시적으로분석하는첫시도로서대한민국공론장에데뷔를앞둔사람들을위한가이드가될것이다.‘연설마니아’저자의글쓰기전략을정리한이책.비단정치인이아니더라도,자기분야의리더가될사람들에게훌륭한스피치라이터가되어줄책.

연설문도카피하는시대
청와대출신의친박진영인사의총선출마선언문이화제가된적이있다.선언문의문구가‘자기정치를한다’며박근혜정권과다른노선을걷기로선언한유승민의원의연설문구와거의비슷했기때문이다.비단국회의원뿐만이아니다.2017년유력한대선후보조차도오바마를대통령후보로부각시킨2004년민주당전당대회연설문을도용했다는의혹이일기도했다.자신의비전을선언하는자리에왜이런사태가벌어졌을까?연설이있던자리를‘이미지정치’가차지한오늘날의상황을짚어보자.이미지정치는후보자의자질을감추는데최적의도구다.그동안보여준이미지로대중의기대는높지만대선토론회가끝나면오로지팬심에의한응원또는적대심만남을뿐마음한편에는찜찜한의구심이든다.‘내가제대로판단했나?’그리고그의심은여지없이현실이된다.
이런정치현실에대해저자윤범기는“단순개인의문제가아닌한국민주주의의총체적실패”라고지적하며제대로된연설교육과연설문화를복원할것을호소한다.저자는왜연설문에주목하는가? 

민주주의의강력한힘,연설

민주주의의모태고대그리스에서연설교육은‘레토릭(rhetoric)’이라불리는당시지식인과정치인이되기위한필수코스였다.명연설은시민을움직이고이는곧권력에가까이갈수있음을의미했다.민주주의발현의장으로서연설의힘이국내에최초로주목받은때는1898년으로거슬러올라간다.왕정국가조선에서대중연설최초의붐을일으켰던만민공동회에는연설스타이승만과안창호가있었다.두청년은만민공동회자유발언에서민중의열광적지지와박수를받으며애국계몽운동을전개했고유력한지도자로성장할수있었다.대중의민도를높여조선왕실을입헌군주제로전환할구상까지품었던독립협회가이런‘연설’무대를만들었다는점은주목할만하다.고종의탄압으로실패했지만만민공동회운동은조선왕조가민중의자발적참여로민주주의로전환될수있는마지막기회였고연설이그동력이었다.

한국명연설분석의첫시도
명연설이라하면아마도마틴루터킹목사의〈Ihaveadream〉을비롯한외국정치인의명연설을떠올릴것이다.하지만우리나라에도당대의큰반향을얻었던명연설들이있다.이책은그동안통시적으로조명된적없던‘한국명연설’을엄선하여분석하는첫시도로서의미가있다.구한말만민공동회의이승만,안창호에서부터도쿄호텔의여운형,그리고김대중,노무현에이르기까지‘연설이라는무기’로모든청중을아울렀던국내연설문을옛기사의연설문기록,육성연설자료등을한데모아분석한다.여기에21세기연설의교과서라불리는오바마와,지지층을사로잡는명확하고직설적인연설가트럼프의연설까지비교분석하여보충했다.

나만의메시지를담은연설문쓰기핵심가이드
저자윤범기는20대내내정치학을공부하고김대중·노무현대통령의선거운동에직접뛰어들었으며,문재인대통령의마크맨으로서선거운동일정을따라다니며정치인들의연설을현장에서체득했다.또한연설의영향력을청소년들에게도경험하게해주고싶은마음에〈대한민국청소년연설대전〉행사를기획,지금까지10여회이상진행해왔다.이를바탕으로이번책에서명연설의특징을단순히열거하는것을넘어그연설의배경이된역사적·정치적시대상과현장의분위기까지담았다.생생히펼쳐지는당시연설현장의풍경속에서저자는다각도로분석된‘연설문쓰기전략’을꼼꼼히소개한다.잘쓰인연설문의구조와전략분석,어투와완급조절을분석함으로써각연설이대중들의정서에어떻게호소했는지,명연설에숨겨진장치와그장치의작동방식을낱낱이밝힌다.
연설은커녕한곳에모인대중을대면할기회조차흔치않은오늘날,사람들앞에나서자신만의이야기로설득하기란쉽지않은과제다.그러나어떤조직이든이미지에만기댄리더가될것이아니라면,나만의메시지를담은연설을할능력이있어야한다.그런사람들에게이책이큰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