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그리드 (전기 고속도로와 전력망의 미래)

오션 그리드 (전기 고속도로와 전력망의 미래)

$19.50
Description
이미 시작된 전기의 시대
새로운 전기의 길로 기회를 잡아라
AI와 전기차, 로봇 산업 등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는 시대가 열리며 전기 에너지는 미래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기반 산업들이 소비하는 대량의 전력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속에서, 이제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었던 전력 생산보다 앞으로는 생산한 전력의 ‘송전’이 더 시급해 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한국은 전기를 수송할 길이 없어 생산된 전기가 버려지고, 수도권 데이터센터 같은 중요한 산업들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션 그리드: 전기 고속도로와 전력망의 미래》는 그 해법으로 해상 전력망, 즉 오션 그리드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기존처럼 육상 전력망에만 의존한다면 점점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전부 감당하지 못할 것이며, 새롭게 열리는 전기의 시대에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이제 전력망이 바다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기화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력망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저자

박영삼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기술고시로공직에입문해정보통신부와산업통상자원부등에서근무하며반도체,로봇,산업입지,인력과관련된산업정책전반을담당했다.재직중경영학과기술정책학을공부하면서기술·산업·제도와함께사회를종합적으로바라보는시각을확립했다.공직이후에는사모펀드(PEF)케이스톤파트너스부대표로재직하며투자와기업전략을경험했고,투자컨설팅사를창업해산업·인프라·에너지분야에대한자문과투자활동을수행했다.현재는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부회장으로서해상전력망과초고압직류송전(HVDC)산업생태계조성,민관협력기반의전력망구축전략을모색하고있다.에너지전환과AI시대를맞아전력망을기술·산업·정책·금융이결합된국가전략인프라로바라보는관점에서집필과자문활동도이어가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감사의글
프롤로그

1장.어둠이다가온다
심장이뛰어도혈액은도달하지못할수있다
이제필요한것은새로운길이다
▣전기의시대리더기업:내셔널그리드(NationalGrid)

2장.전기먹는하마들이몰려온다
전기는보이지않는호흡이다
지능을얻기위해전기를태운다
반도체칩은전기를먹고태어난다
휴머노이드는멈추지않는다
전기를길들이는자가하늘을난다
전기는굴삭기를타고땅으로흘러든다
전기가흐르지않으면미래도멈춘다
▣전기의시대리더기업:에퀴닉스(Equinix)

3장.강자들은어디에나있다
전기를잇는기술과제품
전기의길을여는글로벌선도기업
우리의기술수준은어디까지와있나?
▣전기의시대리더기업:히타치에너지(HitachiEnergy)

4장.앞서가는이유는비슷하다
유럽,바닷바람을잇는전기의길
미국,대륙을가로지르는전기의대동맥
중국,초고압전기로묶인국토
싱가포르,국경을넘어설계된전기의길
일본,바다위의전기로한계를뛰어넘다
길이있어야전기가통한다
▣전기의시대리더기업:테넷(TenneT)

5장.시간은없는데갈길은멀다
우리나라전력망의현실
EP프로젝트:동해안과수도권을잇는초고압전기고속도로
정부는뭐하고있나?
결국중요한것은함께잇는것이다
▣전기의시대리더기업:LS전선과LS일렉트릭

6장.바람많은서해부터시작하자
서해안,새로운전력지도의시작점
남해안과동해안,확장의축
제주,바람이넘치면전기는멈춘다
전기의길,이제기술에서사회로
▣전기의시대리더기업:GE버노바(GEVernova)

7장.공공이키를잡고시장은페달을밟는다
속도와효율의모델,시장이길을여는나라들
계획과통제의질서,국가가길을여는나라들
조율과협력의기술,민관이함께길을여는나라들
우리나라전력망의거버넌스를다시짜야할시간
▣전기의시대리더기업:에네르기넷(Energinet)

8장.신뢰의회로가장벽을해결한다
전기고속도로,육상이어려운이유
바다도어렵지만유일한길이다
그렇다면누가투자비용을낼것인가?
우리마을위로는지나가지말라!
신뢰의회로를잇는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신뢰의제도화를위하여
▣전기의시대리더기업:효성중공업

9장.전기의길은바다로향한다
해상풍력,길이있어야비로소자원이다
한반도를휘감는전기의말발굽
동북아를잇는슈퍼그리드
대한민국경제를다시그리는해상그리드
▣전기의시대리더기업:한국전력공사

에필로그:전기를따라가는미래

출판사 서평

전기위기는송전망에서먼저온다
-발전소2년,송전선로10년

AI의시대는전기로움직인다.대규모연산이필요한AI산업은이전과는비교할수없을만큼많은전력을소비하고있다.새롭게떠오르는휴머노이드로봇과전기차역시빠르게우리의일상으로들어오고있으며,이러한변화속에서전기에너지에대한관심과논쟁은뜨거울수밖에없다.그러나전기를만드는것보다더시급한난제가있다.바로필요한곳으로전기를보내는일이다.만약우리에게전기위기가발생한다면그것은생산이아니라송전에서먼저발생할것이다.
수도권의폭증하는전력수요에대비해증설하려던동서울변전소가좋은예다.주민반대와이에호응한지자체와의행정소송으로4년넘게발목을잡혀있다.발전소는2년이면가능하지만송전선로하나를건설하는데는10년이걸리곤한다.AI시대,우리는수도권에필요한전기를끌어올송전로를제때확보할수있을까?전력망문제의본질은기술이아니라사람에달려있다.전력망에대한우리사회의이해와사회수용성이필요한때다.이책은바로이지점에서출발한다.


대안은바다너머에서몰려오는전기
오션그리드의패러다임

기존에사용되던육상중심전력망의한계를극복하려고나온대안이해상전력망이다.해상전력망은상대적으로주민들의반발이적어짧은시간안에구축할수있고,현재호남권에서생산되는재생에너지를수도권에공급하기에적합하다.그중에서도2030년까지새만금에서서화성구간을잇는서해안‘전기고속도로’사업은이후한반도해안의전력망을U자형으로확장하는해상전력망구축의초석이된다.이책은한국형해상전력망‘U-그리드’를통해전기를둘러싼송전패러다임을변화시킬전략을제안한다.


전기생태계를보는새로운눈

이책은전력망이라는딱딱하고기술적인주제를위기-수요-기술-전략-미래로이어지는구조적인문제로바라본다.또한오션그리드의핵심이되는HVDC(HighVoltageDirectCurrent,초고압직류송전)기술을전력망문제를해결할공학적해법으로제시하며,해저케이블,변환설비,제어·보호시스템등으로구성된전력망산업의생태계를함께조망한다.이를통해전력망은첨단제조업과기술경쟁력이한데결합된새로운성장산업임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특히‘전기의시대리더기업’들을매장마다집중적으로소개하며,글로벌전력망구축을이끌고있는주요플레이어들의역할과전략을전력산업의흐름속에서이해할수있도록구성했다.


주민을반대자에서주주로:유럽이보여준길

그렇다면전력망확충의가장큰걸림돌이되는사회수용성문제는어떻게해결한것인가?독일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사례는이를해결할실마리를보여준다.이지방에서는발전사업자가일정금액을지역펀드에납부하게되어있는데,그펀드는마을의학교,도서관등의시설과청년일자리를지원하기위해사용된다.더중요한것은주민들에게지역의풍력발전에투자할수있는권리가우선적으로주어지는덕분에,이들이발전소의주주가된다는점이다.이는풍력발전의이익이주민공동의자산이되는순간이다.
유럽각국은이러한주민참여를도입해현재새로운전력생태계를만들어가고있다.200조원이넘는막대한부채를짊어지면서2038년까지송전망구축을위한비용까지새로조달해야하는한국전력에게이러한유럽의사례는비용과사회수용성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을수있는모델을제시한다.이책은유럽의전력망전략을단순한모범사례로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한국의지리적·산업적조건에최적화된해법으로재구성한방안을설명한다.


한국전력망의패러다임전환은이미시작되었다

해상전력망으로전력망의패러다임전환은이미시작되었지만,이패러다임의전환이무엇을의미하는지는아직한국독자들의피부에는와닿지않을것이다.전력산업의특성상기술적인내용이많고,이와관련된기업역시일반대중과접촉점이거의없기때문이다.하지만우리사회가이의미를빠르게깨달을수록AI시대와기후위기에더욱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을것이다.기존의단방향송전에서더나아가이제양방향으로전기를보내며더욱광대한전력망을내다보는새로운전력기술을통해,한국은중국과일본,러시아를잇는동북아그리드의중심으로서나아가고있다.한국형해상전력망U-그리드전략은단순히전기를보내는방법을바꾸는것만이아니라,기술·산업·사회가함께작동하는새로운전력생태계를만들고있다.이책은그전환의의미를입체적으로보여주는한국전력산업의출발점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