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간의 비참』에서 데이비드 베너타는 인간 존재를 둘러싼 가장 불편한 질문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우리 삶의 중요한 문제인 ‘의미’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베너타는 삶의 고통과 죽음의 해악, 그리고 출산과 자살을 둘러싼 논의를 치밀하게 검토한다.
그에 따르면 우주는 우리의 존재와 소멸에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으며, 따라서 인간의 삶은 우주적 관점에서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나아가 베너타는 인간의 삶이 생각보다 훨씬 더 불행하고 취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더 나쁜 조건 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한다. 인간의 삶이 ‘비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 삶의 고통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만약 삶의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극도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만 성립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논의는 결국 베너타가 주장하는 반출생주의로 이어지며, 새로운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일이 과연 정당한가라는 문제를 날카롭게 제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베너타는 비참으로 가득한 인간의 조건 속에서 우리가 과연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도 함께 사유한다. 그는 현실을 부정하는 맹목적 낙관주의 대신, 현실의 곤경을 인정한 채 삶을 견디고 그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 가는 실용적 비관주의를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우주는 우리의 존재와 소멸에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으며, 따라서 인간의 삶은 우주적 관점에서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 나아가 베너타는 인간의 삶이 생각보다 훨씬 더 불행하고 취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더 나쁜 조건 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한다. 인간의 삶이 ‘비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 삶의 고통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만약 삶의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극도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만 성립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논의는 결국 베너타가 주장하는 반출생주의로 이어지며, 새로운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일이 과연 정당한가라는 문제를 날카롭게 제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베너타는 비참으로 가득한 인간의 조건 속에서 우리가 과연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도 함께 사유한다. 그는 현실을 부정하는 맹목적 낙관주의 대신, 현실의 곤경을 인정한 채 삶을 견디고 그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 가는 실용적 비관주의를 제안한다.
인간의 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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