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인원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 양장본 Hardcover)

이기적 유인원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호모 데우스’라는 착각에 빠진 ‘호모 나르키소스’
인간의 오만한 나르시시즘을 일갈한 문제작!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더욱 나아가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종족,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로 여기는 오만함에 빠져 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Nicholas P. Money)는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현재 지구는 암 말기 환자와 같은 상태에 있다. 하지만 인류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계속 이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기적 유인원』에게 말하는 엄중한 경고는 다음과 같다. 인류는 신의 계시가 아니라도 조만간 멸종할 것이라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후 재앙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인구 포화에 의해서 말이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에 이어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전염병 팬데믹은 어쩌면 인류 재앙의 전조 증상일지 모른다. 인간이 지구 환경을 바꾸어 멸망의 시점을 앞당겼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농업, 의학, 공학 발전의 축복을 받았다. 과학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수행했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이제 전멸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저자는 그저 우아하게 사라지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어쨌든 인류는 지금껏 계속해왔던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멈추어야만 한다. ‘지혜로운 인간’으로 남기 위해선 말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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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니컬러스머니

미국오하이오주에있는마이애미대학교에서생물학을가르치고있다.《효모의발흥》《버섯의자연·문화사》《미생물의삶》《곰팡이의승리》등자연과학에관한책을다수집필했으며,소설까지쓴문장가이다.특히인간의이기적진화를나르시시즘에빗대어비판한《이기적유인원》은인류가얼마나오만한종족인지를과학적관점에서낱낱이보여준다.탁월한문학적감각을감춘니컬러스머니의글은독자들에게낯선생물학의세계에자연스레발을딛게만든다.

목차

머리말

1장지구:생명체는어떻게지구에착륙했을까?
2장발생:우리는어떻게지구에나타났을까?
3장몸:우리는어떻게움직일까?
4장유전자:우리는어떻게설계되었을까?
5장임신:우리는어떻게태어날까?
6장지성:우리는어떻게생각할까?
7장무덤:우리는어떻게죽을까?
8장위대함:우리는어떻게문명을발전시켰을까?
9장지구온난화:우리는어떻게지구를망쳤을까?
10장우아함:우리는어떻게사라질까?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인간진화의역사와멸망을압축한과학서사시
우리는과연지혜로운인간,호모사피엔스가맞는가?

21세기초,인간게놈프로젝트결과발표를앞두고많은생물학자들은적지않은당혹스러움에빠졌다.인간에게10만개의유전자가있을것이라고확신했지만,미개한선충의유전자수와큰차이가없다는것을확인하자깜짝놀란것이다.2001년과학저널〈사이언스(Science)〉는그놀라움을이렇게밝혔다.“미개한선충이지닌약2만개의유전자가1.5배,어쩌면1.3배만증가해도인간이되기에충분할수있다는,상당히자극적인사실은앞으로맞이할새로운세기에틀림없이과학,철학,윤리,그리고종교문제를촉발할것이다.”
1758년칼린네(CarlvonLinn?)가현생인류인아프리카유인원에게지혜로운인간이라는뜻의라틴어학명‘호모사피엔스’를붙인이래,우리는인간이특별하게설계되었으며다른어떤생명체보다많은특권을받았다고믿어왔다.당시린네또한우리가영리한존재라고확신했을것이다.역사전반에흐르는그러한망상의영향으로,인간은지구상의어떤존재보다스스로가우월하다고확신하며인류의과학적성취가더밝은미래를만들고있다는끔찍한고정관념을지니게되었다.급기야《호모데우스》의저자유발하라리(YuvalNoahHarari)의말처럼,현재우리는신의영역까지도전하고있다.
하지만현실은과연어떠한가.미국오하이오주마이애미대학교에서생물학을가르치는니컬러스머니교수는이오만한이름표를바꿔야한다고단언한다.21세기에들어집단지성은바닥나고,전세계인이오로지자신만을생각하며에너지를낭비하는와중에‘지혜로운인간’이라는이름은어불성설이라는이야기다.그는고대로마시인오비디우스(Ovidius)의《변신이야기》에등장하는나르키소스를인간에게빗대어,우리에게는‘호모나르키소스’,즉자기중심적인간이라는학명이더맞다고힘주어말한다.인간의사고방식에서오비디우스의상상을초월하는나르시시즘이발견되기때문이다.
기후변화에맞서싸울능력이없거나싸울마음조차없다는속내를드러낸오늘날의인류는다음과같이명명되어야마땅하다.“호모나르키소스:지구생물권을완전히파괴하여자신을멸종의길로몰아넣은아프리카출신유인원의한종.”

미리읽는인류멸종기사
진화를향한탐욕스러운집착이인류멸종을현실로만들었다!

생물학자니컬러스머니는인간우월주의에대한일반적인판타지에과학과인류학의관점에서신선한답을제시한다.현대생물학계를뒤흔든이통쾌한이야기는지구가우주에서평범한공간에위치해있다는사실부터인간몸속의미생물출처,인체의작동방식등을통해인류가그다지특별한존재가아님을상기시킨다.그의말처럼사실우리는“무기질뼈대에지방덩어리를매끄럽게펴바른뒤단백질끈과전깃줄을동여매고,풀무로가슴속에공기를불어넣고정교한배관을통해영양분과물을공급한후에내장을집어넣어질긴가죽으로감싼것”에불과하다.인류는지구의다른모든생물과마찬가지로고대바다의해면동물에서태동했으며,심지어유전학적으로는버섯과도큰차이가없다.
그런직립보행현생인류는이기심을근간으로진화에진화를거듭한결과,자신들의터전인지구를파괴하며스스로자멸의길을걷고있다.우리는태양으로부터적절한거리에떨어져있는덕분에너무뜨겁지도않고,또너무춥지도않은,축복받은골디락스행성에살고있다.하지만그축복을지나치게과용한것이인간종호모사피엔스의역사다.
사스와메르스,에볼라에이어현재의코로나바이러스까지지구를공포로몰아넣고있는전염병팬데믹은어쩌면인류재앙의전조증상일지모른다.인간이지구환경을바꾸어멸망의시점을앞당겼다는사실은부인할수없다.오존층이뚫리는바람에지구는빠르게더워지고있다.산성화된바닷물이플라스틱으로뒤덮이고있으며,산업활동으로공기가오염되고,멈추지않는삼림벌채로사막화가일어나초원과호수가줄어들고있다.농작물은가뭄에말라죽을것이다.어장이파괴되고,야생동물의개체수는계속해서감소하며,곤충도급격히줄어들것이다.식물종이멸종하고,생태계대부분을차지하는미생물은보이지않는곳에서공포심에몸서리칠것이다.결국인간또한피할수없는더위에눈물을흘리며화산재에파묻힌폼페이희생자들처럼태아자세로웅크리게될지모른다.시간이흐르고굴뚝의연기가올라갈수록이러한결과를맞이할가능성은커져만간다.그동안우리는농업,의학,공학발전의축복을받았다.과학은우리가원하는것을정확히수행했지만,그덕분에우리는이제전멸할준비를마쳤다.
그렇다면이를해결할방법은없을까.안타깝게도저자는그저우아하게사라지는것밖에는답이없다고말하며,다음과같이끝을맺는다.
“아담과이브는예정된길을걸었다.우리는바꿀수없거나바꿀마음이없는항로를따르고있다.하늘이무너지기전까지모든사람이할수있는최선의방법은물이풍부한지구에서우리와함께고통받는다른존재에게더친절하고인간적으로대하는것이다.우리가잘해나간다면이모든것이기대보다오랫동안지속될지누가알겠는가?”
어쨌든인류는지금껏계속해왔던성장지상주의에서벗어나단호하게멈추어야만한다.‘지혜로운인간’이라는이름에조금이나마걸맞은존재가되고싶다면말이다.